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노래2019. 7. 9. 22:30

태연 UR





오랫동안 내 마음엔
구름 가득 비가 내려
따스한 햇살 비추길
간절히 바랐죠

어깨를 적신 빗방울도
마르면 나만 홀로
남겨질까 너무나도 두려웠죠

그댄 빛처럼 비 갠 뒤처럼
내 마음에 떠오르죠 이렇게

Cause you are
내게 내린 빛과
You are 너무 고운 꿈과
일곱 빛으로 온 세상을
더 아름답게 물들여
언제나 Yeah U R

텅 빈 푸른 언덕 위에
무지개는 지붕이 돼
그 아래 가만히 누워
하늘을 보아요

세상 가장 평온함과
처음 느낀 설렘
누구보다 사랑스러워

고갤 돌리면 그대 미소에
나도 몰래 손을 뻗죠 이렇게


Cause you are
내게 내린 빛과
You are 너무 고운 꿈과
일곱 빛으로 온 세상을
더 아름답게 물들여
언제나 Yeah U R

내 창을 적신 비가 그치면
Under the Rainbow
그대 기다리겠죠
차마 난 하지 못했던
얘기 못했던 그 모든 비밀
오늘은 전하고 싶어

You are 항상 나의 곁에
You are 여린 내 맘 속에
더 눈부시게 아름답게
온 밤하늘을 채우는
You're my star
Yeah U R
Oh U R U R Oh U R












태연 나일론 화보

출처: NYLON


태연은 SM의 대표 걸그룹인 

소녀시대의 메인보컬 출신이다.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했으며, 

2015년 솔로 데뷔 미니앨범을 냈다. 


성공한 2세대 아이돌에서 

솔로가수로 전향한 대표 롤모델이다. 


태연은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감성의 소유자이다.

기복 없이 잘하는 보컬 실력 역시 

장점이라 볼 수 있다. 










태연 미니앨범 아이

태연 / 미니앨범 1집 'I' (2015)



I(2015)를 시작으로 

Why(2016), Rain(2016), 11:11(2016),  

최신곡 사계(2019)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발표했다.
 
태연의 솔로곡들은 

처음 들었을 때 확 끌린다기보다 

곱씹을 수록 좋았다. 

홀로 세상에 우뚝 선 듯한 

가사가 주는 힘도 느껴졌다. 




오늘의 노래, <UR>은 

미니앨범 1집 'I'의 수록곡이다. 


<UR>을 들으면,

한편의 아름다운 뮤지컬이 연상된다.

노래가 전개되며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흐름이 있었다. 

태연의 촉촉한 목소리에 

빠져보는 여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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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2019. 6. 22. 23:08

안예은 노래



까마득히 어쩌면 닿을 듯이 느껴지는 밤

손을 뻗으면 꼭 잡힐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오래 전 아니 어쩌면 엊그제일 그 밤

사랑이 끝났다


휘몰아치는 기억의 바람 

소용돌이 그 한가운데서

왜 달리고 또 달려보아도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지

너도 나와 같다면 

끝난 곳에서 다시 이어갈 수 없는지


우리가 사랑을 했던 모든 순간이 

숨쉬기조차 힘든 악몽이 됐어

어디를 둘러보아도 有 有 有 

너 뿐이야 너 뿐이야


휘몰아치는 추억의 바람 

소용돌이 그 한가운데서

왜 달리고 또 달려보아도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지

너도 나와 같다면 

끝난 곳에서 다시 이어갈 수 없는지


우리가 사랑을 했던 모든 순간이 

숨쉬기조차 힘든 악몽이 됐어

어디를 둘러보아도 有 有 有 

너 뿐이야 너 뿐이야


왜 항상 사랑의 끝은 

나쁜 결말밖에 없는지

모든 것이 한순간에 

내 목을 조르는지


천사의 가면 뒤에

악마의 얼굴을 숨겨놓고 

갑자기 이빨을 드러내는지

나쁜 꿈에서 깨려면 너에게로 가야만 해

너를 잊을 수도 없어 도망칠 수도 없어 

세상이 부서졌던 그 날로 돌아가야 해


우리가 사랑을 했던 모든 순간이 

숨쉬기조차 힘든 악몽이 됐어

어디를 둘러보아도 有 有 有 

너 뿐이야 너 뿐이야

너 뿐이야







가수 안예은


안예은은 

작사, 작곡을 하는 싱어송라이터이다. 

