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읽기2018. 12. 17. 22:25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이석원 저 | 달 | 2018.11.12



<책 소개>


2009년부터 9년간 베스트셀러로 머문 

산문집 《보통의 존재》그리고 

2015년 이야기 산문집 

《언제 들어도 좋은 말》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석원이 

3년 만에 펴낸 산문집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8부에 담긴 이야기들은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여덟 권의 에세이를 만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석원 싸인

첫장을 넘기면 나오는 저자의 싸인과 문구.




<홀릭의 책 리뷰>


<보통의 존재>,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두 권을 몰입하여 읽었기에 

목을 빼고 출간을 기다린 책이었다.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달이 뜬 밤,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은 제목이었다.

전작보다 조금 더 내밀하고, 

농도가 짙은 이야기들이다. 

보통의 존재 이후의 이야기를

그는 묵묵히, 계속해서 써내려 갔다.


가까운 사람에게 힘든 일이 생겼을 때에도

그저 연락을 하지 않는 게 

도와주는 거라는 말에 

며칠째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있네요


-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中


작가 이석원은 여전히 

일상의 면면들을 담백하게 들려준다. 

친구를 떠나보내는 일, 

가족과 생계의 문제,

일, 나이든다는 것, 여행 등 

느낄 수 있는 공감대가 많았다.  






나는 그 친구가 있던 서른세 살 때까지 

외로움이란 말을 잠시 잊은 채 살았다


-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中



아름다운 한 문장이었다.

가장 친했던 친구의 죽음을 이야기하며,

서글픔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세상의 어떤 명서도 내 그릇만큼 읽힌다.

여행도 마찬가지이다.

오랜만에 집을 떠나면서 나는

외롭지 않고 불편하지 않으려고 조바심치다

그 모든 것들이 여행이 아닌 구경이 되어버렸다.


-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中



여행을 찬양하고 권하는 책들이 즐비한데, 

이 대목은 여행 실패담에 가깝다.

여행의 돌발상황을 피하려고 하다 

그 무게에 짓눌려 

여행을 즐기지 못한 때가 생각났다.

결국 여행을 받아들일 

열린 마음인지가 중요한 것 같다.






갑자기 떠안게 된 가족의 생계의 문제는 

나를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단절시킨 채 

오로지 글에만 매달리게 했다.

그 완벽했던 집중의 시간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中



이석원 가족의 생계 문제가 가장 심각했던 시기에, 

반전스럽게도 글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한다.

글을 써서 부모님을 살려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그렇게 나온 책이 <보통의 존재>였다. 


작가가 되기 전, 그는 뮤지션이었다.

오래 해오던 음악을 접으며 이런 말을 남겼다.



"좋아하는 음악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해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음악이 일이 되어버린 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언니네이발관 은퇴의 말 중에서 


하나의 길을 닫으면 

다른 길이 또 열리는 법인가 보다.

그는 글을 쓰며 또다른 삶을 살고 있고 

독자들에게 행복을 준다.




어릴 적, 친구가 어떤 만화책을 권하면서 

넌 이제 며칠 동안은 행복해질 수 있을거야, 

라고 했을 때, 

아 그렇지 그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야, 

라고 생각했다.

그런 행복을 줄 수 있는 작가가 되는 것.


-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中



이 책을 기다리는 며칠 동안 설렜고,

읽는 동안 행복했기에  

작가의 꿈은 이미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luvholic
내맘대로 읽기2018. 11. 4. 23:25

컴클로저


컴 클로저(Come Closer)

일자 샌드 저 | 인플루엔셜 | 2018.10.22



<책 소개>

저자 일자 샌드는 유럽인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심리상담가이다.

국내에서도 널리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센서티브를 집필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일상적으로 겪는 문제인

‘자기보호’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다. 

한 사람의 자기보호가 어떻게 생겨나는지, 

자기보호의 해소법, 그리고 나아가 

우리가 어떻게 더 깊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홀릭의 책 리뷰>


얼마 전 영풍문고 책방 나들이를 갔을 때,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했었다.

마침, Yes24 리뷰단에서 기회를 얻어 

받아본 책이다 :)

-

나도 니가 좋아 

상처입을까 봐 걱정되지만 


<트와이스 - cheer up> 가사 중에서 

-

호감가는 사람을 나도 모르게 밀어내는 경험, 

유년의 상처 혹은 이별과 다툼, 안좋은 기억으로 

마음의 벽을 쌓은 경험이 있는가? 







