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기생충 (PARASITE, 2019)
2019.05.30 개봉 | 드라마 | 러닝타임: 131분
[영화 "기생충" 줄거리]
“폐 끼치고 싶진 않았어요”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출처: 네이버 영화)
[홀릭의 스포없는 영화리뷰]
2019년 5월 25일,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개봉 전 수상소식으로 기대감을 안고 감상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 몰입도가 아주 좋았다.
뻔하지 않은 가족극이었다.
빛을 보면 숨는 '바퀴벌레'로 비유하여
처절한 생존을 보여주는 장면이 섬뜩했다.
영화제목이 기생충이어서
기생충/벌레의 징그러운 장면(?)을 예상했는데
그런건 없었다.
비유적 표현이라고 받아들였다.
풍자와 블랙코미디를 양념처럼 쳐 주고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영화였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여운이 남고
계속 현실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 Pretend: 사기와 위선
pretend는
기우(최우식)가 과외 수업 중 언급한 단어다.
pretend는 '~인 척하다, 가식적으로 행동하다'
라는 뜻을 가진다.
영화 주제를 전반적으로 생각해보게 되는 단어였다.
○ 극명한 대비
<기생충>은
반지하에 사는 기택(송강호) 가족과
박사장(이선균) 가족의 대비를
공간을 이용해 강렬한 대비를 보여준다.
반지하 기택(송강호) 가족의 집. (출처: CJ엔터)
기택의 집은
화장실도 몸을 구겨야 할 만큼 좁다.
빛이 제대로 들지 않는 반지하 방은
물에도 굉장히 취약한 구조이다.
럭셔리한 박사장(이선균)네 집. (출처: CJ엔터)
반면 박사장네 집은
대문을 따라 올라가면
푸른 잔디가 깔린 마당이 나오는, 드넓은 집이다.
부엌과 거실에 햇빛이 쨍쨍하게 든다.
두 집(공간)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 기생충 두줄 감상평
바퀴벌레처럼 사는 삶과
'바퀴벌레 트라우마'가 생긴 삶의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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