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리뷰2018. 10. 19. 23:25

미쓰백 포스터


제목: 미쓰백 (Miss Baek, 2018)

2018.10.11 개봉 | 러닝타임: 98분 | 한국 15세 관람가


◎영화 미쓰백 줄거리

스스로를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되어 

외롭게 살아가던‘백상아'(한지민).

누구도 믿지 않던 어느 날 

나이에 비해 작고 깡마른 몸, 

홑겹 옷을 입은 채 가혹한 현실에서 

탈출하려는 아이,

'지은'(김시아)을 만나게 된다. 

왠지 자신과 닮은 듯한 

'지은'을 외면할 수 없는 '상아'는 

'지은'을 구하기 위해 세상과 맞서기로 결심하는데… 

“이런 나라도, 같이 갈래?”



◎ 홀릭 영화리

◎ 홀릭의 영화리뷰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 중인 

웰메이드 영화 <미쓰백>을 보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아동폭력이라는 주제를 잘 풀어갔다. 

한지민(백상아, 미스백)에게

자꾸만 눈에 밟히는

어린시절의 자신과 

겹쳐보이는 아이가 나타난다.

그 아이는 친부와 계모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아이였다. 

가장 보호받아야 할 가정에서 

폭력을 당한다면 아이는 갈 곳은 없다.




미쓰백 김시아

영화 <미쓰백> 스틸컷. 아역의 연기가 대단하다!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도 

경찰서에서는 계모의 거짓말만 믿고 

집으로 돌려보내기 일쑤다. 

실제로 칠곡계모 사건에서 

담임선생님, 이웃들이 수차례 신고했어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찰, 아동보호기관들이 행태이다.

계모여서 자신을 안좋게 본다며 

경찰서에서 거짓눈물을 흘려 풀려났다. 

아동학대는 현장 목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집으로 돌려보내는 일이 많다고 한다.


결국 제도권 내에서 보호는 힘든 일인가?

이런 질문을 던지는 영화이다.


피 한방울 안 섞이고 

몇 번 본적 없는 아이를 

진심으로 위해주는 미스백.

백상아는 전과자다.

사회의 시선으로 보면 

더 위험한 사람이라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미쓰백>은 

방치된 아동폭력과 가정폭력의 

현실을 담은 영화이기에 

고구마 백개의 답답함과

소수의 사이다 장면을 선사한다.

디테일과 결말이 조금은 아쉬웠다.


영화 미쓰백

영화 <미쓰백> B컷


그럼에도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과거) 폭력을 당했던 미쓰백이 

보여준 용기에 있다.

과거에 갇혀 살지 않고 

현재의 죽어가는 아이를 

외면하지 않고 돌본 것은 용기다. 


그리고 

아이는 정말로 위대한 존재라고 느꼈다.

미쓰백에게 먼저 손을 내민 것도 아이였다.

아이와 미쓰백, 

둘의 케미만으로도 이 영화는 볼만했다.


“평생 연기를 하고 싶다는 확신을 얻었다”

<미쓰백> 김시아(아역배우)


* 하트(♥)와 댓글을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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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2018. 10. 16. 22:35

스웨덴세탁소 목소리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날 것 같아 

아직은 내가 다 버텨낼 힘이 없어 

미쳐버릴 것 같아 변해가는 널 보는게 

멀어져가는 네 맘을 감당하는게 


차갑게 돌아서도 이별의 말을 해도 

알잖아 붙잡지도 못할 나를 

서운한 티라도 내면 네 맘이 더 힘들까봐 

말 한 마디조차 건네는 것도 겁이나 


아직은 그 말 하지 말아줘 

내게 조금만 시간을 줘 

함께 걸어왔던 시간들이 

날 해치지 않게 도와줘 

그런 눈빛으로 보지마 

널 잡는 손길도 피하지마 

우리 약속했던 시간 놓아버리지마 


이미 오래된 맘을 말해야했었는데 

눈물에 잠길 널 너무나 잘 알아서 

혼자 남겨질 네 맘을 지켜볼 수가 없어서 

멀리 돌아온 내 맘을 이해해줘 


아직은 그 말 하지 말아줘 (하지 않아도)
 
내게 조금만 시간을 줘 (알고 있잖아)
 
함께 걸어왔던 시간들이 

날 해치지 않게 도와줘 


그런 눈빛으로 보지마 (미안한 맘에) 

널 잡는 손길도 피하지마 

우리 약속했던 시간 놓아버리지마 



결국 우리의 시간은 끝나겠지만 

되돌릴 수 없겠지만 

그래도 아름답게 기억할게 

아직은 그 말 하지 말아줘 



내게 조금만 시간을 줘 

함께 걸어왔던 시간들이 

날 해치지 않게 도와줘 

그런 눈빛으로 보지마 

널 잡는 손길도 피하지마 

우리 약속했던 시간 놓아버리지마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날 것 같아
 
미안해 널 놓을 자신이 없어






스웨덴세탁소

스웨덴세탁소는 

왕세윤(기타, 코러스), 최인영(보컬, 건반)으로 

이루어진 여성 듀오이다.


