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노래2019. 5. 29. 18:30

옥상달빛 노래







걸어가자 처음 약속한
나를 데리고 가자

서두르지 말고 이렇게
나를 데리고 가자

세상이 어두워질 때
기억조차 없을 때
두려움에 떨릴 때
눈물이 날 부를 때
누구 하나 보이지 않을 때

내 심장 소리 하나따라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가수 옥상달빛

옥상달빛은 

김윤주, 박세진 두 명이 꾸려나가는 

싱어송라이팅 인디 듀오이다. 


제 19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소금했어 오늘도

출처: 광동제약 '옥수수수염차' CF

옥상달빛, <수고했어 오늘도>를 개사한 CF송 



<수고했어, 오늘도>,

<없는게 메리트>, 

<하드코어 인생아>, 

리메이크곡 <칵테일 사랑>,

<달리기>, <두 사람> 등이

옥상달빛의 인기곡이다. 



옥상달빛의 노래들은 

가볍고 흥얼거리기 쉬운 멜로디에

2030 청춘의 고충을 

가사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라이브를 할때면 편곡을 하여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곤 한다.



오늘의 노래, <걸어가자>는 

루시드 폴이 작사, 작곡하였다. 

이 노래에선 여백의 미가 느껴져서 좋았다. 

노래 속 고요한 틈새가  

잔잔하게 퇴근길을 적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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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읽기2019. 5. 25. 21:00

Tools of titans


타이탄의 도구들

 - 1만 시간의 법칙을 깬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팀 페리스 저 | 토네이도 | 2017.04.03



<책 소개>

세계 최정상에 오른 '타이탄'이 밝힌 

기적의 습관, 압도적인 성공의 비밀!


『타이탄의 도구들』은 저자(팀 페리스)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고, 가장 부유하고, 

가장 건강한 사람’이라고 

평가받는 인물들을 만났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떤 목표에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지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홀릭의 책 리뷰>



저자 팀 페리스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그들을

거인이라는 뜻의 '타이탄'이라 부르기로 했다. 

이 책은 저자가 만난 

타이탄들의 61가지 생각과 습관을 낱낱이 밝힌다.




-

이 책을 효율적으로 읽는 방법들 중 하나는

타이탄들의 매일의 작은 습관, 태도, 

명상, 주문, 보충학습 계획,

즐겨하는 질문들, 독서법 등등에 

더 각별히 주목하는 것이다.

그것들이 곧 당신을 타이탄으로 만들어줄 

탁월한 도구들이기 때문이다.


- 타이탄의 도구들 

-


차마시기 습관









○ 타이탄의 아침 습관

-

눈뜨자 마자 할 일 


첫째, 잠자리를 정리한다 (3분)

둘째, 명상하라 (10분)

 : 소파에 앉아 정신을 한곳으로 모은다.

셋째, 한 동작을 5~10회 반복하라 (1분)

 : 예) 팔굽혀펴기 등 가벼운 스트레칭

넷째, 차를 마셔라 (2~3분)

 : 간단하게 1,2분만 우려서 차를 마신다. 

다섯째, 아침 일기를 써라 (5~10분)

 : 감사한 것들, 기분좋은 일들에 대해 쓴다.


- 타이탄의 도구들 

-


이 책에서 인터뷰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이 실천하는 

다섯 가지 목록들이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일들이다. 


위안이 되는 사실은,

'거인'들도 매일 모든 걸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중 몇 가지만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부터 완벽을 위해 애쓸 것 없이 

하루 이틀 정도 따라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가장 간단한 '잠자리 정리'부터!




이부자리










○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 

-

강한 사람들은 미리 연습한다 

- 거실 바닥이나 야외, 침낭에서 잠자기 

- 3~14일 동안 싸구려 흰 티와 청바지 한 벌 입기 

- 즉석 통조림이나 쌀과 콩만 먹기

- 최대한 단식해보기 

- 인터넷 검색은 도서관에서만 사용하기 


- 타이탄의 도구들 

-


TV프로 정글의 법칙이 떠오르는 부분이었다.  

극한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그런 상황은 오지 않았음에도

미리 연습해보는 것이다.

이처럼 두려움을 쫓기 위해 

직접 밑바닥으로 가는 방법도 있었다. 





pray


○ 사랑과 친절을 베푸는 10초

-

10초 훈련법 

다음날 아침에 회사에 출근하면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중 

무작위로 두 명을 골라 

몰래 그들의 행복을 빌어주라고 제안했다.

어떤 행동이나 말도 필요 없이 그냥 속으로

'이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만 하면 된다.

