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노래2018. 11. 13. 21:47

바람기억




바람 불어와 내 맘 흔들면

지나간 세월에 

두 눈을 감아본다


나를 스치는 고요한 떨림

그 작은 소리에

난 귀를 기울여 본다


내 안에 숨쉬는

커버린 삶의 조각들이

날 부딪혀 지날 때

그 곳을 바라보리라


우리의 믿음 우리의 사랑

그 영원한 약속들을

나 추억한다면 힘차게 걸으리라


우리의 만남 우리의 이별

그 바래진 기억에

나 사랑했다면 미소를 띄우리라


내 안에 있는 

모자란 삶의 기억들이

날 부딪혀 지날 때 

그 곳을 바라보리라


우리의 믿음 우리의 사랑

그 영원한 약속들을

나 추억한다면 힘차게 걸으리라


우리의 만남 우리의 이별

그 바래진 기억에

나 사랑했다면 미소를 띄우리라







<바람기억>은 

작사, 작곡 모두 나얼이 한 곡이다.

2012년 나얼의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이다. 



<바람기억>을 듣고 있으면,

희노애락이 필름처럼 

스쳐지나가는 것만 같다.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들인 

'믿음, 사랑, 만남, 이별'을 다룬 가사가

애절한 보컬을 통해 감정을 증폭시킨다. 



<바람기억>은 극악무도한 고음을 자랑한다.

한영애, 이은미, 이선희, 

강균성(노을), 박지민, 한동근, 휘인(마마무) 등 

가창력으로 유명한 가수들의 사랑을 받아 

여러 차례 재탄생되기도 했다 :)









(추천) 이선희 - 바람기억





이선희가 부른 <바람기억>을 듣고 반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찬 바람에 걱정거리가 씻겨나가는 듯,

깨끗해지는 느낌이 드는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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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읽기2018. 11. 11. 16:30

보통의 존재


보통의 존재

이석원 저 | 달 | 2009.11.04





나는 보통의 존재 어디에나 흔하지

당신의 기억 속에 남겨질 수 없었지

가장 보통의 존재 별로 쓸모는 없지

나를 부르는 소리 들려오지 않았지


- 언니네 이발관, 

'가장 보통의 존재' 가사 中


언니네 이발관의 대표곡인 

'가장 보통의 존재'를 들으면서 책을 읽었다. 

간주의 기타소리가 처연하게 들려왔다.

  퍽 쓸쓸하고, 잘 어울렸다.





<홀릭의 책 리뷰>


보통의 존재.

특별할 것 없는 존재라고 

자신을 말하는 사람이다.

어린나이에 한 결혼, 그리고 헤어짐까지 

담담하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허를 찌르는 웃음도 곁들여. 


사랑이 무엇인지,

마음이 왜 변하는지 나는 여전히 모른다.

그렇지만 그때 그 오징어잡이배들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직까지도 

아쉬운 것을 보면, 

마음이란 것이 그렇게 쉽사리 소멸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그로부터 6년 뒤 헤어졌다.


- 보통의 존재 中



사랑에 대해 환상이 있어서 

권태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아닐까?

사랑은 쉽게 저버릴 수 있는 감정이라고 

느끼는 순간 허무해지기 마련이다. 


오래된 연인이 안정감으로 굳건하게

관계를 이어나가는 모습도 분명 있다. 

저자는 공감하지 못했지만..ㅎㅎ 나는 알 수 있다. 


우리가 싸운 적이 있거나 

내가 한 말 때문에 

당신이 열받은 적이 있었는지,

그런 적이 있다면 우린 친구예요.


- 보통의 존재 中


이책은 연애이야기 말고도 

인생이야기가 가득가득 차 있다.

소중하게 꺼내보는 유년 시절의 추억, 

어른이 되서 서글퍼지는 순간, 

산책과 음악이야기, 꿈, 

부모님과 친구, 조카 이야기 등 

주변을 돌아볼만 한 이야기들이다. 






고통을 잊기 위해 8월의 폭염 속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달리며 만든 

다섯번째 작품은 내가 만든 것들 중 

가장 많은 성과를 안겨다주었고

반면 별다른 사건이 없을 때 만든 것들은 

그다지 많은 환영을 받지 못했다.


- 보통의 존재 中


고통으로 만든 작품(음악)이 

큰 사랑을 받고 

평이할때 만든 것들은 

환영받지 못하는 아이러니.

고통과 불안은 예술가의 운명인걸까?



이소라

이석원이 들려준,

가수 이소라 이야기도 좋았다. 

가수들이 콘서트를 하게 되면

며칠 연속으로, 길게는 일주일 이상 

전국투어 공연을 하곤 한다.

한 콘서트에 모든것을 쏟아 붓게 되면 

다음날 공연에 지장이 있다. 

프로가수인 이소라가 그걸 모를리 없는데도, 

한 무대에 감정을 터트려 분출시켜 

목소리로 토해내는 것.. 

경외심이 드는 장면이었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에 이어 

<보통의 존재>까지 

 2권의 에세이를 읽으며 

이 사람의 내면에 들어가 

깊이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이 들었다 :)



더 늦기 전에 안 먹어본 것 먹어보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지.

만나보지 않은 사람도 만나고

해보지 않은 노래도 해야 한다.


- 보통의 존재 中
















Posted by luvholic
오늘의 노래2018. 11. 7. 22:40

지지말아요




ふとした瞬間に視線がぶつかる

후토시다슈간니 시센-가부츠가루

우연한 순간에 시선이 마주치는


幸福のどきめき覺えているでしょ?

