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노래2018. 5. 21. 23:20



<My Soul>은   

피아노를 다시 치고 싶게끔 만든 곡이다.

어릴 적에 쳤던 하농, 체르니 등에는

영 흥미가 없었다.


그러다 성인이 된 이후, 

이 곡을 들었다.

악보 보는 법도 가물가물해서, 

계이름을 적어놓고 

연습했던 기억이 난다.

키보드로 연습하는 <My Soul>은

옥타브가 모자라기도 했었다.^^;;

잘 치지 않아도 

꼭 한번 쳐보고 싶었던 곡이었다.


*


작곡가 "줄라이(July)"는 한국 사람인데,

일본 "누자베스"와도 통하는 느낌이 있다. 


줄라이는 2018년 5월 

<Reminiscence>를 발표하는 등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힙합, 알앤비, 어반,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의 작곡 활동을 보여준다. 



<My Soul>(2007)은 

가사 없이 

피아노 반주와 비트가 노래를 채운다.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에 듣기 좋은 감성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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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읽기2018. 5. 20. 23:20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이나가키 에미코 저 | 엘리 | 2018.02.07 


<책 소개>

아사히신문 기자 시절, 

동일본대지진 당시 있었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지켜보면서 

전기를 사용하는 물건들에 대해 

의문이 생긴 저자는 

개인적 차원의 탈원전 생활을 시작했다. 

전기를 쓰는 생활을 졸업하다시피 했다. 

가스도 끊고, 

수돗물도 아주 조금만 쓰는 등 

어쩌면 회사를 그만두는 것보다 

더 적극적이고 격렬했던 

그 모든 그만두기의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홀릭의 책 리뷰>

<퇴사하겠습니다> 로 알게된 작가의 책이다.

'퇴사'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개성넘치게 표현한 저자였다(!!)

저자의 이번 도전은 '절전'이다.   

이책은 줄이고 비워가며 

느끼는 것들을 공유한다.   

당연히 있는 것이라고 느꼈던 

밝은 불빛, 총천연색 tv,

따뜻한 잠자리를 만들어주는 전기매트, 

장시간 냉동이 가능한 냉장고 등..    

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것들에 길들여지면   

필수품처럼, 없으면 불안한 물건이 된다.

 

1박2일 짐을 꾸릴때도 

커다란 배낭을 선택하는 나.  

막상 여행을 가면 안쓰는 물건이 태반이다.   

하루아침에 모든 물건을 다 줄일순 없겠지만.. 


전기 코드를 뽑아두고

낮에 불을 끄고 생활하는 것은    

하나씩 해볼 수 있는 일들이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위해서

에너지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것에 깊이 공감했다. 



이책의 압권은 겨울나기였다! 

난방은 물론 전기매트까지 

모두 사용하지 않는다.  


고심끝에 추위에 대비하는 방안을 

생각해내고, 실행한다. 

"탕파"를 입고 화로를 사용한다.

조금이라도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 

문명의 편리함을 뒤로하고 

불편함을 기꺼이 택한다.

심지어 작가 자신은 불편해하지 않는다. 

전기를 마음껏 쓰던 이전보다, 

자유롭게 산다.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두줄평>


: 저자는 인생에서도 '절전모드'를 가동하고,

아낀 에너지를 내면으로 쓰는 삶을 보여준다.




<책갈피>


1.

그렇다. 

무언가를 없애면 

  그곳의 모든 것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원래 거기 있었지만,

  무언가가 있음으로 해서 보이지 않았던,

  혹은 보지 않으려 했던 세계가.



2. 

  냉장고를 졸업하고 

   장보기의 즐거움을 빼앗기면서 

문득 깨달았다.

   어쩌면 이게 바로 

   '지금, 여기에 산다'는게 아닐까.

   나는 지금, 미래(앞으로 쓰게 될 식재료)도

   과거(사서 냉장고에 넣어둔 식재료)도 

   없는 날을 살고 있다. 



3. 

절전이든 인생이든 끝이 없는 벽과의 싸움이다.

   벽은 너무나 높으니,

그 높이에만 집중하다보면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사소한 것이라도 

   몇 번이든 도전하겠다고 결심하면,

   아주 미약하게나마 가슴이 두근거린다.



4. 

   코드를 뽑아보면  

   집 안과 밖이라는 사고방식이

   어리석게 느껴진다.

   소유가 아니라 공유라는 

   사고방식을 중심축에 놓고 생각하면

   가전제품뿐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쌓아온 온갖 물건들과 

   나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 

   










Posted by luvholic
온갖 리뷰2018. 5. 19. 23:35




안녕하세요.

홀릭♥입니다.


얼마전, 지인들과 

연희동에 다녀왔어요.^^

조용한 동네인 연희동은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에요.


산책 후 식사를 위해 방문한

<녹원쌈밥> 생생후기를 

들려드릴께요!



녹원쌈밥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5길 22

매일 11:30 - 21:30 월요일 휴무

예약 가능, 주차 가능 




연희동 골목에 위치한 <녹원쌈밥>


건물 외관이 

덩쿨에 둘러쌓여 있어 

쉽게 발견하실 수 있어요! 




수요미식회에 출연한 

<녹원쌈밥> 모습이에요.^^

대기줄이 있는 편이므로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연희동 녹원쌈밥의 메뉴판입니다!

녹원쌈밥 가격: 1인분 12,500원 

녹원보쌈정식 가격: 1인분 12,500원


유명한 "녹원쌈밥" 이외에도

막국수와 메밀전, 파전도 있네요 *_*

저희 일행은 

녹원쌈밥 2인분과 

녹원보쌈정식 2인분을 주문했어요.



녹원쌈밥의 각종 나물반찬, 된장찌개, 쌈채소.


  쌈채소들이 싱싱했어요~^^

반찬들도 정성스러웠구요.

제입맛에는 좀 매운 반찬이 

곳곳에 있었지만요.

나물반찬과 고추무침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 한그릇 뚝딱먹고 

반찬들을 리필해서 또 먹었어요!


된장찌개도 매콤 칼칼해서 

고기반찬과 잘 맞았답니다~ 






[돼지고기, 버섯, 오징어] 

세가지를 함께 올려 

한쌈 가득 싸먹으면?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맛이었어요.

쌈밥계의 삼합이라고 

<수요미식회>에서 표현했었죠 :-)

버섯+제육은 처음 같이 먹어보는데,

색다르고 좋았어요.



특히, 제육볶음의 양념에 감탄했네요.

집에서 만든 소박한 맛인데,

내공이 느껴졌어요!


단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고기양이 다소 적었던 것이에요ㅜㅜ 




녹원보쌈정식입니다!

보쌈고기는 

그리 특별한 점을 못느껴서 패스합니다.^^



*

<녹원쌈밥>은

싱싱한 쌈야채와 6가지 나물반찬, 

메인메뉴인 제육볶음, 보쌈까지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집밥 식탁이었어요.

소박한 쌈밥 한상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 제 돈 내고 먹어본 솔직후기입니다 *

* 하트(♥)와 댓글을 먹고 살아요. 고맙습니다 *












Posted by luvho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