(피아노 실력도 수준급이다.)

 K팝스타5에서 탑2에 들며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안예은의 목소리에는 한이 서려 있다.

구슬픈 목소리가 한국적인 정서의 곡들이 

찰떡같이 어울린다. 





안예은의 대표곡 <상사화>, <홍연>은  

드라마 역적 OST에 수록되었다. 


<상사화>는 최근 미스트롯에서 

홍자가 소화했던 곡이기도 했다. 

안예은의 곡들은 

트로트의 정서와 어느 정도 닿아 있다.


한편, <홍연>은 안예은이 K팝스타5에서 

경연에 참가했던 곡으로, 

OST에 실리며 다시금 회자되었다.  





안예은 2집 O

안예은 2집, O


오늘의 노래, <유(有)>는 

2018년 발표한 

2집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이 노래에서 안예은은

구성진 꺾기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단조의 진행 흐름에 

그대로 따라가게 되는 곡이다. 

슬픈 정서를 신명나는 리듬에 접목한 

독특한 스타일의 곡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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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2019. 6. 12. 23:01

백예린 아주 오래된 기억



오늘 있지 난 너에게

문득 느껴져, 아주 두려웠던 순간

그게 어떤 마음인지

그리움 혹은 미움일까


어떤 날엔 그런 날 있어

무엇인지 모를 낯선

어떤 향기로부터

어떤 날엔 소리로부터

아주 오래된 기억을 느껴


Slowly Bloom In My Heart

까마득했던 기억이 선명해져 갈수록

Love Blooms In My Heart

알 수 없는 마음을 느껴



손을 대면 느낄 수 있는 이..

저릿하게 아픈 이유는 뭔지

기억하고 싶어서

자꾸 네게로 걷는 나

한발 한발을 너를 따라서


Slowly Bloom In My Heart

까마득했던 기억이 마침 눈을 뜬 순간

I Run To Your Heart

가장 아름답던 순간으로


어느 꿈에

어디인지 모를 그 공간 속을

헤매고 있을 때

내가 이렇게 아프고

자꾸 눈물 나던 그 모습이

햇살에 비친다


Slowly Bloom In My Heart

까마득했던 기억이 마침 눈을 뜬 순간

I Run To Your Heart

가장 아름답던 순간으로


My Everlasting Moment In Life









가수 백예린


백예린은 JYP엔터 소속 가수이다.

박지민과 함께 15&(피프틴앤드)로 

2012년 데뷔를 했다. 


그 후로 백예린은 

솔로로 곡들을 발표하고 있다.

2016년 발표한 곡 <Bye bye my blue>은 

백예린의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다.  


2년 여의 공백기 후에

자신의 세계를 깨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백예린 앨범커버

백예린, Our love is great (2019)


2019년 3월 발표한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로,

8개 음원차트 올킬을 해냈다.

백예린이 가지고 있는 음색의 장점에  

곡의 대중성, 음악성을 덧입혀 발전시켰다. 






오늘의 노래, <아주 오래된 기억>은 

2017년 방영된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의 OST 수록곡이다.

백예린의 곡들 중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아주 편안하게 부르는데,

밀도 높은 감성을 보여준다. 

