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리뷰2018. 11. 29. 21:00

더페이스샵 홀리데이 에디션



안녕하세요.^^

홀릭♥입니다.



오늘은 

카카오프렌즈 덕후들의 

지갑을 열리게 하는 ㅎㅎ

따끈따끈 신상 구매후기를 들고 왔어요 :) 




더페이스샵 x 카카오 리틀프렌즈 

홀리데이 에디션이 

2018년 11월 22일 출시되었답니다! 



카카오 홀리데이 에디션


더페이스샵 콜라보의 주인공들은 

아가아가한 

'카카오 리틀 프렌즈' 캐릭터에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심쿵..

핸드크림, 바디크림도 넘 탐났어요 ㅎㅎ 





황사 많은 요즘, 

꼭 필요한 클렌징폼 제품과 

아기들을 위한 

닥터벨머 베이비앤키즈 제품도 있었어요.^^






더페이스샵 카카오 홀리데이



뭘 살까 둘러보다가~ 

때마침 클렌징폼 쓰던걸 다써서 

이 핑계로 득템했습니다!


더페이스샵 클렌징폼은 

닥터 벨마 시리즈를 써보고 

만족했던 기억이 있어서 도움됐어요~



더페이스샵 클렌징폼


더페이스샵 리틀라이언 약산성 클렌징 폼 

용량: 120ml 

가격: 10,000원 







리틀라이언 약산성 클렌징폼



리틀라이언 약산성 클렌징 폼


▷ 피부의 ph와 유사하여 

피부를 순하게 케어해주는 

   젤 타입의 저자극 약산성 클렌징폼 

▷ 아보카도 오일을 함유하여 보습감 up! 




더페이스샵 약산성 클렌징폼은 

라이언, 어피치, 튜브 3종류에요 :)

각각 보습/생기/수분으로 기능이 각각 달랐어요.


더페이스샵 리틀라이언 클렌징폼


더페이스샵 리틀라이언 클렌징폼은 

투명한 젤 형태이구요~

거품이 크진 않은 편이었어요.

좋았던 점은

뽀득뽀득 씻어낸 후에도

건조하지 않고 촉촉했던 점이에요!




더페이스샵 홀리데이 에디션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 합니다.(지름주의)

셀프 선물용으로도 제격입니다~ㅎㅎ 





 제 돈 주고 직접 구매한 후기입니다.

 하트(♥)와 댓글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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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읽기2018. 11. 29. 20:46

정세랑 소설집

사전서평단으로 만나본 단편, <이혼세일>



옥상에서 만나요 

정세랑 | 창비 | 2018.11.23


[책 소개]


장편소설 『이만큼 가까이』로 창비장편소설상을, 

『피프티 피플』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던

작가 정세랑이 첫번째 소설집을 출간한다. 


8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소설집은 

결혼과 이혼, 뱀파이어, 돌연사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신선하고도 경쾌한 상상력을 펼쳐놓는다. 

보이지 않는 폭력과 부조리에 맞서는 

매력적인 인물들은 

정세랑 특유의 명랑한 필치에 실려 

지금 이곳에서 함께 견디는 이들에게

따뜻한 연대의 힘을 보여준다. 





[홀릭의 책 리뷰] 


정세랑 작가는 

주로 장편소설을 집필했다.

대표작은 <피프티 피플>, <보건교사 안은영>이다. 

전작들을 읽어보지 못해서 

이 책을 읽기 전 

정세랑 작가의 이미지는 하얀 도화지와 같았다.



내가 받아든 단편의 제목은 '이혼 세일'. 

세상 들어본 적 없는 조합이다. 

이혼과 세일의 결합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다.






SALE


-

크고 작은 살림들을 처분하는 게 

일차적 목적이지만,

이재의 새 출발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혼 세일' 中

-



이야기는 

이혼한 동네 친구 이재의 초대로 시작된다.