누군가가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올 때,

관계가 가까워지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컴 클로저 중에서



자기보호를

임시방편으로 사용하는 것은 

해롭지 않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이별을 하고서 

집이든 학교든 회사든 

24시간 내내 눈물을 흘리진 않는다. 
 
집에 오기까지는 학교/회사 일에 집중하며 

슬픈 감정에 잠시 거리를 두는 것은 

꼭 필요한 '자기보호'다.



하지만, 자기보호가 심각하다면 

자신의 마음과 상태를 

좀처럼 깨닫기 힘들다. 

심한 자기보호의 증상으로는 

잊고싶은 기억을 통째로 날려버리거나(망각), 

호흡이 얕아지거나(불안 증세),

sns를 수시로 들여다보기 (도피) 등이 있다. 


중요한 것은 나의 진심과 자기보호를 

구분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결핍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마냥 좋기만 했던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완벽한 부모'란 존재하지 않는다.

《컴 클로저 중에서



반대로 부모가 느끼는 

결핍에 대해서도 바라보아서, 

자녀와 부모 

양쪽의 시각을 모두 짚어준다. 

이 부분이 아주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아이의 슬픔에 세심한 관심을 주는 대신에,

아이를 기쁘게 만들어서 

슬픔을 지워버릴 만한 

수만 가지 활동을 찾아냈죠.

그 아이의 마음을 위한 관심을

기울일 여력이 저에게는 거의 없었던 거예요.

《컴 클로저 중에서




슬픔, 무력감, 두려움처럼 

부정적인 감정들을 외면하지 않기. 

숨겨진 '진짜 감정'을 

알아차리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심리치료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상담가와 내담자의 대화를 모두 녹음하고 

다시 들어보는 것이다. 

녹음을 들을 때에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스스로에게 슬픔을 느낄 기회를 주고, 

그 슬픔을 말로 표현해보라.

그러면 슬픔이 나라는 사람의 일부가 되고,

나는 그것을 어렵지 않게 

내 안에 지닐 수 있다.

《컴 클로저 중에서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슬픔이




자기보호를 허무는 일은 

고통스러울 수 있다고 말한다.

힘겹게 가짜 감정을 걷어 내면,

진짜 감정이 손을 흔들고 있을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과 

가장 깊은 슬픔을 일으키는 사건 대부분에 

우리는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은

놓아줄 줄 알고, 슬퍼할 줄 알아야 한다. 

《컴 클로저 중에서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Posted by luvholic
내맘대로 읽기2018. 10. 22. 23:01

점선의영역 최민우


점선의 영역

최민우 저 | 창비 | 2018.10.12


<책 소개>

: 운명의 점선을 만들어가는 당신의 이야기


소설가 최민우의 첫번째 장편소설. 

웹진(문학웹)의 첫 연재작인

「점선을 잇는 법」이 단행본으로 나왔다. 

친근한 인물과 가독성 있는 문체로 

환상적이고 미스터리한 요소를 

적재적소에 가미하는 한편,

삶을 돌아보게 하는 문학적 성찰도 더해 

연재 당시부터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홀릭의 책 리뷰>


예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책은 운명론에 관한 소설이다. 

주인공은 예언에 호들갑스러운 타입은 아니다.

일어날 일은 결국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고방식이 다음 결과를 불러온다.



⊙ 첫번째 점(點): 예언

“만나서는 안 될 사람을 만날 거다.”


주인공의 할아버지는 예언을 하는 사람이다.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문장을 내뱉고

아주 부정적인 - 예를 들어 차사고가 난다든지 하는-

사건을 말하고 그것은 실현된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예언은 

주인공을 향한 것이었다.



주인공이 일하는 회사 역시, 

예언과 연결되어 있다.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모아 정보를 가공해

예측을 하는 일을 한다. 

사람의 머리와 마음 속을 들여다보는 일을

극비로 하는 회사다.

그리고 주인공의 여자친구 서진에게

기이한 일들이 벌어진다.





⊙ 두번째 점: 현실

“소중한 걸 잃게 된다. 힘들 거다.”


점과 점을 잇는 것처럼

미스테리한 일들이 일어나고,

사건의 연관성은 시간이 흐른 후에야 밝혀진다.

어떤 사건은 단지 잡음일 뿐이고

어떤 사건은 중요한 신호다.