움색이 귀에 맴돌며 

짙은 여운을 주는 노래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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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2019. 6. 6. 21:40

this is me 해석



I'm not a stranger to the dark

나는 어둠에 익숙한 사람

Hide away, they say

그냥 숨어버리라고 그들은 말해 

'Cause we don't want your broken parts

우리는 너의 실수를 용인하지 않을 테니

I've learned to be ashamed of all my scars

내 모든 상처들은 

부끄러움이라고 배워 왔어

Run away, they say

그냥 도망치라고 그들은 말하지 

No one will love you as you are

아무도 네 자신만큼 너를 사랑하진 않아



☆ But I won't let them break me down to dust

하지만 그들이 나를 

산산조각나게 두진 않을 거야

I know that there's a place for us

어딘가에는 우리만을 위한 자리가 있다는 걸 알아

For we are glorious

우리는 영광스러운 존재들

When the sharpest words wanna cut me down

아주 잔인한 말이 나를 넘어뜨리려 할 때

I'm gonna send a flood, gonna drown them out

나는 폭풍우를 보내서 그들을 날려버릴 거야

I am brave, I am proof

나는 용감하고 맞설 수 있으니까

I am who I'm meant to be, this is me

이것이 바로 나의 숙명이고, 이게 바로 나야

Look out 'cause here I come

잘 봐, 내가 지금 가니까

And I'm marching on to the beat I drum

나는 내 드럼 비트에 맞춰 행진하고 있어

I'm not scared to be seen

나는 나서는 것이 두렵지 않아

I make no apologies, this is me

내가 옳다고 믿어 의심치 않아, 이게 바로 나야



Another round of bullets hits my skin

또다른 총탄이 나를 찢을 기세로 날아들어도

Well, fire away 'cause today, 

어디 해볼 테면 해봐,

I won't let the shame sink in

오늘은 부끄러움이 나를 뒤덮도록 두지 않을 테니까

We are bursting through the barricades

울타리를 박차고 앞으로 나가는 거야

And reach above the sun (we are warriors)

우린 태양보다 높은 곳에 

도달할 거야 (우리는 용사들이지)

Yeah, that's what we'll become

우리는 그렇게 될 거야


☆ 반복 








the greatest showman ost

영화 <위대한 쇼맨> OST / Keala Settle, This is me



영화 <위대한 쇼맨>OST 앨범은 

2017년 12월 8일에 발매되었다.


오늘의 노래, This is me는 

영화 <위대한 쇼맨> OST의 타이틀곡이다.

2018년 열린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를 보지 않았음에도,

노래를 들으며 웅장함을 느꼈다. 

또한 자신감을 더해주는 가사가 

좋은 노래에 의미를 깊게 만든다.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This is me는 

무한한 용기를 선물하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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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2019. 5. 29. 18:30

옥상달빛 노래







걸어가자 처음 약속한
나를 데리고 가자

서두르지 말고 이렇게
나를 데리고 가자

세상이 어두워질 때
기억조차 없을 때
두려움에 떨릴 때
눈물이 날 부를 때
누구 하나 보이지 않을 때

내 심장 소리 하나따라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가수 옥상달빛

옥상달빛은 

김윤주, 박세진 두 명이 꾸려나가는 

싱어송라이팅 인디 듀오이다. 


제 19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소금했어 오늘도

출처: 광동제약 '옥수수수염차' CF

옥상달빛, <수고했어 오늘도>를 개사한 CF송 



<수고했어, 오늘도>,

<없는게 메리트>, 

<하드코어 인생아>, 

리메이크곡 <칵테일 사랑>,

<달리기>, <두 사람> 등이

옥상달빛의 인기곡이다. 



옥상달빛의 노래들은 

가볍고 흥얼거리기 쉬운 멜로디에

2030 청춘의 고충을 

가사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라이브를 할때면 편곡을 하여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곤 한다.



오늘의 노래, <걸어가자>는 

루시드 폴이 작사, 작곡하였다. 

이 노래에선 여백의 미가 느껴져서 좋았다. 