시아와세노 도키메키 오보에테이루쇼

행복한 설렘을 기억하고 있겠죠?


パステルカラ-の季節に戀した

빠스루가라-노 기세츠니코이시타

파스텔색 계절에 사랑한


あの日のように輝いてる

아노히노요-니 카가야이루

그 날처럼 빛나고 있는


あなたでいてね

아나타데 이테네

당신으로 있어줘


負けないでもう少し

마케나이데 모-스코시

지지말아요 조금만 더


後まで走り拔けて

사이고마데 하시리 즈츠케테

끝까지 달려나가


どんなに離れてても

돈나니 하나레테테모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心は そばにいるわ

코코로와 소바니이루와

마음은 곁에 있어


おいかけて遙かな夢を

오이카케테 하루카나유메오

뒤쫓아가요 아득한 꿈을


何が起きたって

나니가오 키다앗테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ヘッチャラな顔して

헷챠라나 카오시테

걱정없는 얼굴로


どうにかなるサどおどけてみせるの

도-니카나루사도 오도케테미세루노

어떻게되든 될거라 하고 익살떨며 웃어보네요


“今宵は私ど一緖に踊りましょ”

고요니와다쿠시도 잇쇼니오도리마쇼

"오늘밤엔 나와 함께 춤춰요" 하던


今もそんなあなたが好きよ

이마모 손나아나다가 스키요

지금도 그런 당신을 좋아해


忘れないで

와스레나이데

잊지 말아줘


負けないでほらそこに

마케나이데 호라소코니

지지말고 봐 그곳에


ゴ-ルは近づいてる

고-루와지카즈이루

목표가 가까워지고 있어


どんなに離れてても

돈나니 하나레테모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心はそばにいるわ

코코로와 소바니이루와

마음은 곁에 있어


感じてね見つめる瞳

칸지테네 미츠메루 히토미

느껴봐 바라보는 눈빛을


負けないでもう少し

마케나이데 모-스코시

지지말아요 조금만 더


後まで走り拔けて

사이고마데 하시리 츠츠케테

끝까지 달려나가


どんなに離れてても

돈나니 하나레테테모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心は そばにいるわ

코코로와 소바니이루와

마음은 곁에 있어


おいかけて遙かな夢を

오이카케테 하루카나유메오

뒤쫓아가요 아득한 꿈을


負けないでほらそこに

마케나이데 호라소코니

지지말고 봐 그곳에


ゴ-ルは近づいてる

고-루와지카즈이루

목표가 가까와지고 있어


どんなに離れてても

돈나니 하나레테모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心はそばにいるわ

코코로와 소바니이루와

마음은 곁에 있어


感じてね見つめる瞳

칸지테네 미츠메루 히토미

느껴봐, 바라보는 눈빛을





<負けないで> single(1993)


<지지 말아요>는 일본의 밴드 Zard가 

1993년 발매한 싱글이다.

90년대 일본의 국민가요라고 부를 정도로, 

자드의 대표곡이자 히트곡이다.

실제로 일본 고교 야구대회 등에서 

응원가로 활발히 쓰인 노래이다.

2015년의 설문조사에도 

'힘이 나는 노래'로 

꾸준히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 멋지다!^^



ZARD의 보컬, 사카이 이즈미


여리여리한 것 같으면서도 

강단있는 보컬인, 사카이 이즈미.

2007년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목소리가 담긴 

Zard의 베스트앨범을 멜론으로 재생하면서 

추억여행을 해 보았다.





#2. 전혜선 - <지지마>, 반올림 OST


외국어 울렁증이 있는 분들을 위한 

한국어 버전을 소개한다. 

(※ 화질주의)







우연히 길을 걷다가 시선이 마주쳐요 
행복에 두근거림 들을 아직까지 기억하죠
파스텔색 그 계절에 너무나도 사랑했던
그날과 똑같이 더 빛나고 있는 당신인 채 있어줘

지지말아요 꼭 조금만 더 
우리 미래로 끝까지 달려요
아무리 떨어져 있다해도 
내 마음은 항상 옆에 있어요 
쫓아가요 우리 아득히 먼 꿈을 

무슨일이 일어나도 여유있는 그 얼굴로
어떻게든 된다라고 여유를 보여봐 봐요
오늘밤은 너무 멋져요 그대는 어떤가요
지금도 당신이 너무나 좋아져요
잊지는 말아요

지지말아요 바로 저기에 
내 눈 앞에 꿈은 다왔어요
아무리 떨어져 있다해도 
내 마음은 항상 옆에 있어요
느껴주세요 널 보는 눈동자를

지지말아요 꼭 조금만 더 
우리 미래로 끝까지 달려요
아무리 떨어져 있다해도 
내 마음은 항상 옆에 있어요 
쫓아가요 우리 아득히 먼 꿈을 

지지말아요 바로 저기에 
내 눈 앞에 꿈은 다왔어요
아무리 떨어져 있다해도 
내 마음은 항상 옆에 있어요
느껴주세요 널 보는 눈동자를




우리나라에서는 <지지마>로 

번안되어 가수 전혜선이 불렀다. 

반올림 OST로 알게 된 노래다. 

고등학생들의 청춘 이야기인 

추억의 드라마 '반올림'을 소환하는 곡 : )

















































Posted by luvho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