이혼하면서 정리할 집안의 물건들을 

파격특가에 

친구들에게 판매하는 세일을 한다. 



-

어쩌면 다들 이재보다도 

이재가 이끌고 다니는 공기 같은 것을 

좋아했는지도 모른다. 

'이혼 세일' 中

-



이혼한 이재라는 친구는, 

학교때부터 유행을 선도하며 

속이 깊은 친구다.

그런 친구의 이혼소식에 

친구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결혼한 친구는 결혼한대로 

'애가 없어서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싱글 친구는 

이재와 함께 셋이서 살면 어떨까,라며 

싱글친구끼리 하하호호 담소를 나눈다.







-

다른 사람들의 삶은 근사하고

자신만 지옥에 버려진 듯한 날들이 이어졌고,

그 절망을 들키지 않으려 애썼지만 

종종 들켰다. 

'이혼 세일' 中

-




새출발


소설 속 친구들은 각자의 '짐'이 있다. 

현실 어른에게 닥친 삶의 무게를 언급하여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를 완성한다.

주변에 있을 것 같은,

멀지 않은 이야기였다. 


어떤 선택을 하든,

묵묵히 들어줄 이가 있다면 

기꺼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이 포스팅은 서평단에 응모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Posted by luvholic
오늘의 노래2018. 11. 23. 23:00




I don't drink coffee, I take tea my dear

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아, 차를 마신단다 

I like my toast done on the side

나는 토스트의 한 쪽 면만 구워진 것을 좋아해 

And you can hear it in my accent when I talk

그리고 넌 나의 억양을 들으면 알 수 있지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나는 뉴욕에 사는 영국인이라네 

See me walking down Fifth Avenue

내가 5번가를 걷는 모습을 봐

A walking cane here at my side

지팡이를 내 옆에 들고 

I take it everywhere I walk

내가 걷는 모든 곳에 이것을 갖고 다닌다네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나는 뉴욕에 사는 영국인이라네 


*(후렴)

I'm an alien 

나는 이방인이지 

I'm a legal alien

나는 떳떳한 이방인이야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나는 뉴욕에 사는 영국인이라네 


I'm an alien

나는 이방인이지 

I'm a legal alien

나는 떳떳한 이방인이야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나는 뉴욕에 사는 영국인이라네 



(**2절)

If "manners maketh man" as someone said

"예의가 사람을 만든다"고 누군가 말한 것처럼 

Then he's the hero of the day

그러면 그는 그날의 주인공이지 

It takes a man to suffer ignorance and smile

무지를 용서하고 미소지을 수 있어야 하네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

누가 뭐라고 하든 너답게 


*(후렴) 반복



Modesty, propriety can lead to notoriety

겸손, 예의는 악평을 부를 수 있다네 

You could end up as the only one

너는 유일한 사람으로 남을 수 있지 

Gentleness, sobriety are rare in this society

관용, 곧은 정신은 이 사회에서 드물지만 

At night a candle's brighter than the sun

밤의 촛불은 태양보다도 밝아 

Takes more than combat gear to make a man

진짜 사람을 만들려면 전투장비 그 이상이 필요하다네  

Takes more than license for a gun

총기 소지 허가증보다 더 필요하지

Confront your enemies, avoid them when you can

너의 적들과 직면했을 때, 가능하다면 그들을 피해  

A gentleman will walk but never run

신사는 걷지만 절대 뛰지 않을 것이라네 



(**2절) 반복 

*(후렴) 반복 









스팅


잉글랜드 밴드 Sting은 

영화 레옹 OST인 <shape of my heart>를 비롯해,

<Fields of gold>, <every breath you take> 등의 

명곡들을 불렀다.


오늘의 팝송 

<Englishman in New York>는 

1988년 2월에 발매된 앨범의 수록곡이다. 


노래 제목을 직역하면 

'뉴욕의 영국인'이다. 


