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읽기2018. 11. 4. 23:25

컴클로저


컴 클로저(Come Closer)

일자 샌드 저 | 인플루엔셜 | 2018.10.22



<책 소개>

저자 일자 샌드는 유럽인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심리상담가이다.

국내에서도 널리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센서티브를 집필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일상적으로 겪는 문제인

‘자기보호’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다. 

한 사람의 자기보호가 어떻게 생겨나는지, 

자기보호의 해소법, 그리고 나아가 

우리가 어떻게 더 깊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홀릭의 책 리뷰>


얼마 전 영풍문고 책방 나들이를 갔을 때,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했었다.

마침, Yes24 리뷰단에서 기회를 얻어 

받아본 책이다 :)

-

나도 니가 좋아 

상처입을까 봐 걱정되지만 


<트와이스 - cheer up> 가사 중에서 

-

호감가는 사람을 나도 모르게 밀어내는 경험, 

유년의 상처 혹은 이별과 다툼, 안좋은 기억으로 

마음의 벽을 쌓은 경험이 있는가? 







누군가가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올 때,

관계가 가까워지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컴 클로저 중에서



자기보호를

임시방편으로 사용하는 것은 

해롭지 않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이별을 하고서 

집이든 학교든 회사든 

24시간 내내 눈물을 흘리진 않는다. 
 
집에 오기까지는 학교/회사 일에 집중하며 

슬픈 감정에 잠시 거리를 두는 것은 

꼭 필요한 '자기보호'다.



하지만, 자기보호가 심각하다면 

자신의 마음과 상태를 

좀처럼 깨닫기 힘들다. 

심한 자기보호의 증상으로는 

잊고싶은 기억을 통째로 날려버리거나(망각), 

호흡이 얕아지거나(불안 증세),

sns를 수시로 들여다보기 (도피) 등이 있다. 


중요한 것은 나의 진심과 자기보호를 

구분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결핍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마냥 좋기만 했던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완벽한 부모'란 존재하지 않는다.

《컴 클로저 중에서



반대로 부모가 느끼는 

결핍에 대해서도 바라보아서, 

자녀와 부모 

양쪽의 시각을 모두 짚어준다. 

이 부분이 아주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아이의 슬픔에 세심한 관심을 주는 대신에,

아이를 기쁘게 만들어서 

슬픔을 지워버릴 만한 

수만 가지 활동을 찾아냈죠.

그 아이의 마음을 위한 관심을

기울일 여력이 저에게는 거의 없었던 거예요.

《컴 클로저 중에서




슬픔, 무력감, 두려움처럼 

부정적인 감정들을 외면하지 않기. 

숨겨진 '진짜 감정'을 

알아차리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심리치료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상담가와 내담자의 대화를 모두 녹음하고 

다시 들어보는 것이다. 

녹음을 들을 때에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스스로에게 슬픔을 느낄 기회를 주고, 

그 슬픔을 말로 표현해보라.

그러면 슬픔이 나라는 사람의 일부가 되고,

나는 그것을 어렵지 않게 

내 안에 지닐 수 있다.

《컴 클로저 중에서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슬픔이




자기보호를 허무는 일은 

고통스러울 수 있다고 말한다.

힘겹게 가짜 감정을 걷어 내면,

진짜 감정이 손을 흔들고 있을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과 

가장 깊은 슬픔을 일으키는 사건 대부분에 

우리는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은

놓아줄 줄 알고, 슬퍼할 줄 알아야 한다. 

