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노래2019.07.22 21:10

페퍼톤스 휴가 노래





붉은 레인을 질주하는 sprinter- 

거대한 익룡의 저 그림자처럼 

뜨거운 지면을 소리 없이 스치는 

텅 빈 시야와 i am a new black star 


출발을 알리는 경쾌한 총성 

정적을 삼키고 열광하는 함성 

떨리는 호흡은 

이 전부를 집어삼킬 

강렬한 욕망 i am the fastest gun 


돌이킬 수 없는 승부 

이름조차 잊어버린 이 순간, 

지옥으로 돌진하는 전차 


붉게 충혈된 의지는 

오직 하나뿐인 진실 

순간 거짓말처럼 시간은 멈추고 

펼쳐지는 저 지평선 


ready and get set go! 

indigo skies up high!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 순간 

ready and get set go! 

this is the time we go! 

지금 여기서 숨이 멎어도 후회 따위는 없어 

불타는 태양 i am a new black star 


오래 전의 약속들과 

눈앞에 펼쳐진 것들 

마침내 우리는 여기까지 왔어 


깊은 호흡 눈을 감고 

바람의 속도를 느껴 

순간 거짓말처럼 시간은 멈추고 

펼쳐지는 저 지평선 


ready and get set go! 

indigo skies up high! 

내 전부를 터트리는 이 순간 

ready and get set go! 

this is the time we go! 

지금 여기서 숨이 멎어도 후회 따위는 없어 

불타는 태양 i am a new black star 


ready and get set go! 

indigo skies up high! 

오랫동안 기다려 온 이 순간 

ready and get set go! 

this is the time we go! 

나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는 지금 


ready and get set go! 

내 전부를 터트리는 이 순간 

ready and get set go! 

지금 여기서 숨이 멎어도 후회 따위는 없어 

불타는 태양 i am a new black star







페퍼톤스

페퍼톤스: (좌) 이장원, (우) 신재평 



페퍼톤스는 

신재평, 이장원으로 이루어진

남성 2인조 프로듀싱 유닛이다.

멤버 2명 모두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의 브레인이다.


페퍼톤스의 팀명은 

"후추처럼 기분 좋은 자극을 주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상쾌하고 신나는 곡들은 물론, 

청춘에게 굵직한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페퍼톤스 1집


<Ready, Get Set, GO!>(2005)는 

페퍼톤스 1집 앨범 타이틀곡이다. 


위 앨범 수록곡인 

<Superfantastic>은 

아시아나 항공 CF 배경음악으로 알려져 있다. 

또다른 수록곡, <Bike>도 통통 튀며 흥겹다.





오늘의 노래는 특별하게  

"워리어스 라이브 버전"이다. 

이 버전의 보컬은 

(안테나 소속가수) 박새별이다. 

찜통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목소리이다 :) 


여름휴가 송으로 

Ready, Get Set, GO!를 강력 추천한다. 


파도


















Posted by luvholic
내맘대로 읽기2019.07.14 00:45

윤성희 장편소설 상냥한 사람



상냥한 사람 

윤성희 저 | 창비 | 2019.06.28



<책 소개>

무수한 별처럼 작고 희미한 삶들을 향한 위로 


형민의 이야기로 시작된 소설은 

사회자에서 형민의 어머니, 

형민의 아내, 형민의 딸, 

형민이 다니는 회사의 조과장, 박대리 등 

수많은 사람들의 삶으로 가지를 뻗어나가며 

결국 삶은 작은 행복과 실패, 

기쁨과 슬픔이 섞인 것임을, 

인간은 항상 나쁜 사람이나 

항상 좋은 사람이 아니라 

그저 살아내는 존재일 뿐이라는 것을 

끈질기고도 정직하게 그려낸다.





인간이란 존재는 

어느 정도의 슬픔을 감당할 수 있을까?

집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기 전에 나는 

주머니를 들여다보고 물었다.

작가는 어느 정도의 슬픔이 적절한지,

또 어느 정도의 희망이 적절한지 

판단할 수 있는 존재일까?

두 손을 가만히 쳐다보면서 나는 물었다.

그 질문에 답을 할 수 없어서 나는 무서웠다.

잘 모르겠다고 수십번 중얼거린 뒤,

나는 겨우 용기를 내어 

상냥한 사람을 주머니에서 꺼냈다.

닳고 해진 이야기.

나는 그 이야기를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문장을 적었다.


2019년 여름 윤성희, 
<상냥한 사람> 작가의 말 









밤에 별똥별이 떨어지는 표지가 예뻤다.





<홀릭의 책 리뷰>


[그때 그사람, 어린 진구] 


주인공 형민은 tv프로에 출연해

38년전 아역배우 시절을 회상하며 소설은 시작한다.

형민의 어린시절은 

'진구'였을 때의 기억이기도 하다.

