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노래2018. 5. 29. 23:00


보고 싶다 이렇게 

말하니까 더 보고 싶다

너희 사진을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


너무 야속한 시간 나는 우리가 밉다

이제 얼굴 한 번 보는 것 조차

힘들어진 우리가


여긴 온통 겨울 뿐이야 

8월에도 겨울이 와

마음은 시간을 달려가네 

홀로 남은 설국열차

니 손 잡고 지구 반대편까지 가 

이 겨울을 끝내고파

그리움들이 얼마나 눈처럼 내려야 

그 봄날이 올까 Friend


허공을 떠도는 작은 먼지처럼 

작은 먼지처럼

날리는 눈이 나라면 

조금 더 빨리 네게 닿을 수 있을 텐데


눈꽃이 떨어져요 또 조금씩 멀어져요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얼마나 기다려야 또 몇 밤을 더 새워야

널 보게 될까 만나게 될까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꽃 피울 때까지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머물러줘


니가 변한 건지 아니면 내가 변한 건지

이 순간 흐르는 시간조차 미워 

우리가 변한 거지 뭐 

모두가 그런 거지 뭐


그래 밉다 니가 넌 떠났지만 

단 하루도 너를 잊은 적이 없었지 난

솔직히 보고 싶은데 이만 너를 지울게

그게 널 원망하기보단 덜 아프니까


시린 널 불어내 본다 

연기처럼 하얀 연기처럼

말로는 지운다 해도 

사실 난 아직 널 보내지 못하는데


눈꽃이 떨어져요 또 조금씩 멀어져요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얼마나 기다려야 또 몇 밤을 더 새워야

널 보게 될까 만나게 될까


You know it all You're my best friend 

아침은 다시 올 거야

어떤 어둠도 어떤 계절도 

영원할 순 없으니까


벚꽃이 피나봐요 이 겨울도 끝이 나요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조금만 기다리면 며칠 밤만 더 새우면

만나러 갈게 데리러 갈게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꽃 피울 때까지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머물러줘


*


 제31회 Golden Disk Awards의 BTS / 위키 미디어 커먼즈


 방탄소년단의 앨범 'Love Yourself: Tear(2018)'가

 빌보드 앨범 차트 200에서 1위를 기록했다.

 K-pop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기에

 놀랍고, 자랑스러웠다. 

 대통령 축전까지 받았다고 하니, 

 얼마나 기쁠까?ㅎㅎ  


방탄소년단의 노래들

멜로디가 감각적인 곡들인  

<봄날>, <I need you>, <Run>. 

현실 반영과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류의 

<불타오르네>, <쩔어> 등 

방탄소년단은 히트곡 부자다.

아이돌스러운 

사랑 노래만 하는 것이 아니고 

곡의 주제도 다양한 점이 눈에 띈다.




방탄소년단, <봄날>


오늘의 추천곡, 

방탄소년단의 <봄날>은 

2017년 출시 당시 

미국 아이튠즈 송 차트 8위를 기록했었다.


<봄날>은 

락(rock)이 가미된 멜로디의 아련함,

공감되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제는 보기 힘들어진 어린시절 친구를 

그리워하는 노래 가사를 담고 있다. 


*


<봄날>, 편곡 Ver.


<봄날>은 곡 자체도 너무 좋아서

다른 가수가 부른 버전도 찾아 들었다. 

그 중..

jtbc "비긴어게인2"에서 

윤건과 로이킴이 편곡한 

<봄날>을 추천한다.  


 윤건, 로이킴의 <봄날>은 

 랩부분을 노래로 바꿔서, 

 좀더 부드러워졌다. 

 호소력과 촉촉함을 

 느낄 수 있는 편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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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리뷰2018. 5. 28. 23:15



안녕하세요.

홀릭♥입니다.


춘천 당일치기 여행 

2탄을 들고 왔어요~^^


쉬어갈 수 있는 피크닉 장소인 

공지천 "조각공원"을 소개합니다~




↑ 춘천 1탄, 에티오피아 한국전참전기념관 




조각공원 

강원 춘천시 옛경춘로 880

주차: 에티오피아 한국전참전기념관 앞 

주차장 이용 

조각공원은 

에티오피아 참전기념관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묶어서 가면 안성맞춤입니다! 

