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히 어쩌면 닿을 듯이 느껴지는 밤
손을 뻗으면 꼭 잡힐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오래 전 아니 어쩌면 엊그제일 그 밤
사랑이 끝났다
휘몰아치는 기억의 바람
소용돌이 그 한가운데서
왜 달리고 또 달려보아도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지
너도 나와 같다면
끝난 곳에서 다시 이어갈 수 없는지
우리가 사랑을 했던 모든 순간이
숨쉬기조차 힘든 악몽이 됐어
어디를 둘러보아도 有 有 有
너 뿐이야 너 뿐이야
휘몰아치는 추억의 바람
소용돌이 그 한가운데서
왜 달리고 또 달려보아도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지
너도 나와 같다면
끝난 곳에서 다시 이어갈 수 없는지
우리가 사랑을 했던 모든 순간이
숨쉬기조차 힘든 악몽이 됐어
어디를 둘러보아도 有 有 有
너 뿐이야 너 뿐이야
왜 항상 사랑의 끝은
나쁜 결말밖에 없는지
모든 것이 한순간에
내 목을 조르는지
천사의 가면 뒤에
악마의 얼굴을 숨겨놓고
갑자기 이빨을 드러내는지
나쁜 꿈에서 깨려면 너에게로 가야만 해
너를 잊을 수도 없어 도망칠 수도 없어
세상이 부서졌던 그 날로 돌아가야 해
우리가 사랑을 했던 모든 순간이
숨쉬기조차 힘든 악몽이 됐어
어디를 둘러보아도 有 有 有
너 뿐이야 너 뿐이야
너 뿐이야
안예은은
작사, 작곡을 하는 싱어송라이터이다.
(피아노 실력도 수준급이다.)
K팝스타5에서 탑2에 들며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안예은의 목소리에는 한이 서려 있다.
구슬픈 목소리가 한국적인 정서의 곡들이
찰떡같이 어울린다.
안예은의 대표곡 <상사화>, <홍연>은
드라마 역적 OST에 수록되었다.
<상사화>는 최근 미스트롯에서
홍자가 소화했던 곡이기도 했다.
안예은의 곡들은
트로트의 정서와 어느 정도 닿아 있다.
한편, <홍연>은 안예은이 K팝스타5에서
경연에 참가했던 곡으로,
OST에 실리며 다시금 회자되었다.
안예은 2집, O
오늘의 노래, <유(有)>는
2018년 발표한
2집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이 노래에서 안예은은
구성진 꺾기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단조의 진행 흐름에
그대로 따라가게 되는 곡이다.
슬픈 정서를 신명나는 리듬에 접목한
독특한 스타일의 곡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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