뉴욕에 사는 멋진 영국신사가 

들려주는 것 같은 가삿말이다.










몇 해 전에 

외국 여행가서 식사를 하는데,

라이브 음악 연주를 듣고 흠뻑 빠졌던 곡이다.

라이브 연주는 변주를 통해서 

자유분방한 느낌을 받았다. 

원곡은 조금 더 차분함이 감돈다.

영국 발음도 분위기 있게 다가오는 곡이다.  


흥겨운 레게 리듬과 

쓸쓸한 재즈 선율, 귀감을 주는 가사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음악이다.
























Posted by luvholic
온갖 리뷰2018. 11. 19. 21:40

방구석1열

출처: JTBC


모처럼 한가로웠던 일요일, 

TV보고 먹고 자고 하루를 보냈다.

볼 만한 TV 예능프로를 발견해서,

이 기회에 소개해보려고 한다.



JTBC 예능 <방구석 1열>

명작 영화 2건을 선정하여 

대비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유튜버가 편집한 영상을 먼저 보고 

패널들이 코멘트를 덧붙인다. 


가수(윤종신), 아나운서(장성규)가 mc이며, 

회차마다 패널들의 직업도 다양하다. 



속시원한 멘트로 활약 중인 변영주 감독



봤던 영화는 

이미 스토리를 아는 상태에서 

세밀하게 역사/배경을 더하게 되고,

영화를 새로 추천받는 재미도 있다(!)






띵작매치

출처: JTBC



<방구석 1열> 15화 (2018.8.10 방송)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두 영화 

'눈길', '아이 캔 스피크'를 소개했다.




영화 눈길 명대사

눈길(2015)

    배우 김향기, 김새론의 

가슴 시린 연기와

   이나정 감독의 섬세한 시선이 담긴 영화 






영화 아이캔스피크

아이 캔 스피크(2017)

배우 나문희의 열연이 담긴,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은 영화 



'눈길', '아이캔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현재에 주목한다.

할머니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연대하는지 비춰준다.

'눈길'에서의 할머니는 가난한 옆집 여고생이 

생계비를 받을 수 있도록 나서주며, 

'아이캔스피크'의 할머니는 동네 민원왕이다. 


과거를 잊지 않아야, 

현재를 살아갈 수 있음을.. 

더 나아가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방구석 1열>에서는, 

평소 나누기 어려운 대화의 장을 마련해준다. 

'영화'라는 공통주제로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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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읽기2018. 11. 16. 21:40

마흔에게



마흔에게 

- 기시미 이치로의 다시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기시미 이치로 | 다산초당 | 2018.10.05




[책 소개]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미움받을 용기』를 집필해

국내에서만 1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역대 최장기간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일생일대의 사건이 닥친다. 

나이 오십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것이다. 

그는 대수술을 받고 재활에 몰두했다.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하여 

예순 살에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흔에게』는 나에게 주어진 남은 생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현실적으로 조언하는 책이다. 




[홀릭의 책 리뷰]


<미움받을 용기>로 신드롬을 일으킨 

기시미 이치로가 신작을 펴냈다.

궁금했던 신간을 서평단을 통해 

감사하게 읽어볼 수 있었다.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 알프레드 아들러





이 책은 

'마흔에게'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결국 "남은 생이 있는 인간"임에는 

누구나 동일한 상황이다.


그 남은 생을 어떻게 보낼 수 있는지 

저자의 경험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기시미 이치로는 

'인생은 육십부'를 몸소 보여주었다.


한국에서 강연 요청이 많아지자, 

그는 예순 살에 한국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많이 헤맸다고 한다.

포기하지 않고 2년 정도 계속한 끝에

한국어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공부


기시미 이치로가 보여주는 용기는 

아들러의 표현을 빌리자면 

"불완전한 용기"라 말할 수 있다. 