(주차도 한큐에 해결됩니다.ㅋㅋ)


에티오피아 참전 기념탑


조각공원 바로 옆에 

에티오피아 참전 기념탑도 있어요.

참전기념관을 들른 후라 

잠시 묵념을 하고, 탑도 구경했어요.


조각공원 옆 공지천 풍경 


춘천 조각공원은요~

공지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자전거 타기도 좋아요!





조각공원 내부 김유정문학비 


춘천은 

소설가 김유정의 고향입니다.

조각공원에서도 

"김유정문학비"를 통해 

김유정을 존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문학비 꼭대기를 보시면 

비둘기 흑백 한쌍이 

정답게 있네요~ㅎㅎ 


조각공원 곳곳에 있는 조각들 


조각들과 조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어요~ 



조각공원의 중심부 



뛰어노는 아이들,

자전거타며 지나가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풍경도 평화로웠답니다.^^






조각공원과 공지천이 맞닿은 길



돗자리 깔아놓고 

잠시 쉬어갔는데요~


누워서 바라보는 하늘은 

봄날의 여유로움 자체였어요 


개미, 말벌의

습격을 간간히 받기도 했지만요..^^;;



조각공원 화장실 앞 


공지천 산책을 하고,

조각공원에서 한시간 정도 쉬어갔는데 

매우 만족했어요★


흐르는 공지천을 바라보고 

조각들을 구경하며 

푸른 잔디에서 쉬어가는 곳,


춘천 "조각공원" 탐방기였습니다 :-)



* 하트(♥)와 댓글을 먹고 살아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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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읽기2018. 5. 26. 23:45


<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

송은정 지음 | 효형출판 | 2018.01.20




<책 소개>

여행책방 '일단멈춤'의 시작과 끝을 통해 

1인 자영업자인 책방 주인의 일상을 

진솔하게 담았다. 

설레는 마음으로 작은 공간을 열고,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 매출에 좌절하고,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 

마지막까지 안간힘을 쓰는 모습은 

조직을 벗어나 자립하는 삶을 선택한 사람이 

직면하게 될 기쁨과 슬픔을 온전히 보여준다. 

우울하지만은 않은, 

묘하게 감동적인 책방 소멸기.




<홀릭의 책 리뷰>

여행책방 <일단멈춤>을 닫은날로부터 시작하여,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간다. 


어쩌면, 글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해오는 사진들이

삽화처럼 실려 있어 좋았다.

<일단멈춤>에 놀러간 것처럼..^^


책방 운영을 덜컥 시작하고 

직접 느낀 어려움들을 

저자는 조곤조곤 이야기해준다.

책은 마진율이 높지않기 때문에 

주변 지인들은 커피 판매를 권유하는데..

북카페로의 변경, 베스트셀러 도서 매입 등 

이런저런 방안이 있다.

하지만 수익을 위해 확장하면, 

본래의 목표(책 그 자체!)에서 

점차 멀어질까 하는 고민이

 매우 공감되었다.  

소규모 자영업자가 느끼는 장단점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책이었다.   

온전히 혼자서 

업의 시작과 끝을 해본 사람이 

들려준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고 소중했다.





<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 두줄평 


일단 "책방 해 본" 사람의 

진솔하고, 쌉싸름한 경험담




<책갈피>


1.

올해 남은 며칠은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만 

생각하기로 해요.


2.

가끔은 아무도 없는 텅 빈 책방으로 

출근하는 내 모습이 

인적 드문 마을의 정류장에 하차한 

유일한 승객처럼 느껴지곤 했다.


3. 

도전과 다름없던 책방 운영이 

어느덧 생활의 일부가 되자 

나는 또다시 저곳을 그리워했다.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상상 속의 그곳을. 


4. 

일단멈춤에서 머무는 동안 

나는 더 많은 책이 읽고 싶어졌고,

더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의욕이 생겼다.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큰 좋아하는 마음을 낳았다. 












 


Posted by luvho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