노래 속 고요한 틈새가  

잔잔하게 퇴근길을 적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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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2019. 5. 16. 22:30

심규선 너의존재위에





어떤 슬픈 밤 숨을 곳 없는 나 

어긋나는 일을 저질렀지만 

이상하게도

부끄럽거나 두렵지도 않아 

맹세컨대 난 그게 

뭔지조차도 몰랐으니까


잠들기 전 늘 소용없는 기도 

신조차도 나를 사랑하지 않으실까 봐

두려웠어 늘 원하시는 대로

맹세컨대 난 그게 

옳은 일이라고 믿었으니까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두지마

어떤 내일도 오늘을 대신할 순 없어 

그보다 더 소중한 너의 존재 위에


난 참 바보처럼 쫓았지 

보이지 않는 허상을

잡히지 않는 안개를 

두 손에 쥐려고 애를 썼네

불행함의 이유를 

이 괴로움의 시간을

다 견뎌내려 하지마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두지마

꿈도 명예도 어제와 불확실한 

내일 그보다 더 소중한


닥친 내일이 어깨를 짓눌러 

멍든 어제가 발목을 잡아도

모든 이유를 이해할 때까지 

너의 존재 위에


너의 현재 위에 무언가 무언가를

너의 존재 위에 무언가를 두지마

어떤 약속도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무엇보다 더 소중한

너의 존재 위 너의 존재 위

너의 존재 위에








심규선 (Lucia)


싱어송라이터 심규선은 

2005년 제29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음악을 시작했다. 

에피톤 프로젝트의 객원보컬로도 

활동한 바 있다.

2011년 첫 정규 음반을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심규선의 음악을 시작해 나갔다.

특유의 목소리와 시적인 가사로 

'심규선 장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에피톤 프로젝트와 함께 부른 '부디'.

심규선을 알게된 곡이다.





오늘의 노래, <너의 존재 위에>를 듣고

노래가 채워주는 감동을 실감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 

깨달음을 주는 가사가 

심규선 장르를 마음껏 펼쳐낸다.


과거, 미래 등 다른 어떤 것보다 

'현재의 나를 먼저 생각하자'는 

절실한 고민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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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2019. 5. 5. 22:35

치즈 어떻게 생각해





이른 노을지던 그 하늘 아래
가로수 길을 따라 걷던 우리들
많은 사람들과 발끝을 부딪치며 걷고있어

아무 생각 없이 앞만 봤었고
뒤에선 누군가가 쫓아온 듯 해
이 많은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난 늘 생각해
난 늘 생각해야 해
이제 그만 지겨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생각해 난 
이제 그만 지겨워


그 날 넌 기억하니
예전에 우리 꿈을 나누던 그 밤의 놀이터를
마냥 하늘만 보며 결국 잘될 거라고 얘기했지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난 늘 생각해
난 늘 생각해야 해
이제 그만 지겨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생각해 난 
이제 그만 지겨워


바보 같던 웃음의 순수했던 날 우리가
오늘도 내일도 매일이 그리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난 늘 생각해
난 늘 생각해야 해
이제 그만 지겨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생각해 난 
이제 그만 지겨워









치즈의 보컬, 달총 



가수 치즈(cheeze)는 

2010년 4인 밴드로 시작했다.

멤버 구름이 프로듀싱 및 남자 보컬을,

멤버 달총이 여자 보컬이다. 

현재는 나머지 3명이 치즈를 탈퇴하고 

보컬 달총만이 1인 인디밴드로 활동 중이다. 



가수 치즈는 

<Madeleine Love>

에릭남과 함께 부른 <Perhaps Love>,

<Mood Indigo>, <좋아해>, 

드라마 남자친구 OST <영화같던 날>

많은 곡들이 사랑받았다.


치즈의 노래들은 싱그럽다.

대학생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듯이.








Q (2016)



오늘의 노래, <어떻게 생각해>는 

보컬 달총의 목소리가 맑게 다가온다.


도입부가 리드미컬하고, 

후렴구에 중독성이 있다.

감각적인 뮤직비디오도 노래의 맛을 더한다. 