- 타이탄의 도구들 

-

실제로 버스 안에서 따라해 봤는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고 

좋은 감정이 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아주 간단해서 실천하기 쉬운 습관들을 

갖고 있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타이탄의 도구들>은 

군더더기 없는 설명으로,

간단하게 따라해보고 싶게끔 만드는 것이 

차별점이었다. 

매일 나만의 습관으로 만들고 싶어졌다. 

성공, 지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실용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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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리뷰2019. 5. 21. 22:05

여주 유채꽃 축제




안녕하세요.

홀릭♥입니다.^^


지난 주말은

비가 꾸물꾸물 내렸었죠.

비 내리기 직전에 다녀온 

유채꽃 축제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








< 여주 당남리섬 유채꽃 축제 >

주소: 경기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700-2

운영기간: 2019.5.16 ~ 2019.6.2

- 입장료 무료 

- 임시주차장에 주차 가능






여주 당남리섬 유채꽃

2019.5.18 기준 만개한 유채꽃밭 (여주 당남리섬)




유채꽃을 보러 제가 방문한 곳은 

여주 당남리섬입니다.



당남리섬은 

9만 여 평, 1.4km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부지에요.


가을엔 메밀밭과 코스모스로 유명하구요,

늦봄에는 유채꽃을 한가득 볼 수 있어요.^^










유채꽃 풍경

유채꽃밭 쏙 들어가서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들


여주 당남리섬에는

유채꽃이 가득한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사람 키의 중간 이상 오는 높이들이에요~





당남리섬 양귀비

양귀비는 6월 상순 개화 예정




(5월 하순 기준) 유채꽃은 만발했지만, 

양귀비를 보시려면 

6월 초에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당남리섬 풍경

당남리섬을 끼고 흐르는 남한강



하늘이 한 켠에는 꾸물꾸물했어요.

비가 흩뿌리다가 그치고,

해가 들면서 

눈부신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





여주 유채꽃 축제

출사 장소로 안성맞춤인 당남리섬



노란 유채꽃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경관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당남리섬 포토존

나비의자와 나무가 있는 포토존


나무아래 그늘이 드리워져 

시원했던 곳입니다 :)

나비의자에서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좋아요~




당남리섬

말뚝박기 한판, 어린시절이 생각나는 조형물


당남리섬 유채꽃 축제는 

조형물, 포토존, 오두막 등 

쉬어가며 사진 찍을 곳들도 있었어요.

부지가 넓어 여유롭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에

노란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여주 당남리섬 유채꽃 축제 후기였습니다 







하트()와 댓글을 환영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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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2019. 5. 16. 22:30

심규선 너의존재위에





어떤 슬픈 밤 숨을 곳 없는 나 

어긋나는 일을 저질렀지만 

이상하게도

부끄럽거나 두렵지도 않아 

맹세컨대 난 그게 

뭔지조차도 몰랐으니까


잠들기 전 늘 소용없는 기도 

신조차도 나를 사랑하지 않으실까 봐

두려웠어 늘 원하시는 대로

맹세컨대 난 그게 

옳은 일이라고 믿었으니까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두지마

어떤 내일도 오늘을 대신할 순 없어 

그보다 더 소중한 너의 존재 위에


난 참 바보처럼 쫓았지 

보이지 않는 허상을

잡히지 않는 안개를 

두 손에 쥐려고 애를 썼네

불행함의 이유를 

이 괴로움의 시간을

다 견뎌내려 하지마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두지마

꿈도 명예도 어제와 불확실한 

내일 그보다 더 소중한


닥친 내일이 어깨를 짓눌러 

멍든 어제가 발목을 잡아도

모든 이유를 이해할 때까지 

너의 존재 위에


너의 현재 위에 무언가 무언가를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두지마

어떤 약속도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무엇보다 더 소중한

너의 존재 위 너의 존재 위

너의 존재 위에








심규선 (Lucia)


싱어송라이터 심규선은 

2005년 제29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음악을 시작했다. 

에피톤 프로젝트의 객원보컬로도 

활동한 바 있다.

2011년 첫 정규 음반을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심규선의 음악을 시작해 나갔다.

특유의 목소리와 시적인 가사로 

'심규선 장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에피톤 프로젝트와 함께 부른 '부디'.

심규선을 알게된 곡이다.





오늘의 노래, <너의 존재 위에>를 듣고

노래가 채워주는 감동을 실감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 

깨달음을 주는 가사가 

심규선 장르를 마음껏 펼쳐낸다.