아들러가 말하는 불완전함이란 

인격의 불완전함이 아니라 

새로 시작하는 일에 대한 불완전함입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그 즉시 '잘하지 못하는 자신'과 마주하게 됩니다.

새로 시작한 일이니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 자신을 받아들이는 게

'잘하게 되는' 것의 첫걸음입니다.

 <마흔에게> 中



불완전한 용기라는 말.

거창하게 무언가를 이루려는 큰 용기가 아니다. 

오히려 작은 용기이다.

가볍게 "한번 해보지 뭐!" 하는 자세이다.

이 자세를 '나이 듦'의 좋은 거울로 삼고 싶다.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어떤 상태든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

살아 있는 것만으로 

타자에게 공헌할 수 있다'

<마흔에게> 中



나이가 들어가고, 일이 힘에 부칠 때 

"나는 사회에서 쓸모가 없는 사람인가?"

라는 좌절감에 빠지기 쉽다고 한다.

그럴 때, 기시미 이치로의 한 마디는 

생각의 전환을 불러온다. 



조부모


나의 가족 중에서, 

할머니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계신다.

그분들은 무엇을 하지 않더라도, 

내게 소중한 존재이다. 

건강히 살아계시는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라 춤이다.

<마흔에게> 中




기시미 이치로는 

미래에 대해 너무 걱정하며 

현재를 놓치는 것을 경계한다.

걱정하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거듭 말한다.

인생을 춤으로 비유하며,

춤은 그 자체로 즐거운 것이고 

도중에 멈춰도 된다고 말한다.






미래에 대비하느라 

'지금 여기'를 놓치고 있지 않는지..

돌아보게 되는 부분이었다. 




이 책에서,

연령대가 높은 독자들을 배려한 점이 좋았다.

글씨크기가 큼직 큼직하고,

여백도 있는 편이다. ^^






평균 수명 100세 시대에 

'마흔'이란 

인생의 중반부로 가는 과정이다. 


마흔



마흔이 다가올 사람, 

마흔 언저리에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

마흔 이후에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사람 모두

'지금, 여기'에서 웃을 수 있길 바란다. 








◎ 이 포스팅은 서평단에 응모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Posted by luvholic
오늘의 노래2018. 11. 13. 21:47

바람기억




바람 불어와 내 맘 흔들면

지나간 세월에 

두 눈을 감아본다


나를 스치는 고요한 떨림

그 작은 소리에

난 귀를 기울여 본다


내 안에 숨쉬는

커버린 삶의 조각들이

날 부딪혀 지날 때

그 곳을 바라보리라


우리의 믿음 우리의 사랑

그 영원한 약속들을

나 추억한다면 힘차게 걸으리라


우리의 만남 우리의 이별

그 바래진 기억에

나 사랑했다면 미소를 띄우리라


내 안에 있는 

모자란 삶의 기억들이

날 부딪혀 지날 때 

그 곳을 바라보리라


우리의 믿음 우리의 사랑

그 영원한 약속들을

나 추억한다면 힘차게 걸으리라


우리의 만남 우리의 이별

그 바래진 기억에

나 사랑했다면 미소를 띄우리라







<바람기억>은 

작사, 작곡 모두 나얼이 한 곡이다.

2012년 나얼의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이다. 



<바람기억>을 듣고 있으면,

희노애락이 필름처럼 

스쳐지나가는 것만 같다.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들인 

'믿음, 사랑, 만남, 이별'을 다룬 가사가

애절한 보컬을 통해 감정을 증폭시킨다. 



<바람기억>은 극악무도한 고음을 자랑한다.

한영애, 이은미, 이선희, 

강균성(노을), 박지민, 한동근, 휘인(마마무) 등 

가창력으로 유명한 가수들의 사랑을 받아 

여러 차례 재탄생되기도 했다 :)









(추천) 이선희 - 바람기억





이선희가 부른 <바람기억>을 듣고 반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찬 바람에 걱정거리가 씻겨나가는 듯,

깨끗해지는 느낌이 드는 버전이다.


