'스웨덴'과 '세탁소'의 조합

몽환적이고 청량한 느낌이 든다! 

개성있는 팀명이라고 생각했다.



밴드명에서 '세탁소'는 

더러워진 마음을 세탁해준다는 의미로 지었고, 

'스웨덴'은 어감이 좋아서 붙였다고 한다.

(출처: 위키백과)


다른 밴드 이름이나 예명을 봐도

우연한 조합이 많은 것 같다. 



스웨덴세탁소 노래들 중에서 

대중적인 대표곡이자,

가장 좋아하는 곡인 <목소리>이다.

2013년 발매된 곡으로, 정기고가 함께 불렀다. 


이별 후에 남녀의 감정을 

정기고와 주고 받으며 부른 것이 좋았다.


풋풋한 목소리

담백하게 마음을 흔드는 노래다. 





"결국 생각하게 되는 건 

화려하고 세련되지 않아도 

듣는 이의 마음을 

건드릴 수 있는 노래더라고요."


- 스웨덴 세탁소 인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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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리뷰2018. 10. 13. 23:10


시월정동의 밤



안녕하세요,

홀릭♥입니다.^^


시월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높고 푸른 하늘,

코스모스 풍경, 

독서의 계절, 

맛있는 음식이 당기는 계절이기도 한 가을날이죠.

저는 분위기 좋은 

잔잔한 노래들이 문득 듣고 싶더라구요.



가을 밤, 정동공원에서 

무료 야외 콘서트를 다녀온 후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





정동공원 

서울 중구 정동길 21-18

* 1,2호선 시청역, 

5호선 서대문역/광화문역 인근 

가배정동

'시월정동' 축제의 일부인 '가배 정동'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10월 한 달 간

‘시월정동’이란 축제를 개최합니다.

 특히 10월 12일부터 14일이 하이라이트 기간인데요. 

3일간 열리는 팝업카페 ‘가배정동’과 

12일 저녁 야외콘서트는 

놓칠 수 없는 즐길거리입니다.^^


가배정동 커피

'가배정동', 쿠폰으로 교환해주는 커피(가배)와 와플.


<정동에 담긴 역사 한 자락>

정동은 대한제국의 황궁인 

덕수궁이 위치한 곳이에요.

개항 이후 외교중심지, 선교기지이자 

근대교육의 발상지입니다. 

우리나라 근대의 역사, 문화를 

이끈 지역으로 의미가 크지요.




시월정동 축제

'시월정동' 축제의 하이라이트, 

10/12 금요일 저녁 열린

'시월정동의 밤' 콘서트에요 :)

선우정아, 홍대광, 스웨덴세탁소, 김나영

출연한다고 하여 기대가 컸어요!


개그맨 홍인규

사회는 개그맨 홍인규였어요!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아주 많이 웃었습니다^^


시월정동의 밤 스웨덴세탁소


첫 번째 가수, 스웨덴세탁소입니다.

여성 어쿠스틱 듀오로

잔잔하고, 위로를 주는 음악을 합니다. 


첫곡 <그 여름>에 이어,

두번째 곡은 <그래도 나 사랑하지>

귀여운 율동까지 곁들여 분위기 업업 :)


목소리도 예쁘고 

멘트도 조곤조곤~ 느낌이 좋았답니다. 


스웨덴세탁소



정기고와 함께 부른 <목소리>라는 

노래를 완전 좋아했는데~

<목소리>를 즉흥으로 불러주셔서 감동했어요

(준비했던 노래도 아니었는데 

관객 요청에 넣어주시는 센스!)



홍대광 라이브


두번째 가수는 홍대광이었어요^^

목소리를 워낙 좋아해서

젤 기대되는 가수였어요!


첫곡은 가을밤과 잘 어울리는

<가을이 오면>을 커버해 불렀어요~!!






홍대광


두번째곡은 <겨울바다>였는데요,

제가 포스팅했던 곡이라 

더욱 반가웠죠~~!


말이 필요없는 라이브 실력에,

세션 연주가 더욱 낭만을 더했네요~


홍대광님 무대매너도 좋고~

실물도 멋짐 뿜뿜이었습니다.


가수 김나영


다음 가수는 김나영이었어요^^

깊은 소울이 담긴 

발라드를 소화는 실력파 솔로가수에요 :)

김나영


태양의 후예 ost <다시 너를>

가장 기억에 남는 라이브곡이었습니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저음이

압권이었어요~ 소름 돋을 정도였네요.


아쉽게도 선우정아님의 무대는 

시간상 보지 못하고 

일어나야 했습니다 ㅜㅜ



'시월정동의 밤' 콘서트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음향 조절이 잘 안되었어요.

그리고 흰 조명이 쎄서 

가수 얼굴을 찍기가 어려웠던 점이 있네요.

2가지 빼고는 

더할나위없는 라이브 공연이였어요.ㅎㅎ♪


가을 밤의 낭만을 선물해 준 

<시월정동의 밤> 

무료 콘서트 후기를 마칩니다 :-)



* 하트(♥)와 댓글을 먹고 살아요. 고맙습니다! *










Posted by luvho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