과거, 미래 등 다른 어떤 것보다 

'현재의 나를 먼저 생각하자'는 

절실한 고민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곡이다. 






















Posted by luvholic
온갖 리뷰2019. 5. 13. 22:42

신라스테이 북토크





<일단 내 마음부터 안아주세요> 북토크 

일시: 2019/5/2(목) 오후 8시 

장소: 신라스테이 역삼 5층 미팅룸 





출처: 세바시 강연


<저자소개>

윤대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25년동안 상담실과 TV, 라디오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을 들어 왔다.

다른 사람의 말, 반응에 신경 쓰느라 

정작 내 마음은 충분히 들여다보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책을 썼다.

저서 <일단 내 마음부터 안아주세요>를 통해 

내 마음을 다독이고, 위로하고, 사랑하기 위한 

실용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홀릭의 북토크 후기>

 윤대현 교수님은 

서글서글한 인상에 미소를 띠고 계셨다.

 농담 반 진담 반 섞어서 

 웃음으로 무장해제 시킨 후에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편안하게 참가자들과 

상호작용을 나간다는 느낌이 든 북토크였다.

 경험담, 상담사례 등 이야기를 들으며 

 힐링이 별건가 싶었다. 

듣고 싶었던 강연(북토크)을

 찾아 가는 자체가 기분좋은 경험이었다.





북토크 강연

서른 명 정도의 아늑한 북토크였다. 



[마음포옹]

 _몸 건강, 마음 건강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튜닝

 _번아웃 그리고 마음 충전 



 □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나요?'라는 질문  

    - 질문에 "지구 밖", "한국을 제외한 어디든" 

      이렇게 대답하는 것은 

"심리적 회피반응"에 가까움 

    - 마음이 지치면 나쁜 쪽으로 눈이 가고, 

      현재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음 





충전


 □ 번아웃

    -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급격히 무기력해지는 현상

    - 일 위주로 살다보면 번아웃이 오기 쉬움  

    - 객관적 성취가 있어도 

      주관적 자존감 하락, 공감력이 감소한 상태

    - 번아웃이 왔다면, 

중요한 결정(예: 퇴사 등)을 미루고 

      충전할 시간을 가져야 함 


      

  □ 자기연민훈련: 내가 나를 사랑하는 법 

     - 첫째, 사람과의 소통 

        : 대화의 내용보다 멋진 반응에서 힐링을 느낌 


     - 둘째, 자연과의 교감 

        : 하루 10분 멍 때리며 걷기, 계절 즐기기 


     - 셋째, 문화와 연민하기 

        : 책, 영화, 미술, 음악 등을 즐기기 




산책


    → Disconnect to connect 훈련 

(구체적 사례)

       1) 세 번 깊게 호흡하며 흐름을 느끼기 

       2) 조용한 곳에서 밥 음미하며 먹기

       3) 하루 10분 사색하며 걷기

       4) 일주일에 한 번, 벗과 힐링 수다하기 

       5) 슬픈 영화/작품 주 1회 감상하기

       6) 일주일에 3편의 시 읽기 

       7) 스마트폰 집에 두고 

        당일치기 기차여행 하기  




   □ 마음 충전

     - 찾으려고 하는 순간 위로가 되는 게 마음이다. 

     - 마음은 기대치를 낮춰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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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읽기2019. 5. 9. 18:03

이희주 환상통



환상통 

(제5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

이희주 저 | 문학동네 | 2016.08.18




<책 소개>

열렬히 사랑하는 존재들의 이야기!

제5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 『환상통』.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를 사랑하는 

이십대 여성 M과 만옥,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한 남자의 목소리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팬'보다는 '빠순이'라는 단어로 불리는

아이돌 그룹에 열광하는 어린 여성들, 

'빠순이'인 당사자의 시선을 담은 특별한 소설로, 

아이돌 팬덤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자 

그 사랑의 특수성에 대한 

섬세한 기록을 만나볼 수 있다.










<홀릭의 책 리뷰>



프로듀스x 방영을 시작했다.

1시즌의 아이오아이, 2시즌의 워너원, 

3시즌의 아이즈원까지 연달아 대박을 터트렸다.

볼만큼 본 구성인데도 

프로듀스 x의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아이돌에 열광하는 심리는 뭘까? 





무대



여기 아이돌과 팬의 관계를 그린 소설, 

<환상통>이 있다. 

소위 코어 팬들은 돈과 시간을 모두 아이돌에게 쓴다. 

자나 깨나 스트리밍, 댓글관리에도 힘쓰며 

팬싸인회 당첨을 위해 앨범을 박스째로 사기도 한다.