형민은 가난한 아이 '진구' 역을 맡아 

진구로 계속 불렸다. 




문방구



형민은 기특한 아이로 기억되었다.

진구의 동생 역이었던 민지는 

형민을 상냥한 사람으로 여겼다. 

형민이 아역배우때 찍은 단 하나의 드라마 

"형구네 고물상"은 유일한 작품이 되었다.

가난한 역할을 하고싶지 않다고 했을 뿐인데 

다시는 출연기회가 없었다. 







착하고 상냥한 어린 진구는 

꼬리표처럼 형민의 인생에 따라다녔다.
 
어린 진구와 관련된 인물들을 

형민은 화면 속에서 만난다. 

극중 진구로 있었던 일들이 마치 

실제 형민이 겪었던 일처럼 다가오는 경험한다.

상냥한 사람, 형민에게는 착하고 친절한 

모습만이 있는건 아니다. 

삶의 복합성을 보여줬다.

살다보면 어릴적 생각한 자신의 모습에서
 
멀리 와버렸다고 느낄 때가 있다.

그 지점을 명확히 표현해준 소설이었다. 





-

환한 대낮에 자신을 미워하는 일은 힘들었지만 

이상하게도 어둠 속에서는 괜찮았다.

어둠 속에서는 미워하는 마음조차도 위로가 되었다.

- 상냥한 사람, 윤성희 












[마냥 슬프지 않은, 따뜻한 묘사] 


이 소설은 따뜻한 묘사가 특징이었다.

형민의 어머니, 아버지의 일화들부터  

상실에 가까운 일들도 

잔잔하게 펼쳐놓는다.

슬픔이 마냥 슬프지만은 않게 느껴졌다.


그리고 주인공은 형민이지만 

화자는 형민의 아내, 

박대리, 강차장 등의 인물로 옮겨간다.

이렇다할 커다란 갈등 요소 없이도
 
희노애락을 보여주었다. 

도란도란 옛날 추억담에서 시작해 

현재에 이윽고 도착한다.

이야기 자락을 돌아 

천천히 가는 호흡이 따뜻한 소설이었다.







이 포스팅은 서평단에 응모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Posted by luvholic
오늘의 노래2019.07.09 22:30

태연 UR





오랫동안 내 마음엔
구름 가득 비가 내려
따스한 햇살 비추길
간절히 바랐죠

어깨를 적신 빗방울도
마르면 나만 홀로
남겨질까 너무나도 두려웠죠

그댄 빛처럼 비 갠 뒤처럼
내 마음에 떠오르죠 이렇게

Cause you are
내게 내린 빛과
You are 너무 고운 꿈과
일곱 빛으로 온 세상을
더 아름답게 물들여
언제나 Yeah U R

텅 빈 푸른 언덕 위에
무지개는 지붕이 돼
그 아래 가만히 누워
하늘을 보아요

세상 가장 평온함과
처음 느낀 설렘
누구보다 사랑스러워

고갤 돌리면 그대 미소에
나도 몰래 손을 뻗죠 이렇게


Cause you are
내게 내린 빛과
You are 너무 고운 꿈과
일곱 빛으로 온 세상을
더 아름답게 물들여
언제나 Yeah U R

내 창을 적신 비가 그치면
Under the Rainbow
그대 기다리겠죠
차마 난 하지 못했던
얘기 못했던 그 모든 비밀
오늘은 전하고 싶어

You are 항상 나의 곁에
You are 여린 내 맘 속에
더 눈부시게 아름답게
온 밤하늘을 채우는
You're my star
Yeah U R
Oh U R U R Oh U R












태연 나일론 화보

출처: NYLON


태연은 SM의 대표 걸그룹인 

소녀시대의 메인보컬 출신이다.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했으며, 

2015년 솔로 데뷔 미니앨범을 냈다. 


성공한 2세대 아이돌에서 

솔로가수로 전향한 대표 롤모델이다. 


태연은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감성의 소유자이다.

기복 없이 잘하는 보컬 실력 역시 

장점이라 볼 수 있다. 










태연 미니앨범 아이

태연 / 미니앨범 1집 'I' (2015)



I(2015)를 시작으로 

Why(2016), Rain(2016), 11:11(2016),  

최신곡 사계(2019)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발표했다.
 
태연의 솔로곡들은 

처음 들었을 때 확 끌린다기보다 

곱씹을 수록 좋았다. 

홀로 세상에 우뚝 선 듯한 

가사가 주는 힘도 느껴졌다. 




오늘의 노래, <UR>은 

미니앨범 1집 'I'의 수록곡이다. 


<UR>을 들으면,

한편의 아름다운 뮤지컬이 연상된다.

노래가 전개되며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흐름이 있었다. 

태연의 촉촉한 목소리에 

빠져보는 여름 밤.



















Posted by luvho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