Posted by luvholic
내맘대로 읽기2018. 11. 11. 16:30

보통의 존재


보통의 존재

이석원 저 | 달 | 2009.11.04





나는 보통의 존재 어디에나 흔하지

당신의 기억 속에 남겨질 수 없었지

가장 보통의 존재 별로 쓸모는 없지

나를 부르는 소리 들려오지 않았지


- 언니네 이발관, 

'가장 보통의 존재' 가사 中


언니네 이발관의 대표곡인 

'가장 보통의 존재'를 들으면서 책을 읽었다. 

간주의 기타소리가 처연하게 들려왔다.

  퍽 쓸쓸하고, 잘 어울렸다.





<홀릭의 책 리뷰>


보통의 존재.

특별할 것 없는 존재라고 

자신을 말하는 사람이다.

어린나이에 한 결혼, 그리고 헤어짐까지 

담담하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허를 찌르는 웃음도 곁들여. 


사랑이 무엇인지,

마음이 왜 변하는지 나는 여전히 모른다.

그렇지만 그때 그 오징어잡이배들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직까지도 

아쉬운 것을 보면, 

마음이란 것이 그렇게 쉽사리 소멸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그로부터 6년 뒤 헤어졌다.


- 보통의 존재 中



사랑에 대해 환상이 있어서 

권태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아닐까?

사랑은 쉽게 저버릴 수 있는 감정이라고 

느끼는 순간 허무해지기 마련이다. 


오래된 연인이 안정감으로 굳건하게

관계를 이어나가는 모습도 분명 있다. 

저자는 공감하지 못했지만..ㅎㅎ 나는 알 수 있다. 


우리가 싸운 적이 있거나 

내가 한 말 때문에 

당신이 열받은 적이 있었는지,

그런 적이 있다면 우린 친구예요.


- 보통의 존재 中


이책은 연애이야기 말고도 

인생이야기가 가득가득 차 있다.

소중하게 꺼내보는 유년 시절의 추억, 

어른이 되서 서글퍼지는 순간, 

산책과 음악이야기, 꿈, 

부모님과 친구, 조카 이야기 등 

주변을 돌아볼만 한 이야기들이다. 






고통을 잊기 위해 8월의 폭염 속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달리며 만든 

다섯번째 작품은 내가 만든 것들 중 

가장 많은 성과를 안겨다주었고

반면 별다른 사건이 없을 때 만든 것들은 

그다지 많은 환영을 받지 못했다.


- 보통의 존재 中


고통으로 만든 작품(음악)이 

큰 사랑을 받고 

평이할때 만든 것들은 

환영받지 못하는 아이러니.

고통과 불안은 예술가의 운명인걸까?



이소라

이석원이 들려준,

가수 이소라 이야기도 좋았다. 

가수들이 콘서트를 하게 되면

며칠 연속으로, 길게는 일주일 이상 

전국투어 공연을 하곤 한다.

한 콘서트에 모든것을 쏟아 붓게 되면 

다음날 공연에 지장이 있다. 

프로가수인 이소라가 그걸 모를리 없는데도, 

한 무대에 감정을 터트려 분출시켜 

목소리로 토해내는 것.. 

경외심이 드는 장면이었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에 이어 

<보통의 존재>까지 

 2권의 에세이를 읽으며 

이 사람의 내면에 들어가 

깊이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이 들었다 :)



더 늦기 전에 안 먹어본 것 먹어보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지.

만나보지 않은 사람도 만나고

해보지 않은 노래도 해야 한다.


- 보통의 존재 中
















Posted by luvholic
오늘의 노래2018. 11. 7. 22:40

지지말아요




ふとした瞬間に視線がぶつかる

후토시다슈간니 시센-가부츠가루

우연한 순간에 시선이 마주치는


幸福のどきめき覺えているでしょ?