돈 쓰는데서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적용될 법하다. 

<환상통>은 이러한 아이돌 코어 팬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방송국 앞에서, 

사람들이 경멸에 찬 눈으로 보거나 

욕을 하고 지나갈 때마다 나는 생각합니다. 

당신은 평생 이 정도로 사랑하는 감정을 

알지 못할 거야, 라구요. 

- 환상통 中

 




만옥은 망상력을 바탕으로

아이돌그룹에 깊이 빠진 사람이다. 

사랑에 빠진 것이 운명이라고 믿고,

자신이 반한 아이돌을 

방방곡곡 따라다닌 베테랑 팬이다. 

나이는 20대 후반을 달려가고 있는 와중이다.

휴학생 'M'은 처음으로 

아이돌 공개 방송을 갔다가 만옥을 만난다. 

같은 아이돌 그룹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그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star



그저 누군가를 위해 

하루를 아낌없이 쓸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버린다는 게.

- 환상통 中 




하지만 감정의 유효기간이 다가오듯 

'M'은 계절의 흐름처럼 

별 이유 없이 팬을 그만두게 된다. 



아이돌 팬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감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가서 재미있게 읽었다. 


B급 문화라고 칭하는 아이돌 문화가 

소설 속 화자를 통해 진지하게 읽히는 효과도 있었다.










편지


예를 들어 '아름답다'는 표현은 이미 수백 년 동안 

'아름다운 것'을 위해 봉사한 언어였다.

그러나 그것은 바로 그 점, 

이미 많은 이들이 가장 정확하다고 판단하여 사용한 탓에 

이제 막 사랑에 빠진 이가 상대를 수식하기에는 

너무 닳아버린 언어였다.

 - 환상통 中



<환상통>의 백미는 문장 표현에 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의 언어는 유려하기만 한가? 

마음은 넘쳐 흐르는데, 그 마음을 표현할 만한

도구의 한계를 콕 짚은 구절이었다. 




누군가를 좋아하다가 

그 감정이 다하고 

빠져나오는 것까지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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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2019. 5. 5. 22:35

치즈 어떻게 생각해





이른 노을지던 그 하늘 아래
가로수 길을 따라 걷던 우리들
많은 사람들과 발끝을 부딪치며 걷고있어

아무 생각 없이 앞만 봤었고
뒤에선 누군가가 쫓아온 듯 해
이 많은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난 늘 생각해
난 늘 생각해야 해
이제 그만 지겨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생각해 난 
이제 그만 지겨워


그 날 넌 기억하니
예전에 우리 꿈을 나누던 그 밤의 놀이터를
마냥 하늘만 보며 결국 잘될 거라고 얘기했지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난 늘 생각해
난 늘 생각해야 해
이제 그만 지겨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생각해 난 
이제 그만 지겨워


바보 같던 웃음의 순수했던 날 우리가
오늘도 내일도 매일이 그리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난 늘 생각해
난 늘 생각해야 해
이제 그만 지겨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생각해 난 
이제 그만 지겨워









치즈의 보컬, 달총 



가수 치즈(cheeze)는 

2010년 4인 밴드로 시작했다.

멤버 구름이 프로듀싱 및 남자 보컬을,

멤버 달총이 여자 보컬이다. 

현재는 나머지 3명이 치즈를 탈퇴하고 

보컬 달총만이 1인 인디밴드로 활동 중이다. 



가수 치즈는 

<Madeleine Love>

에릭남과 함께 부른 <Perhaps Love>,

<Mood Indigo>, <좋아해>, 

드라마 남자친구 OST <영화같던 날>

많은 곡들이 사랑받았다.


치즈의 노래들은 싱그럽다.

대학생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듯이.








Q (2016)



오늘의 노래, <어떻게 생각해>는 

보컬 달총의 목소리가 맑게 다가온다.


도입부가 리드미컬하고, 

후렴구에 중독성이 있다.

감각적인 뮤직비디오도 노래의 맛을 더한다. 



화창한 날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서며 듣기 좋은 곡이다. 

























Posted by luvholic
내맘대로 읽기2019. 5. 1. 20:53

정혜신 당신이 옳다




당신이 옳다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정혜신(의사) 저 | 해냄출판사 | 2018.10.10




<책 소개>

스스로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감 행동지침서!


정혜신은 30여 년간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며

 1만2천여 명의 속마음을 듣고 나누었고, 

《당신으로 충분하다》, 

《정혜신의 사람 공부》 등의 책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해왔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무너지고 상처받고 있음을 확인한 후 

누구라도 심리적 CPR의 행동지침을 

배울 수 있게 안내하고자 펴낸 『당신이 옳다』.











