온갖 리뷰2019. 5. 13. 22:42

신라스테이 북토크





<일단 내 마음부터 안아주세요> 북토크 

일시: 2019/5/2(목) 오후 8시 

장소: 신라스테이 역삼 5층 미팅룸 





출처: 세바시 강연


<저자소개>

윤대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25년동안 상담실과 TV, 라디오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을 들어 왔다.

다른 사람의 말, 반응에 신경 쓰느라 

정작 내 마음은 충분히 들여다보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책을 썼다.

저서 <일단 내 마음부터 안아주세요>를 통해 

내 마음을 다독이고, 위로하고, 사랑하기 위한 

실용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홀릭의 북토크 후기>

 윤대현 교수님은 

서글서글한 인상에 미소를 띠고 계셨다.

 농담 반 진담 반 섞어서 

 웃음으로 무장해제 시킨 후에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편안하게 참가자들과 

상호작용을 나간다는 느낌이 든 북토크였다.

 경험담, 상담사례 등 이야기를 들으며 

 힐링이 별건가 싶었다. 

듣고 싶었던 강연(북토크)을

 찾아 가는 자체가 기분좋은 경험이었다.





북토크 강연

서른 명 정도의 아늑한 북토크였다. 



[마음포옹]

 _몸 건강, 마음 건강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튜닝

 _번아웃 그리고 마음 충전 



 □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나요?'라는 질문  

    - 질문에 "지구 밖", "한국을 제외한 어디든" 

      이렇게 대답하는 것은 

"심리적 회피반응"에 가까움 

    - 마음이 지치면 나쁜 쪽으로 눈이 가고, 

      현재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음 





충전


 □ 번아웃

    -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급격히 무기력해지는 현상

    - 일 위주로 살다보면 번아웃이 오기 쉬움  

    - 객관적 성취가 있어도 

      주관적 자존감 하락, 공감력이 감소한 상태

    - 번아웃이 왔다면, 

중요한 결정(예: 퇴사 등)을 미루고 

      충전할 시간을 가져야 함 


      

  □ 자기연민훈련: 내가 나를 사랑하는 법 

     - 첫째, 사람과의 소통 

        : 대화의 내용보다 멋진 반응에서 힐링을 느낌 


     - 둘째, 자연과의 교감 

        : 하루 10분 멍 때리며 걷기, 계절 즐기기 


     - 셋째, 문화와 연민하기 

        : 책, 영화, 미술, 음악 등을 즐기기 




산책


    → Disconnect to connect 훈련 

(구체적 사례)

       1) 세 번 깊게 호흡하며 흐름을 느끼기 

       2) 조용한 곳에서 밥 음미하며 먹기

       3) 하루 10분 사색하며 걷기

       4) 일주일에 한 번, 벗과 힐링 수다하기 

       5) 슬픈 영화/작품 주 1회 감상하기

       6) 일주일에 3편의 시 읽기 

       7) 스마트폰 집에 두고 

        당일치기 기차여행 하기  




   □ 마음 충전

     - 찾으려고 하는 순간 위로가 되는 게 마음이다. 

     - 마음은 기대치를 낮춰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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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읽기2019. 5. 9. 18:03

이희주 환상통



환상통 

(제5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

이희주 저 | 문학동네 | 2016.08.18




<책 소개>

열렬히 사랑하는 존재들의 이야기!

제5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 『환상통』.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를 사랑하는 

이십대 여성 M과 만옥,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한 남자의 목소리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팬'보다는 '빠순이'라는 단어로 불리는

아이돌 그룹에 열광하는 어린 여성들, 

'빠순이'인 당사자의 시선을 담은 특별한 소설로, 

아이돌 팬덤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자 

그 사랑의 특수성에 대한 

섬세한 기록을 만나볼 수 있다.










<홀릭의 책 리뷰>



프로듀스x 방영을 시작했다.

1시즌의 아이오아이, 2시즌의 워너원, 

3시즌의 아이즈원까지 연달아 대박을 터트렸다.

볼만큼 본 구성인데도 

프로듀스 x의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아이돌에 열광하는 심리는 뭘까? 





무대



여기 아이돌과 팬의 관계를 그린 소설, 

<환상통>이 있다. 