화창한 날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서며 듣기 좋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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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2019. 4. 15. 22:43

넬 기억을 걷는 시간 라이브





아직도 너의 소리를 듣고
아직도 너의 손길을 느껴
오늘도 난 너의 흔적 안에 살았죠

아직도 너의 모습이 보여
아직도 너의 온기를 느껴
오늘도 난 너의 시간 안에 살았죠

길을 지나는 어떤 낯선 이의 모습 속에도
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 위에도
뺨을 스치는 어느 저녁에 그 공기 속에도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 니가 있어 그래

어떤가요 그댄 어떤가요 그댄
당신도 나와 같나요 어떤가요 그댄

지금도 난 너를 느끼죠
이렇게 노랠 부르는 지금 이 순간도
난 그대가 보여
내일도 난 너를 보겠죠
내일도 난 너를 듣겠죠
내일도 모든게 오늘 하루와 같겠죠

길을 지나는 어떤 낯선 이의 모습 속에도
바람을 타고 쓸쓸히 춤추는 저 낙엽 위에도
뺨을 스치는 어느 저녁에 그 공기 속에도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 니가 있어 그래

어떤가요 그댄 어떤가요 그댄
당신도 나와 같나요 어떤가요 그댄

길가에 덩그러니 놓여진 저 의자 위에도
물을 마시려 무심코 집어든 유리잔 안에도
나를 바라보기 위해 마주한 그 거울 속에도
귓가에 살며시 내려앉은 음악 속에도 니가 있어

어떡하죠 이젠 어떡하죠 이젠
그대는 지웠을텐데 어떡하죠 이제 우린..

랄라라라라라라라 랄라라라랄라라라 랄라라라랄라라라 라
랄라라라라라라라 랄라라라랄라라라 랄라라라랄라라라 라

그리움의 문을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자꾸 눈시울이 붉어져
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자꾸만 가슴이 미어져

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자꾸 눈시울이 붉어져
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자꾸만 가슴이 미어져

랄라라라라라라라 랄라라라랄라라라 랄라라라랄라라라 라
랄라라라라라라라 랄라라라랄라라라 랄라라라랄라라라 라
랄라라라라라라라 랄라라라랄라라라 랄라라라랄라라라 라
랄라라라라라라라 랄라라라랄라라라 랄라라라랄라라라 라









넬 4집 / Separation Anxiety


넬(Nell)은 

김종완(보컬), 이재경(기타),

이정훈(베이스), 정재원(드럼)의 

4인조 밴드이다. 


1999년 결성되어 모던 락 분야에서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갖췄다. 


넬의 노래들은 

서정적인 반주와 반대로 

가사는 어둡고 쎈 것이 특징이다.






오늘의 노래, 기억을 걷는 시간

발표한지 10년이 넘도록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온스테이지 라이브 버전을 들었는데,

첫 소절을 듣자마자 소름돋았다.

배경음악으로 틀어놓았다가

하던 일을 멈추고 집중했다.

뒤에 잔잔하게 흐르는 반주마저 

군더더기 없이 아름답게 들린다. 

그리고 숨을 확 줄여버리는 

마지막 소절까지 듣기를 추천한다. 

















Posted by luvholic
오늘의 노래2019. 4. 6. 20:10

벚꽃노래 벚꽃비행





봄바람 사이 벚꽃 날려 

또 그 때처럼

내 이마에 닿은 꽃잎에

니 생각 떠올라


한 걸음 두걸음

발 닿는 대로

너란 봄을 찾아 걸어가


다시 시작하고 싶은가봐

벚꽃 길을 따라 분홍빛 향기타고

봄이라서

조금 센치해서

온종일 맘이 이런가봐


사랑은 봄을 닮아 설레나봐

내 맘 비눗방울 날 듯 톡 터져올라

코끝에 걸리는 봄바람 사이로

널 불러본다

벚꽃 비행을 따라서


한 잎 두 잎 바람을 타고

추억이 날린다


널 사랑한 그 때

참 설레던 그 때

너 하나면 행복했던 나


다시 시작하고 싶은가봐

벚꽃 길을 따라 분홍빛 향기타고

봄이라서

조금 쎈치해서

온종일 맘이 이런가봐


함께한 시간들이 예뻤나봐

내 맘 비눗방울 날 듯 톡 터져올라

코끝에 남은 널(메아리친다)