시아와세노 도키메키 오보에테이루쇼

행복한 설렘을 기억하고 있겠죠?


パステルカラ-の季節に戀した

빠스루가라-노 기세츠니코이시타

파스텔색 계절에 사랑한


あの日のように輝いてる

아노히노요-니 카가야이루

그 날처럼 빛나고 있는


あなたでいてね

아나타데 이테네

당신으로 있어줘


負けないでもう少し

마케나이데 모-스코시

지지말아요 조금만 더


後まで走り拔けて

사이고마데 하시리 즈츠케테

끝까지 달려나가


どんなに離れてても

돈나니 하나레테테모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心は そばにいるわ

코코로와 소바니이루와

마음은 곁에 있어


おいかけて遙かな夢を

오이카케테 하루카나유메오

뒤쫓아가요 아득한 꿈을


何が起きたって

나니가오 키다앗테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ヘッチャラな顔して

헷챠라나 카오시테

걱정없는 얼굴로


どうにかなるサどおどけてみせるの

도-니카나루사도 오도케테미세루노

어떻게되든 될거라 하고 익살떨며 웃어보네요


“今宵は私ど一緖に踊りましょ”

고요니와다쿠시도 잇쇼니오도리마쇼

"오늘밤엔 나와 함께 춤춰요" 하던


今もそんなあなたが好きよ

이마모 손나아나다가 스키요

지금도 그런 당신을 좋아해


忘れないで

와스레나이데

잊지 말아줘


負けないでほらそこに

마케나이데 호라소코니

지지말고 봐 그곳에


ゴ-ルは近づいてる

고-루와지카즈이루

목표가 가까워지고 있어


どんなに離れてても

돈나니 하나레테모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心はそばにいるわ

코코로와 소바니이루와

마음은 곁에 있어


感じてね見つめる瞳

칸지테네 미츠메루 히토미

느껴봐 바라보는 눈빛을


負けないでもう少し

마케나이데 모-스코시

지지말아요 조금만 더


後まで走り拔けて

사이고마데 하시리 츠츠케테

끝까지 달려나가


どんなに離れてても

돈나니 하나레테테모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心は そばにいるわ

코코로와 소바니이루와

마음은 곁에 있어


おいかけて遙かな夢を

오이카케테 하루카나유메오

뒤쫓아가요 아득한 꿈을


負けないでほらそこに

마케나이데 호라소코니

지지말고 봐 그곳에


ゴ-ルは近づいてる

고-루와지카즈이루

목표가 가까와지고 있어


どんなに離れてても

돈나니 하나레테모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心はそばにいるわ

코코로와 소바니이루와

마음은 곁에 있어


感じてね見つめる瞳

칸지테네 미츠메루 히토미

느껴봐, 바라보는 눈빛을





<負けないで> single(1993)


<지지 말아요>는 일본의 밴드 Zard가 

1993년 발매한 싱글이다.

90년대 일본의 국민가요라고 부를 정도로, 

자드의 대표곡이자 히트곡이다.

실제로 일본 고교 야구대회 등에서 

응원가로 활발히 쓰인 노래이다.

2015년의 설문조사에도 

'힘이 나는 노래'로 

꾸준히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 멋지다!^^



ZARD의 보컬, 사카이 이즈미


여리여리한 것 같으면서도 

강단있는 보컬인, 사카이 이즈미.

2007년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목소리가 담긴 

Zard의 베스트앨범을 멜론으로 재생하면서 

추억여행을 해 보았다.





#2. 전혜선 - <지지마>, 반올림 OST


외국어 울렁증이 있는 분들을 위한 

한국어 버전을 소개한다. 

