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노래2019. 2. 12. 23:15


크랜베리스 좀비



Another head hangs lowly

머리가 또 하나 낮게 걸렸고 

Child is slowly taken

아이들도 천천히 끌려가고 있어 

And the violence caused such silence

폭력은 이런 침묵을 만들어

Who are we mistaken

우리는 누구를 오해하고 있는건가? 


But you see, it′s not me

이것봐, 나도 아니고 

It′s not my family

우리 가족도 아냐

In your head,

네 머리 속에 있는거야 

In your head they are fighting

네 머리 속에서 싸우고 있는거라고 


With their tanks and their bombs

그 탱크과 폭탄을 가지고 

And their bombs and their guns

그 폭탄과 총을 가지고 

In your head,

네 머리 속에서 

In your head they are cryin′

네 머리 속에서 울고 있는 거라고 


In your head, in your head

네 머리 속에서, 머리 속에서 

Zombie, zombie, zombie

좀비, 좀비, 좀비 

What′s in your head, in your head

네 머리 속엔 뭐가 들어 있는거야? 

Zombie, zombie, zombie

좀비 좀비 좀비 

eh-eh eh-eh eh-eh oh-oh



Another mother′s breakin′

Heart is taking over

또다른 어머니의 

슬픔이 반복되고 있어

When the violence causes silence

폭력이 이런 침묵을 만들어 낼 때

We must be mistaken

우리는 무언가를 잘못 하고 있다는 거야 

It′s the same old theme since 1916

1916년부터 계속된 똑같이 오래된 이야기야 


In your head

네 머리 속에서 

In your head they′re still fighting

아직도 네 머리 속에서 싸워 

With their tanks and their bombs

그 탱크과 폭탄을 가지고 

And their bombs and their guns

그 폭탄과 총을 가지고 

In your head,

네 머리 속에서, 

In your head they are dyin′

네 머리 속에서 그들은 죽어가고 있어 


In your head, in your head

네 머리 속에, 네 머리 속에서 

Zombie, zombie, zombie

좀비, 좀비, 좀비

What′s in your head, in your head

네 머리 속엔 뭐가 들어 있지 

Zombie, zombie, zombie

좀비, 좀비, 좀비

Oh, oh, oh, oh, oh, oh, oh, ay-ay-oh






1. Cranberries - Zombie (원곡)


크랜베리스는 아일랜드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이다. 

아일랜드의 국민 밴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993년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Dreams>, <Zombie>, 

<Ode to my family> 등의 

전 세계적인 히트곡을 냈다.

그중 <Dreams>는 

영화 중경삼림 OST에서 접했다. 

갸냘프면서 울림이 있는..  

듣다보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no war


오늘의 노래, <Zombie>는 

아일랜드 폭탄 테러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곡이다. 

전쟁을 비판하는 

절규의 목소리를 담았다.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희생하고 

무분별하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지금도 경계해야 한다. 

좀비가 되지 않기 위해,

이 노래의 가사를 주목해 본다.





2. Bad wolves - Zombie 

 



한편, 2018년 숨을 거둔 

크랜베리스의 보컬 

돌로레스 오리어던을 추모하며

Bad wolves가 

<Zombie>를 리메이크했다. 



배드 울브스

Bad wolves는 

미국의 메탈 밴드이다.

락과 메탈이 가미된 새로운 버전의 

<Zombie>에 완전 꽂혀버렸다.

배드 울브즈 버전

좀더 세련되고 

음울함이 극대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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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읽기2019. 2. 10. 18:20

이건안해 저건해 표지




이건 안 해, 저건 해

(내 삶을 조금씩 기분 좋게 바꾸는 약속)

고바야시 데루코 저 | 소운서가 | 2019.01.18





<홀릭의 책 리뷰>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으면 

자기 주변에서 사람이 멀어지고

결국 자기만 손해라는 것을 

나는 긴 인생의 경험에서 이미 배웠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나는 감정의 스위치를 바꿔 

매일을 기분 좋게 사는 방법이 

몸에 배인 듯합니다. 

(이건 안 해, 저건 해)



저자 고바야시 데루코는 82세이다.

저자는 무려 60년 동안 미용분야에서 일하고 

82세인 지금도 일 하는 중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며 '하지 않는 게 좋은 일',

'하는 게 좋은 일'을 

구분해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 중에서 감명깊었던 몇 가지를 뽑아 

소개해보려고 한다. 







고바야시 데루코

예쁜 포장으로 도착해, 

선물을 푸르는 즐거움을 주었다. 





stop


고바야시 데루코가 [하지 않는 일]


캐묻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가정사나 건강 상태 등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일이 

생기는 법입니다. 

그런 것은 언급하지 않고 

서로 즐거운 정보만 교환하는 친구가 있으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 괴로울 때도 

마음의 위로가 됩니다.

(이건 안 해, 저건 해)



막역한 사이에 깊이 관여했다가 

사이가 틀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때로는 사적인건 아무 것도 몰라도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사이가 즐겁다. 

인간관계에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말에 깊이 공감했다 








결점을 감추지 않는다

긍정적인 말은 주변 사람의 마음속에도 

자신감을 심어주고 

그 자신감은 점점 커집니다. 

그러면 자신의 주변에는 반짝이며 

'앞을 향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자신의 삶도 점점 긍정적인 방향으로 

두 배, 세 배 더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이건 안 해, 저건 해)



저자는 미용업계에 60년을 몸담았다.

메이크업은 결점을 감추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저자는 반대로, 장점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을 해주고 싶다고 한다. 

나이가 들고 주름이 생겨도 

그에 맞는 부드러운 표정을 지으면 된다고.