《컴 클로저 중에서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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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2018. 11. 1. 22:01

윤하 널생각해



It falls the leaves

널 생각해 

바람 젖은 거리 눅눅할 땐

OK It’s not bad

(yeah terribly bad)

이 길 위에 서면

아직도 네가 보여


다른 계절이 몇 번 지나고 

서로 다른 상황 속에 지내오며 

잊었다고 생각했던게 

이 거리 위에 모두 떨어져 밟힌 

흔적들을 지나올 때마다 

내 눈은 여전히 고갤 숙여 

내 발걸음만 세고 있어 

여전히 이렇게 노력해야 해 


It falls the leaves

널 생각해 

바람 젖은 거리 눅눅할 땐

OK It’s not bad

(yeah terribly bad)

이 길 위에 서면

아직도 네가 보여


다른 만남으로 날 채워보고 

억지로 인연을 만들어 보며 

아무렇지 않은 척했던 게 

이 길 위에 서면 무너져 내린 

흔적들에 등 돌릴 때마다 

미숙했던 우리 둘의 모습이 

떠나가질 못하고 있어 

여전히 내 맘은 여기 있는 걸 


It falls the leaves

널 생각해 

바람 젖은 거리 눅눅할 땐

OK It’s not bad

(yeah terribly bad)

이 길 위에 서면

아직도 네가 숨셔


숨셔 아직도 이 길가엔

맴돌아 지금도 이 귓가엔

눈 질끔 감고 살아보려 해도

이 빈 공간을 채우는 건 네 생각인걸

Yeah I think about you everyday

이 거리가 허문다면 덜 허무할텐데

시간에 아문다면 덜 암울할텐데 ay

어떻게 너는 내 생각도 안해

어떻게 너는 내색 한번 안해

난 하루가 다르게 더 깊어져만

가는데 오래됐잖아 지난 일이 된지

난 안타까워 이 빈 길가엔

아무렇지 않은 척 혼자 서있는

내 모습을 네가 어디서 지켜봐 주지 않을까해


이젠 각자인 모습이

더 자연스러워 보여

그래 안녕히

잎이 떨어지는 이 거리에서

마지막으로 널 생각해




윤하

가수 윤하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한국에서는 2006년 데뷔하여 

<기다리다>, <혜성>, <연애조건>

<비밀번호 486>, <오늘 헤어졌어요>

<우산> 등 

느린 노래부터 빠른 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히트곡이 있다. 


윤하의 대표곡 <기다리다>는 

여성들의 노래방 애창곡이다.^^





출처: yg 엔터테인먼트 


악동뮤지션의 찬혁이 

윤하와 함께한 곡, 

<널 생각해>를 소개한다. 


찬혁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곡 자체도 완성도가 높다. 


악동뮤지션의 젊은 감각과 

윤하의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찰떡같이 궁합이 맞는 노래다. 


낙엽 떨어지는 가을에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추천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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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읽기2018. 10. 29. 22:30

브리타 테큰트럽



다 같이 함께하면

브리타 테큰트럽 저 | 미디어창비 | 2018.09.28


<홀릭의 책 리뷰>


평화, 공존, 다문화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가치들이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이라

설명하기가 당혹스럽다.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서 

함께하는 가치를 일깨워 주는 

그림책을 만났다.



그림책 다같이함께하면

금발, 흑발, 히잡, 안경 등 다양한 친구들



'다 같이 함께하면'에는 

주인공이 따로 없다. 

바꿔 말하면, 누구나 주인공이다.

피부색도, 입은 옷과 개성도 저마다 다르다.

이 아이들이 한 팀이 된다면 어떨까? 


전세계적으로 소통이 빨라지면서

클릭 한번으로 

해외의 친구들을 만날수 있는 세상이다.

쉽게 연결될 수 있지만 그만큼 

외로워지기도 쉽다.



외로울 때 친구들에게 손을 내밀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다같이함께하면

출처: 미디어창비


삽화 한 장면, 한 장면이 예술적이다. 

각양각색의 그림들 -

친구들, 동물을 보다 보면 

뭉클해지는 순간이 온다. 


글을 잘 모르는 어린 아이들은 

그림으로 친숙하게 보아도 좋을 것 같다.


동물을 너무나 좋아하고 

어린이집 친한 친구 이름을 얘기해주는 

조카에게 이 책을 읽어주었다 :)




우린 하나하나 다 특별해.

저마다 꿈이 다를지도 몰라.

하지만 손에 손을 잡고, 모두 함께하면

우린 한 팀이야.


- <다 같이 함께하면>, 브리타 테큰트럽



* 이 포스팅은 서평단에 응모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














Posted by luvho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