(※ 화질주의)







우연히 길을 걷다가 시선이 마주쳐요 
행복에 두근거림 들을 아직까지 기억하죠
파스텔색 그 계절에 너무나도 사랑했던
그날과 똑같이 더 빛나고 있는 당신인 채 있어줘

지지말아요 꼭 조금만 더 
우리 미래로 끝까지 달려요
아무리 떨어져 있다해도 
내 마음은 항상 옆에 있어요 
쫓아가요 우리 아득히 먼 꿈을 

무슨일이 일어나도 여유있는 그 얼굴로
어떻게든 된다라고 여유를 보여봐 봐요
오늘밤은 너무 멋져요 그대는 어떤가요
지금도 당신이 너무나 좋아져요
잊지는 말아요

지지말아요 바로 저기에 
내 눈 앞에 꿈은 다왔어요
아무리 떨어져 있다해도 
내 마음은 항상 옆에 있어요
느껴주세요 널 보는 눈동자를

지지말아요 꼭 조금만 더 
우리 미래로 끝까지 달려요
아무리 떨어져 있다해도 
내 마음은 항상 옆에 있어요 
쫓아가요 우리 아득히 먼 꿈을 

지지말아요 바로 저기에 
내 눈 앞에 꿈은 다왔어요
아무리 떨어져 있다해도 
내 마음은 항상 옆에 있어요
느껴주세요 널 보는 눈동자를




우리나라에서는 <지지마>로 

번안되어 가수 전혜선이 불렀다. 

반올림 OST로 알게 된 노래다. 

고등학생들의 청춘 이야기인 

추억의 드라마 '반올림'을 소환하는 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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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읽기2018. 11. 4. 23:25

컴클로저


컴 클로저(Come Closer)

일자 샌드 저 | 인플루엔셜 | 2018.10.22



<책 소개>

저자 일자 샌드는 유럽인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심리상담가이다.

국내에서도 널리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센서티브를 집필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일상적으로 겪는 문제인

‘자기보호’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다. 

한 사람의 자기보호가 어떻게 생겨나는지, 

자기보호의 해소법, 그리고 나아가 

우리가 어떻게 더 깊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홀릭의 책 리뷰>


얼마 전 영풍문고 책방 나들이를 갔을 때,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했었다.

마침, Yes24 리뷰단에서 기회를 얻어 

받아본 책이다 :)

-

나도 니가 좋아 

상처입을까 봐 걱정되지만 


<트와이스 - cheer up> 가사 중에서 

-

호감가는 사람을 나도 모르게 밀어내는 경험, 

유년의 상처 혹은 이별과 다툼, 안좋은 기억으로 

마음의 벽을 쌓은 경험이 있는가? 







누군가가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올 때,

관계가 가까워지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컴 클로저 중에서



자기보호를

임시방편으로 사용하는 것은 

해롭지 않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이별을 하고서 

집이든 학교든 회사든 

24시간 내내 눈물을 흘리진 않는다. 
 
집에 오기까지는 학교/회사 일에 집중하며 

슬픈 감정에 잠시 거리를 두는 것은 

꼭 필요한 '자기보호'다.



하지만, 자기보호가 심각하다면 

자신의 마음과 상태를 

좀처럼 깨닫기 힘들다. 

심한 자기보호의 증상으로는 

잊고싶은 기억을 통째로 날려버리거나(망각), 

호흡이 얕아지거나(불안 증세),

sns를 수시로 들여다보기 (도피) 등이 있다. 


중요한 것은 나의 진심과 자기보호를 

구분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결핍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마냥 좋기만 했던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완벽한 부모'란 존재하지 않는다.

《컴 클로저 중에서



반대로 부모가 느끼는 

결핍에 대해서도 바라보아서, 

자녀와 부모 

양쪽의 시각을 모두 짚어준다. 

이 부분이 아주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아이의 슬픔에 세심한 관심을 주는 대신에,

아이를 기쁘게 만들어서 

슬픔을 지워버릴 만한 

수만 가지 활동을 찾아냈죠.

그 아이의 마음을 위한 관심을

기울일 여력이 저에게는 거의 없었던 거예요.