그걸 어떻게 구분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 인생과 닮아 있다.








끝내 뭐라 말할 수 없는 사건도 있다.

그런 사건은 한밤중에 들리는 

흐느낌 같다.

나직하지만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그건 신호일까, 잡음일까?

- 최민우 / 점선의 영역 中





⊙ 세번째 점: 해석

“용기를 잃지 마라. 도망치면 안 돼.”



불완전하기에 사랑을 하고,

앞날을 모르기에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작가는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설령 100% 적중하는 예언이 있을지라도
 
피하지 말고 헤쳐 나가라는 메시지를 준다. 





모든 게 예측대로 돌아갈까?

광고야 그렇게 하지.

하지만 안 그래.

세상은 이상하니까.

그걸 이해하는 사람이 있어야 돼.

- 최민우 / 점선의 영역 中












* 이 포스팅은 서평단에 응모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Posted by luvholic
내맘대로 읽기2018. 9. 26. 22:20

김현정피디 책



뉴스로 세상을 움직이다

김현정 저 | 창비 | 2018.09.17


'청취자의 눈높이에서 가장 궁금한 것을

가장 쉬운 언어로 묻자'는,

지극히 당연하지만 지독히 어려운 

그 소명을 다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지난 10년.


- 김현정, <뉴스로 세상을 움직이다> 中


[책 소개]

이 책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이끄는 앵커이자 피디인 김현정의 

뉴스와 세상 이야기이다. 

2018년 2월에 열린 

강연 내용을 재구성한 책이기도 하다.


[김현정 피디의 뉴스 입문기]

라디오 피디로 입사해 

처음에는 심야 음악 프로그램을 맡았다. 

그러던 와중에 시사 프로그램 대타 진행을 

수락한 것이 뉴스와 연을 맺은 계기였다.

잠깐 맡은 일이 그 다음 10년을 좌우하는 

큰 변화를 불러오는 사건이었다. 

김현정 피디는 그후로 뉴스에 올인했다. 

적어도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세계 뉴스 보는데 투자한다고 했다. 

관심을 꾸준히 두는 것이 

결국 뉴스 전문가의 길을 닦은 것이다. 





뉴스

[뉴스의 힘]

언론에 모든 사건이 

전부 보도되는 것이 아니다. 

쉬쉬하며 묻힐 수 있는 사건도 

단 한 번의 인터뷰로 

엄청난 파장을 가져올 수 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출렁거리게 하는 것은 뉴스의 힘이다.



[프레임을 깨는 법]

신문마다도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논조가 다르다. 

김현정 피디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서 

스스로 질문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과연 이 정보가 전부일까?"

한 사건이 벌어졌을 때 

양측이 입장을 전부 들어보고 

판단해야 함을 시사한다. 

실생활에서도 이 태도는 필요하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쉽게 믿게되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

모든 정보를 다 듣고 나서 

판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다시금 느꼈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뉴스쇼>에서 김영란을 

직접 섭외한 이야기는 실로 놀라웠다. 

김영란법의 당사자인 

김영란 전 대법관을 섭외하기 위해 

3달 밤낮으로 안부전화를 했던 

막내PD 덕분이었다고 한다.

<뉴스쇼>는 근성과 저력으로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를 해냈다.


마이크


[뉴스는 내 운명]

9년간 <뉴스쇼>에 올인했던,

김현정 피디에게도 번아웃이 있었다고 한다.

번아웃은 한순간 모든 에너지가 

소진되는 상태이다. 

김현정 피디는 음악프로그램으로 옮겨 

잠시 행복을 누렸으나 

<뉴스쇼>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담긴 편지, 

응원의 의미를 담은 

콩나물 상자를 받고 마음이 움직였다.

고되지만 보람이 있는 <뉴스쇼>로 돌아와 

현재도 활발히 프로그램 진행 중이다. 

이쯤되면 뉴스는 운명이지 않은가 싶다. 



나는 평소에 시사를 멀리하는 편이었고

 관심있는 분야만 주로 찾아보곤 했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뉴스를 봐야할 의미가 있다고 

이 책을 읽고 느꼈다.

또한 일을 받아들이는 자세와 

전문가의 열정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 이 포스팅은 서평단에 응모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















Posted by luvholic
내맘대로 읽기2018. 6. 11. 23:30

진작 할 걸 그랬어 

김소영 저 | 위즈덤하우스 | 2018.04.30


<책 소개>

삶의 모든 순간들에 책이 있었다!

