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노래2017. 11. 25. 11:00


그럴까 오래된 상자 속에
빛 바랜 너의 그날의 기억
열어보는 지난날
잊혀진 줄 알았던 그 날이

그리워 지워지지 않았어
잊혀져 사라진 줄 알았어
너와 함께 한 시간
너와 함께 한 자리 모든 게

오늘 나조차 몰랐어
멈출 수 있는 줄 알았어
하루 종일 너의 기억에서
나올 수 없는 나를

견딜 수 있을까 가끔은 진흙처럼
한 걸음 딛기도 힘들어
쉼 없이 달려온 나의 빈자리 뒤엔 다시

너라는 기억만 선명히 남고 남아
잊을 수 있었다 생각했지
또다시 무너져 한걸음 갈수 없어 두려워

네가 지나간 향기도
네가 지나간 추억도 모두 그리워
그 날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눈물은 다시 흐르고
너의 기억도 흐르고 모두 그리워
그날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기억해 저기 담아두었던 그 날을.


 김종완(of nell), 그날의 기억 #


-


차곡 차곡 담아두고 싶은 추억이 있나요?

그 날의 기억을 떠올려 보며 듣는 노래에요~










Posted by luvholic
오늘의 노래2017. 11. 24. 09:45


나는 매일 똑같은 밥을 먹는 것도 아니고
나는 매일 똑같은 얘길 하는 것도 아니고
어쩌면 오늘이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데

나는 왜 또 이리 외로운지

가끔 만나는 사람들이 내게 이런 말을 해
얼굴이 많이 좋아졌네 무슨 좋은 일 있니
좋았던 일도 있었고 안 좋은 일도 있었죠

근데 왜 안 좋은 일은 안 묻나요

그대가 아는 것만큼 난 좋은 애가 아니에요
나쁜 생각도 잘하고 속으로 욕도 가끔 해요
웃는 내 모습이 좋다면 슬픈 나도 좋아해 줘요
난 그대 우는 모습도 좋거든요

우린 완벽하지 않고
가끔 억지도 부리는 걸
때론 마음이 너무 아파
푹 주저앉고서 울곤 해

지금이 그렇다면
내게 모두 말해주세요
그대를 내 어깨에 기대
찬 바람에 얘길 떠나 보내요

그대를 만난 날만큼 난 밝은 애가 아니에요
나쁜 생각도 잘하고 속으로 가끔 울곤 해요
웃는 내 모습이 좋다면 슬픈 나도 좋아해 줘요
난 그대 모든 모습이 좋거든요

우린 완벽하지 않고
가끔 억지도 부리는 걸
때론 마음이 너무 아파
푹 주저앉고서 울곤 해

지금이 그렇다면
내게 모두 말해주세요
그대를 내 어깨에 기대
찬 바람에 얘길 떠나 보내요

내가 뭘 잘못했는지
이젠 기억조차 안 나는
이 무거운 새벽공기에
쌀쌀해진 난 슬퍼져

하염없이 말 없는
전화기에 눈을 떼지 못하고
먼저 다가가기엔

내 맘이 어려워지는 걸

퇴근시간 - 치즈 #




누구나 완벽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기 

그리고 상대도 그렇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Posted by luvholic
오늘의 노래2017. 11. 22. 13:44




지도에 없는 곳으로
가려고 집을 나선 날
바람이 몹시도 불었네

그대론 어디로도 갈 수
없을 것만 같아서
몇 개의 다리를 끊었네

너와 난 잠투정을
부리는 억양이 달라서
농담밖에 할 게 없었네

노래가 되지 못했던
이름들이 나뒹구는
거리에 내 몫은 없었네

오래전에는 분명
숲이었을 탑에 올라가
매일 조금씩 모은
작은 슬픔들을 한 줌 집어
멀게 뿌렸어

행여나 나를 찾진
않을까 목을 길게 빼도
아무런 연락도 안 오네

누구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이불을 끌어올리네

마음만 먹으면
새까맣게 칠한 밤을 넘어서
너를 만날 수 있는
세계란 걸 알고 있지만
그게 참 어려워

수 없이 나를 스쳐 간
어떤 이에게도 먼저
손을 뻗어 준 적이 없네

우리는 결국 한 번도
서로 체온을 나누며
인사를 한 적이 없었네

우린 함께 울지 못하고
서로 미워하는 법만 배우다
아무 데도 가지 못 한 채로
이 도시에 갇혀버렸네

- 서울, 쏜애플 #







쓸쓸한 가을비가 내리는 아침에 이 노래를 들으면서 왔다.

파란 부분 가사가 마음에 꽂혔다. 기타소리도 넘넘 좋다. 

마음이 스산한 날의 강추곡






Posted by luvholic
오늘의 노래2017. 11. 21. 16:10





오늘은 휴가.
놀고 싶은 날.
이 노래는 무작정 신나는 노래다.
흥이 나고 싶을 때 이노래를 추천합니다.
가사는 지금 처음 본게 함정;;;









Posted by luvho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