긍정적인 사고가 삶을 변화시킨다. 



험담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생활과 삶이 

너무나 신경 쓰여 참을 수가 없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의 행복을 저울질하려고 하는 

너무나 비참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안 해, 저건 해)



험담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의 불행에 대해서도 

다른 곳에서 화제 삼지 않도록 한다.

안 좋은 말, 나쁜 감정은 

늘상 표정에 드러날 수 있고 

좋지 않게 돌아올 수 있음을 깨우쳐 주었다.







스마일



고바야시 데루코가 [하는 일]


풀네임으로 산다

풀네임으로 산다는 것은 

그 '풀네임의 내 인생'을 

책임지고 산다는 것입니다. 

(이건 안 해, 저건 해)



회사를 다니면 회사 직함으로

아이를 낳으면 아이 엄마, 아빠로 

부르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풀네임으로 산다는 것은? 

사회, 집안 등 부여된 역할 속에서 

'나' 자신을 잊지 않기 위함이라고 한다. 

저자처럼 이름을 걸고 책임지며 

사는 어른이 되고 싶다. 



미소를 짓는다

여든이 넘으면 예전에 있었던 

부끄러운 일이나 괴로웠던 일도 

모두 웃음의 소재로 

바꿀 수 있게 됩니다.

(이건 안 해, 저건 해)



웃는 얼굴에 침 뱉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스스럼없이 자신의 실수담을 나누고 

웃음을 준다면 주변에 사람도 많아지고,

자신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미래 설계도를 그린다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요?'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당신은 지금 매우 잘되고 있지 않아요?

 하지만 몇 살까지 

 그 꿈을 이룰 생각인가요?'

(이건 안 해, 저건 해)


저자는 마흔이 되기 직전 

혼자 미국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회사일과 집안일로 힘겨워 

생각을 정리할 겸 떠난 여행이었다고.

그곳에서 만난 여행자와 친구가 되어 

세 가지 질문을 받았다. 

그 질문에 답하며 

미래의 길이 선명해졌다고 한다. 

미래를 설계하고 꿈꾸는 일은 

현재에도 삶의 원동력이 된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외할머니가 떠올랐다. 

나는 어릴 때, 외할머니와 함께 지내며 자랐다. 

외할머니는 생활력이 강하시고 

우리들을 최고라고 믿게끔 사랑을 베푸신 분이다.

다큰 이후에도 외할머니 댁에 놀러가서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외할머니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느꼈다. 

외할머니, 그리고 저자처럼 

열린 생각을 가진 어른이 되고 싶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Posted by luvholic
온갖 리뷰2019. 2. 7. 23:03


오당신이잠든사이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뮤지컬 / 만 9세 이상 / 110분 

공연 일정: 2018.8.31~2019.2.24 

  공연 장소: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

                 (혜화역 1번출구 도보 5분)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 13년째 관객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아온 뮤지컬

- 2005년부터 현재까지 3,300회를 돌파한 공연 



<시놉시스>

가톨릭 재단의 무료 병원,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게다가 병원 바깥에는 

차도 다니기 어려울 만큼 

눈이 쌓여 고립된 상황! 

최병호의 실종에 당황한 병원장 베드로는,

최병호가 병원 내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던 점에 주목해

같은 병실 환자 정숙자, 이길례, 

그들의 담당의 닥터리, 

병실 키퍼 김정연을 차례로 만나

최병호의 행적을 추적하며 

그들의 숨겨진 사연과 

비밀에 다가서기 시작하는데...

과연 아무데도 갈 수 없는 최병호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모두가 잠든 사이에...









오당신이잠든사이 캐스팅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캐스팅 


이길례 할머니 역(이예지 배우)과

정숙자 역(최소영 배우)의 

개그 호흡이 찰떡이었다. 

욕설이 등장하지만, 욕쟁이 할머니 버전의 

구수한 욕설이라 재미있었다.


신부 베드로 역할의 

김진철 배우는 웃음 담당!

나중에는 등장만 해도 웃음이 났다. 


꽃미남 의사, 닥터리를 연기한 

임두환 배우의 연기가 굳굳.

극중에서 여러가지 역할을 소화하는데 

각각의 역할에 맞게 변신하는 배우였다.


최민희 역의 박찬양 배우에게 감동했다.

강단있는 목소리가 돋보였고, 

조용한 장면에서도 

숨죽이고 지켜보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홀릭의 생생리뷰>


눈 내리는 겨울을 배경으로 

뮤지컬은 발랄한 캐롤로 막을 연다. 

눈이 펑펑와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감쪽같이 사라진 환자 최병호.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베드로 신부는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이 뮤지컬은 

병원의 세 환자를 중심으로 

살아온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주인공 최병호, 

치매가 있는 이길례 할머니,

알콜중독자 정숙자 세 사람이다. 

6.25 전쟁으로 

어린나이에 남편을 전장으로 보냈던 

이길례 할머니의 넋두리가 가슴을 적셨다. 


이 외에도 등장인물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한 점이 좋았다. 

기억에 남는 노래로는,

김정연 봉사자가 홀로 부른 노래가 좋았다.

그 노래를 부를때만큼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사연 속 노래에 푹 빠졌다. 

등장인물들은 

살아오며 겪었던 상처를 드러내고 

이야기하고 웃으며 그 한을 푼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 



병원의 환자들을 불쌍하게만 

바라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느꼈다. 

그것은 오만한 생각일 수 있다. 

모두 저마다의 상처를 

지고 있다는 것과,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홀릭의 두줄평>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고, 

훈훈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하트()와 댓글을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luvho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