내 맘에 봄인 널

날 불러본다 벚꽃 비행을 따라서


내 맘 어디까지 날아갈까

혹시 니가 다시 웃어줄 날이올까

난 하늘만 보면

발 끝이 떨려와

또 걷고 걸어 벚꽃비행을 따라서







벚꽃 이미지



동네 곳곳에 피어서 

봄바람을 불게 만드는 

아름다운 벚꽃의 계절이 왔다.


남쪽 지역은 벚꽃이 이미 만개했고,

서울은 벚꽃 축제가 시작되었다.

 

'벚꽃연금'이라 불릴 정도로

이 시기에 많이 듣는 노래들이 있다.

벚꽃엔딩 (버스커 버스커), 

봄 사랑 벚꽃 말고 (아이유&High4),

러브 블라썸 (케이윌) 

등이 벚꽃 명곡들이다. 


오늘은 벚꽃 시즌에 듣기 좋은 

노래를 추천한다.





벚꽃비행 앨범

Bubble Sisters, 벚꽃비행 (2015) 



오늘의 노래, <벚꽃비행>은 

2015년 발매된 버블시스터즈의 곡이다. 

버블시스터즈는 여성 4인조 그룹으로,

탄탄하고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인다.


<벚꽃비행>은 

아름답게 수놓아진 가사를 따라 

벚꽃 산책을 나가면 좋을 노래다. 


벚꽃잎이 날리는 봄날에 

이 노래를 들으며 

포근한 기분으로 바꾸어보면 어떨까?













Posted by luvholic
오늘의 노래2019. 3. 28. 23:10

오왠의 오늘




새벽4시 잠들지 않아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을 생각하곤 해 

습관처럼 마음이 아려와

집으로 가는 길은 자꾸만 멀어지는데


저만치 멀어지는 찾을 수 없는 잡을 수 없는


Take it easy

나만 왜 이렇게 힘든 건가요

오늘밤이

왜 오늘의 나를 괴롭히죠


아무것도 한게 없는 하루인데

나는 왜 이렇게 눈치만 보고 있는 건지

아쉬움은 나를 찾아 다가오네

창문 밖은 벌써 따뜻한데


Take it easy

나만 왜 이렇게 힘든 건가요

오늘밤이

왜 오늘의 나를 괴롭히죠


한번만 다시 또 일어설 수 있나요 음음음

오늘도 슬픔에 잠겨 밤을 지우고 있나요


Take it easy

나만 왜 이렇게 힘든 건가요

오늘밤이

왜 오늘의 나를 괴롭히죠


Take it easy

왜 오늘의 나를 괴롭히죠





오왠

가수 오왠 (O.WHEN)


오왠은 싱어송라이터로,

2016년 첫 EP [When I Begin]를 발매하였다. 

자작곡으로 진솔한 마음을 표현한

가사들이 매력적이다.



오왠의 <오늘>은 

SBS "더 팬"에 나와 유명세를 탄 곡이다.


악동뮤지션 수현은 

이 노래를 소개하며 덧붙였다.


"나에게 눈물버튼인 곡이다.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 싶어서 추천하게 됐다."





조명



기대를 안고 들었던 

오왠의 라이브는

힘든 하루를 위로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을 여러 번 들으면서 

어떤 날은 가사에 몰입하고 

또 어떤 날은 보컬에 감동하고,

또 다른 날엔 

노래가 주는 힘에 대해 생각해봤다.


창문 밖이 따뜻해지는 시점에 

'괜찮다'는 말 대신 이 노래를 틀어 본다. 












Posted by luvho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