<홀릭의 책 리뷰>


직장 상사의 강력 추천으로 읽은 책!

저자인 정혜신 의사는 집밥처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심리학에 대한 갈망으로

7년만에 쓴 책이라고 한다.




-

적정한 기술이 사람의 삶을 바꾸듯 

적정한 심리학 이야기도 그렇게 되기를 소망한다.

나와 내 옆 사람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소박한 심리학을 

나는 '적정 심리학'이라 이름 붙였다.


정혜신, "당신이 옳다" 서문 중에서 



이 책은 프로이트, 융 등 

기존 이론을 인용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저자가 현장에서 경험한 바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정리하였다. 


세월호 현장에서 유가족들을 상담하며

일반인 자원활동가들이 

큰 도움이 되는 현장을 경험했다고 한다.


심리적으로 다급한 사람을 상담할 때

설령 사람을 죽이고 싶다거나 

(스스로) 죽고 싶다는 말을 해도

'그랬구나, 그정도로 힘들었구나' 하면서 

쭉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벼랑끝에 몰린 사람에게는 옳은 생각인지

돌아볼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구조


"요즘 마음이 어떠세요?"

라는 질문을 자주 던지곤 한다.

이 질문을 던지면 의외의 상황이 벌어진다.

질문 전후 이야기의 질이 

확연히 달라지기도 한다.

별말 아닌 것 같지만 

존재 자체에 대한 주목이어서 그렇다.


정혜신, "당신이 옳다"  



"요즘 마음이 어떠세요?"라는 질문은 

심리적CPR, 

심리적 심폐소생술과 같다고 한다. 


심경을 물어봐주는 질문은, 

꽤 새로운 접근처럼 느껴졌다.

간단해 보이는 질문으로 

사람을 살릴 수도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 대목에서 

대기업 ceo 였다가 은퇴한 남자가 사연에 등장한다.

'은퇴 후 무력감에 시달리는 것은 우울증일까?'

저자는 수용해야 할 과정이라고 말한다. 

한평생 일에 많은 시간을 바치다가 

퇴직한 순간 진짜 내 삶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감옥에서 출소한 출소자라는 비유가 와닿았다.

전혀 다른 삶으로 바뀌는데 

감정이 멀쩡할 수가 없다고 한다.

우울감을 잊으려 바쁘게 살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우울과 무기력을 느껴보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한다.








구출


감정들을 떠올리고 얘기할 수 있다면 

그것이 존재 자체에 대한 얘기다.

내 상처의 내용보다 내 상처에 대한 내 태도와 느낌이 

내 존재의 이야기다. 

내 상처가 '나'가 아니라 

내 상처에 대한 나의 느낌과 태도가 더 

'나'라는 말이다.


정혜신, "당신이 옳다"  




직장, 학교, 가족, 취향, 가치관, 상처..

그 자체는 속마음과는 별개다.

직장에 대한 느낌이라든지 

상처를 대하는 태도가 진짜다.



그렇다면, 정확한 공감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흔히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는 일이 공감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한쪽에만 맞추는 건 

감정노동에 가까운 일이라 한다.

상대에게 공감하되 나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공감의 핵심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도움



혹시라도 질문을 잘못해서 

상대방의 상처를 더 덧나게 하는 건 아닌가 싶어

주저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한 가지 방법은 

"내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내가 자세히 몰라서 너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까 봐

물어보는 건데..." 하는 단서를 달고 

상대방의 상황, 마음에 대해 어떤 것이든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된다.


정혜신, "당신이 옳다"  



공감하는 방법 중 하나는, 질문하기다.

막연히 '힘들겠다'는 말보다,

하나하나 차례로 질문하며 

이해를 넓혀가는 과정이다.

이때 거부감 들지 않게 

다정하게 물어보는 것이 포인트이다.








치유


'너도 있지만 나도 있다'는 

자기에 대한 감각이 살아 있어야 

공감자가 될 수 있다. 

나와 너를 동시에 공감하는 일은 

양립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나와 너 모두에 대한 공감'의 줄임말이 '공감'이다.


정혜신, "당신이 옳다"  





책 속 사례들이 

엄마와 아들 이야기, 

어린이집, 은퇴 후의 생활 등 

생활 속 갈등 이야기라서 피부로 와닿았다.


마음을 물어보는 일은

나를 살리고 다른 사람을 살리는 

'공감 질문법'이라는 것을,

깊이 느끼게 되는 든든한 책이었다. 





























Posted by luvho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