(전) MBC 아나운서, 

(현) 동네책방 <당인리 책발전소>의 주인 김소영이 

아나운서 퇴직 후 플랜B도 없이 떠난 여행, 

그리고 직접 동네 책방을 열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진작 할 걸 그랬어』. 

계획 없이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곳으로 

스스로 나선 저자는 

일본 도쿄로 책방 여행을 떠났다. 

그 후 서울 합정동에 동네 책방을 열어 

책방 주인이 되면서 겪은 변화, 

새내기 책방지기로서의 

앞으로의 포부와 바람까지 들려준다.



<홀릭의 책 리뷰>


1. 도쿄 서점 기행 - 여행자 김소영  

플랜b(퇴사후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채 

MBC 퇴사를 결심하고 무작정 떠난 도쿄. 

그때도 책이었다. 

방송 출연 정지를 당해 

일없이 회사에 출근할때도 책을 읽었고, 

퇴사 이후 첫 여행도 책방 여행이었으니 

그녀 인생에 책은 뗄 수 없는 존재다.

책 그리고 책을 파는 서점.

이 책의 대부분의 이야기는 '서점'으로 향한다.

문화를 선도하는 <츠타야 서점>부터 

단 한권의 책만 판매하는 서점, 

식사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점 등 

도쿄의 이색적인 서점들을 

즐겁게 탐방한 기록이다.    




2. 현실적인 책방지기 김소영    

(책방 운영은) 

"환상이 없어야 지속 가능한 일이에요" 

- 김소영의 인터뷰


그러면서, 내년에 책방이 망할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인터뷰를 보고 

굉장히 현실적인 사람이라고 느꼈다.  

<당인리 책발전소>처럼 

유명인이 경영하는 

서점의 사례는 본적이 없었다. 

새로운 시도였다. 

김소영이 운영하는 

<당인리 책발전소> 추천도서가  

유명서점 베스트셀러 차트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도 일어났다. 

내년 이 책방이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현재 독서 영역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3. 책을 사랑하는 사람, 김소영

생각의 결을 읽을 수 있어 에세이를 좋아한다.

책을 덮으며 

저자 '김소영'과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이책을 보니 나와 닮은 점이 꽤 있다(고 우기고 싶다ㅎㅎ) 

빵을 좋아하고, 책을 사랑하는 공통점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호감이다.^^ 





<책갈피>


1. 

계획은 오직 하나. 서점을 찾아다니는 것.

열 달 동안 물리도록 읽은 책을 

또 챙기고 있다니 

내가 왜 이럴까 싶기도 했지만.

낯설지 않은, 그러나 일상은 아닌

타국에서 마주할 미래에 대한 막막함으로부터 

독서는 언제나 그랬듯 나를 지탱해줄 터였다. 


2.

서점이라는 공간이 주는 매력은 

마냥 멋짐도 마냥 편안함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에 있는 듯하다. 


3.

살다 보면 누구나 인생에 한 번쯤 

그런 시기가 오게 마련이다.

무슨 수를 써도, 

아무런 진심도 통하지 않는 시기.

자책과 자학의 시기를 거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기다리는 일뿐이었다. 

그래서 더 책으로 파고들었다. 


4. 

책장에 꽂힌 책들은 독자에게 말을 건다.

우연히 펼친 한 권의 책과 한 줄의 문장에서 

누군가는 꿈을 찾고, 

오래 앓던 고민을 털어내며,

혹은 그날 하루를 살아낼 

힘찬 기운을 얻을 수도 있다. 




* 하트(♥)와 댓글을 먹고 살아요. 고맙습니다! *










 


Posted by luvholic
내맘대로 읽기2018. 6. 4. 23:29



제9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2018)

임성순(소설가), 박상영(소설가) 저 | 문학동네 | 2018.04.04.




[책 소개]

해마다 꼭 구입하여 읽는

 "젊은작가상" 시리즈이다. 

젊은 아이디어로 

생생한 사회 현안을 다루는 단편소설들이다.

책 구성은 

7개의 단편과 각 평론(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젊은 작가들을 알리기 위한 책의 취지로, 

1년 동안은 특별보급가 5,500원으로 

판매하는 책이다. 








[홀릭의 책 리뷰] 


표제작 <세실, 주희 / 박민정> ☆

뉴올리언스의 축제인 마르디 그라를 소재로,

시작부터 파격적인 소설이었다.