소위 코어 팬들은 돈과 시간을 모두 아이돌에게 쓴다. 

자나 깨나 스트리밍, 댓글관리에도 힘쓰며 

팬싸인회 당첨을 위해 앨범을 박스째로 사기도 한다.

돈 쓰는데서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적용될 법하다. 

<환상통>은 이러한 아이돌 코어 팬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방송국 앞에서, 

사람들이 경멸에 찬 눈으로 보거나 

욕을 하고 지나갈 때마다 나는 생각합니다. 

당신은 평생 이 정도로 사랑하는 감정을 

알지 못할 거야, 라구요. 

- 환상통 中

 




만옥은 망상력을 바탕으로

아이돌그룹에 깊이 빠진 사람이다. 

사랑에 빠진 것이 운명이라고 믿고,

자신이 반한 아이돌을 

방방곡곡 따라다닌 베테랑 팬이다. 

나이는 20대 후반을 달려가고 있는 와중이다.

휴학생 'M'은 처음으로 

아이돌 공개 방송을 갔다가 만옥을 만난다. 

같은 아이돌 그룹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그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star



그저 누군가를 위해 

하루를 아낌없이 쓸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버린다는 게.

- 환상통 中 




하지만 감정의 유효기간이 다가오듯 

'M'은 계절의 흐름처럼 

별 이유 없이 팬을 그만두게 된다. 



아이돌 팬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감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가서 재미있게 읽었다. 


B급 문화라고 칭하는 아이돌 문화가 

소설 속 화자를 통해 진지하게 읽히는 효과도 있었다.










편지


예를 들어 '아름답다'는 표현은 이미 수백 년 동안 

'아름다운 것'을 위해 봉사한 언어였다.

그러나 그것은 바로 그 점, 

이미 많은 이들이 가장 정확하다고 판단하여 사용한 탓에 

이제 막 사랑에 빠진 이가 상대를 수식하기에는 

너무 닳아버린 언어였다.

 - 환상통 中



<환상통>의 백미는 문장 표현에 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의 언어는 유려하기만 한가? 

마음은 넘쳐 흐르는데, 그 마음을 표현할 만한

도구의 한계를 콕 짚은 구절이었다. 




누군가를 좋아하다가 

그 감정이 다하고 

빠져나오는 것까지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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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2019. 5. 5. 22:35

치즈 어떻게 생각해





이른 노을지던 그 하늘 아래
가로수 길을 따라 걷던 우리들
많은 사람들과 발끝을 부딪치며 걷고있어

아무 생각 없이 앞만 봤었고
뒤에선 누군가가 쫓아온 듯 해
이 많은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난 늘 생각해
난 늘 생각해야 해
이제 그만 지겨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생각해 난 
이제 그만 지겨워


그 날 넌 기억하니
예전에 우리 꿈을 나누던 그 밤의 놀이터를
마냥 하늘만 보며 결국 잘될 거라고 얘기했지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난 늘 생각해
난 늘 생각해야 해
이제 그만 지겨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생각해 난 
이제 그만 지겨워


바보 같던 웃음의 순수했던 날 우리가
오늘도 내일도 매일이 그리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난 늘 생각해
난 늘 생각해야 해
이제 그만 지겨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생각해 난 
이제 그만 지겨워









치즈의 보컬, 달총 



가수 치즈(cheeze)는 

2010년 4인 밴드로 시작했다.

멤버 구름이 프로듀싱 및 남자 보컬을,

멤버 달총이 여자 보컬이다. 

현재는 나머지 3명이 치즈를 탈퇴하고 

보컬 달총만이 1인 인디밴드로 활동 중이다. 



가수 치즈는 

<Madeleine Love>

에릭남과 함께 부른 <Perhaps Love>,

<Mood Indigo>, <좋아해>, 

드라마 남자친구 OST <영화같던 날>

많은 곡들이 사랑받았다.


치즈의 노래들은 싱그럽다.

대학생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듯이.








Q (2016)



오늘의 노래, <어떻게 생각해>는 

보컬 달총의 목소리가 맑게 다가온다.


도입부가 리드미컬하고, 

후렴구에 중독성이 있다.

감각적인 뮤직비디오도 노래의 맛을 더한다. 



화창한 날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서며 듣기 좋은 곡이다. 

























Posted by luvho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