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노래2018. 1. 9. 11:25








벌써 몇 달 짼가
너 만난다는 그 사람 얘길 들었어


아마 뭔 일이 있었나 저쨌나
떠들어대던 심보가
이젠 여기까지 발동해서 널
떠올리게 됐나봐

또 어쩌다 친구들에게
그 시절 얘길 들어도
내가 한 마디 못한 너를

멋대로 막돼먹게 말을 맘대로 막해
막 때리지도 못해 내 자신을
난 그게 문제였어



너와 이별에
난 버린 것이 많고
찾을 것이 많고
가는 마음마다 머물지를 잘 못해


사랑했던 시간 널 좋아했던
그 많은 아픈 날을 걸었네


너와 이별은
또 많은 날을 울게 만들었어

이젠 모두 지난 얘기지만
시간이 지난 난

처음 널 만났던
그 겨울 속을 걸어가



눈물없인 볼 수 없다던
한참 인기 많은 영화를 봤어

아마 주인공이 죽었나 저쨌나
떠들어대는 사람들
아마 둘은 다신 볼 수 없었지
그건 영화이니까


오 내 주변에 여자가 많단 그런
헛소릴 듣고 웃을 때가 아니야
아니 왜 내 얘길 내가 맘대로 못해


변명도 못해 남탓도 못해
암말도 못해 웃어 이자식이
난 그게 재미없어



너와 이별에
난 버린 것이 많고
찾을 것이 많고
가는 마음마다 머물지를 잘 못해


사랑했던 시간 널 좋아했던
그 많은 아픈 날을 걸었네


너와 이별은
또 많은 날을 울게 만들었어

이젠 모두 지난 얘기지만
시간이 지난 난
처음 널 만났던
그 겨울 속을 걸어가

걷다보면 시간이 말하겠지
그 겨울 속을 걸어가
걷다보면 마음이 말해주겠지

너와 이별은
참 버린 것이 많던
찾을 것이 많던

가는 마음 따라 흘러갔던 시간이
내게 줬던 아픈 힘들었었던
모든 걸 참으라고 말했네


너와 이별은
더 꺼내지도 않는 말이 돼버린걸
이젠 모두 지난 얘긴거야


시간이 지난 난
시간이 지난 난


그 겨울 속을 걸어가














설레는 겨울노래가 

듣고 싶었다.^^


이 노래는 

소복소복 쌓인 눈길을 걸으며 듣기 좋은 노래다.


"인디 대세", "고막 남친" 윤딴딴,

 믿고 듣는 가수다.



경쾌한 멜로디에 약간은 슬픈 가사가 있다. 


설레면서 찡한 노래.


두가지가 다 있는 노래라 추천하는 곡:) 














Posted by luvholic
짧은 생각들 2018. 1. 8. 18:12






2017. 11. 21

감사한 분의 티스토리 초대장으로 

시작하여,

소소하게 가꿔온 블로그를 결산하게 되었습니다.^^


셀프박수 짝짝짝~! 






2017년 luvholic 블로그에서 많이 쓴 단어는?


사랑, 노래, 마음, 도움, 그대, 기억 


예쁜 말들을 많이 쓰려 노력했는데

결과를 보니 뭉클합니다. 





총 6개의 태그를 받았습니다.



#상위1%부지러너 


#음악


#친절한댓글러


#1개월차블로그


#3천+방문자


#70+포스팅




1개월차 햇병아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하루 평균 2개 포스팅을 꾸준히 올렸고,

하루 평균 약 100의 방문자가 와주셨고,

댓글로 이웃분들과 자주 소통하며 

음악을 주로 공유했어요 ♪





2017년  luvholic의 효자 포스팅은??



바로바로~


2017 김연우 콘서트 후기였습니다! 


http://luv-holic.tistory.com/64?category=682638



449분께서 읽어주셨네요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 _ _ )












약 한달 반된

햇병아리 블로거이지만

오며 가며 

따뜻한 말씀 나눈 분들 덕분에 

행복하게 2017년 마무리하였습니다.


블로그 이웃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8년에도 자주 자주 놀러가겠습니다 :) 

종종 들러주셔서 

근황을 나눠요 ^ ^




기쁨이 가득한 2018년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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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vholic
온갖 리뷰2018. 1. 7. 22:10





안녕하세요^^


새해 첫주 잘 보내셨나요? 


저는 새해 맞이 버킷리스트 중에서


"공연을 매월 1회 이상 보기"를 


계획했는데요~


내친김에 바로 예매하여!


대학로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보고 왔습니다^^ 


지금부터 이모저모

후기 시작할께요~ 



*



공연명: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관람일시: 2018년 1월 7일 (일) 오후 2시 

장소: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공연 1시간전 


티켓 오픈을 하여, 


오후 1시에 티켓을 받으러 


유니플렉스 2관으로 향했습니다 .^^ 


혜화역 2번출구에서 도보 5분 정도 소요됩니다! 










유니플렉스 주차장 안내도 적혀 있구요^^

2~3층으로 가면 

뮤지컬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수령한 티켓입니다.^^

당나귀석/응앙응앙석 2종류가 있구요,


당나귀석은 1,2층 앞자리, 

응앙응앙석은 1,2층 뒷자리입니다. 


저는 위메프를 통해 

1인당 약 15,000원으로 

응앙응앙석 티켓을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유니플렉스 2관 1층 13열 시야는,

13열은 1층 맨뒷자리라 

처음에 들어갔을 때는 당황했어요 ^^;;; 

단차가 없어 보여서

잘 보일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공연이 시작하고 

불이 꺼지니 사람들 사이사이로 

시야 확보는 되었습니다!





2018.1.7(일)


오늘의 캐스팅은 


백석 - 강필석 

자야 - 최연우

사내 - 안재영 


이었습니다.^^







luvholic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감상후기



피아노 한대의 선율와 


세 사람이 노래하는 


무대가 소박하게 아름다웠습니다.



그 당시의 백석은


 가난한 시인, 


인정받지 못하는 시인이었을지는 몰라도 


세월이 흘러 더 큰 사랑을 받는다는게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느꼈습니다.





좋았던 점 


1. 배우들의 노래가 감동적이었습니다. 

음악을 다시 찾아 듣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2. 세 배우님(강필석님, 최연우님, 안재영님) 의 연기가 모두 좋았는데, 

특히 자야 역의 최연우님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기억에 남더라구요.^^



3.  백석의 시와 백석 개인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

새로운 작품을 만든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아쉬웠던 점


1. 이야기가 잔잔하게 흘러가는 편이고

노래도 감미로워서(?) 눈을 감으면

잠들수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2. 객석 사이사이가 지하철마냥 좁아서 

겨울에는 옷 때문에 조금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


공연은 2018.1.28까지만 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소개하며 글을 마칩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탸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나리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 긴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하트(♥)와 댓글은 언제 환영합니다 *





Posted by luvho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