《컴 클로저 중에서




슬픔, 무력감, 두려움처럼 

부정적인 감정들을 외면하지 않기. 

숨겨진 '진짜 감정'을 

알아차리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심리치료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상담가와 내담자의 대화를 모두 녹음하고 

다시 들어보는 것이다. 

녹음을 들을 때에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스스로에게 슬픔을 느낄 기회를 주고, 

그 슬픔을 말로 표현해보라.

그러면 슬픔이 나라는 사람의 일부가 되고,

나는 그것을 어렵지 않게 

내 안에 지닐 수 있다.

《컴 클로저 중에서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슬픔이




자기보호를 허무는 일은 

고통스러울 수 있다고 말한다.

힘겹게 가짜 감정을 걷어 내면,

진짜 감정이 손을 흔들고 있을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과 

가장 깊은 슬픔을 일으키는 사건 대부분에 

우리는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은

놓아줄 줄 알고, 슬퍼할 줄 알아야 한다. 

《컴 클로저 중에서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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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2018. 11. 1. 22:01

윤하 널생각해



It falls the leaves

널 생각해 

바람 젖은 거리 눅눅할 땐

OK It’s not bad

(yeah terribly bad)

이 길 위에 서면

아직도 네가 보여


다른 계절이 몇 번 지나고 

서로 다른 상황 속에 지내오며 

잊었다고 생각했던게 

이 거리 위에 모두 떨어져 밟힌 

흔적들을 지나올 때마다 

내 눈은 여전히 고갤 숙여 

내 발걸음만 세고 있어 

여전히 이렇게 노력해야 해 


It falls the leaves

널 생각해 

바람 젖은 거리 눅눅할 땐

OK It’s not bad

(yeah terribly bad)

이 길 위에 서면

아직도 네가 보여


다른 만남으로 날 채워보고 

억지로 인연을 만들어 보며 

아무렇지 않은 척했던 게 

이 길 위에 서면 무너져 내린 

흔적들에 등 돌릴 때마다 

미숙했던 우리 둘의 모습이 

떠나가질 못하고 있어 

여전히 내 맘은 여기 있는 걸 


It falls the leaves

널 생각해 

바람 젖은 거리 눅눅할 땐

OK It’s not bad

(yeah terribly bad)

이 길 위에 서면

아직도 네가 숨셔


숨셔 아직도 이 길가엔

맴돌아 지금도 이 귓가엔

눈 질끔 감고 살아보려 해도

이 빈 공간을 채우는 건 네 생각인걸

Yeah I think about you everyday

이 거리가 허문다면 덜 허무할텐데

시간에 아문다면 덜 암울할텐데 ay

어떻게 너는 내 생각도 안해

어떻게 너는 내색 한번 안해

난 하루가 다르게 더 깊어져만

가는데 오래됐잖아 지난 일이 된지

난 안타까워 이 빈 길가엔

아무렇지 않은 척 혼자 서있는

내 모습을 네가 어디서 지켜봐 주지 않을까해


이젠 각자인 모습이

더 자연스러워 보여

그래 안녕히

잎이 떨어지는 이 거리에서

마지막으로 널 생각해




윤하

가수 윤하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한국에서는 2006년 데뷔하여 

<기다리다>, <혜성>, <연애조건>

<비밀번호 486>, <오늘 헤어졌어요>

<우산> 등 

느린 노래부터 빠른 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히트곡이 있다. 


윤하의 대표곡 <기다리다>는 

여성들의 노래방 애창곡이다.^^





출처: yg 엔터테인먼트 


악동뮤지션의 찬혁이 

윤하와 함께한 곡, 

<널 생각해>를 소개한다. 


찬혁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곡 자체도 완성도가 높다. 


악동뮤지션의 젊은 감각과 

윤하의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찰떡같이 궁합이 맞는 노래다. 


낙엽 떨어지는 가을에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추천곡 : )






























Posted by luvho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