여성 혐오와 문화의 무분별한 수용이 

불러오는 결과를 보여준다. 

한 발 더 나아가지 못하는 지점이 

아쉽고, 현실적이었다.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 

임성순>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설.

미술계에서 이루어지는 뒷거래의 묘사가

적나라해서 흥미진진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하려는 모습이 섬찟했다.


<그들의 이해관계 / 임현

다분히 이기적인 

인간의 본성에 대해 질문을 한다.  

먼저 손을 내밀면 되는데, 

그러지못해 후회를 하듯이 

읊조리는 소설이었다.  


<더 인간적인 말 / 정영수>

"가까운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이라고

예고한다면? "

존엄사와 윤리 문제-

"죽음의 자기 결정권"을 

가까운 친인척의 일로 다뤘다. 

찬반측의 논쟁이 치열했다.

그속에서 인간적인 것을 찾는다면, 

논쟁보다는 대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만한 나날 / 김세희>

기업의 홍보 블로그를 운영하는 업무를 맡은 

신입사원의 이야기.  

가공의 인물을 설정해 

가짜 이야기를 생산해 홍보하는 시스템이었다.

"옳은 일인가?" 생각하기보단 

실적이 우선되는 사회를 담아 

공감하면서 읽었다.


<한밤의 손님들 / 최정나>

속물 가족의 블랙코미디 소설이었다.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괴기스러움이 느껴졌고, 

조금 집중이 되지 않았다.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 박상영> ☆

성소수자와

이라크 파병 소재를 함께 다룬 소설. 

절절하게 슬프고, 지독하게 유쾌하다. 

읽으면서 감정의 널뛰기를 경험했다.  

소수자의 사랑이라고 다르지 않다는걸 느꼈다. 




[책갈피]

1. 

주희는 세실의 작문을 보며,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신경쓰지 않고

문장을 대충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모국어 사용자로서 자신이 가진 

권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뉴올리언스에서 J도 그랬다.

- 세실, 주희 / 박민정 



2. 

왜, 그런 날이 있지 않습니까.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자꾸 그렇게 되어버리는 거.

기가 막히게 신호에 

한 번도 걸리지 않는다거나,

듣고 싶은 노래가 

때마침 라디오에서 나온다거나,

기다린 것도 아닌데 

시계가 정확히 4시 44분을 

가리키기도 하고 뭐 그런거.

그럴때 나는 기분이 이상합니다.

지금 뭔가 잘못되었구나 싶거든요.

뭔지 모르게 벗어난 느낌이 듭니다.

- 그들의 이해관계 / 임현 


3. 

난 그때 그 순간으로 말미암아

한 시절이, 인생의 아주 많은 것들이

순식간에 끝나버릴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원한다면 뭐든 될 수 있다고 믿었던 시절,

세상의 꽤 많은 것들이 

이미 다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시절,

다섯 개의 색만으로 무슨 그림이든 

그릴 수 있다고 믿었던 시절이 

그렇게 끝나가고 있었다.


-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 박상영

















Posted by luvholic
내맘대로 읽기2018. 5. 26. 23:45


<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

송은정 지음 | 효형출판 | 2018.01.20




<책 소개>

여행책방 '일단멈춤'의 시작과 끝을 통해 

1인 자영업자인 책방 주인의 일상을 

진솔하게 담았다. 

설레는 마음으로 작은 공간을 열고,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 매출에 좌절하고,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 

마지막까지 안간힘을 쓰는 모습은 

조직을 벗어나 자립하는 삶을 선택한 사람이 

직면하게 될 기쁨과 슬픔을 온전히 보여준다. 

우울하지만은 않은, 

묘하게 감동적인 책방 소멸기.




<홀릭의 책 리뷰>

여행책방 <일단멈춤>을 닫은날로부터 시작하여,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간다. 


어쩌면, 글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해오는 사진들이

삽화처럼 실려 있어 좋았다.

<일단멈춤>에 놀러간 것처럼..^^


책방 운영을 덜컥 시작하고 

직접 느낀 어려움들을 

저자는 조곤조곤 이야기해준다.

책은 마진율이 높지않기 때문에 

주변 지인들은 커피 판매를 권유하는데..

북카페로의 변경, 베스트셀러 도서 매입 등 

이런저런 방안이 있다.

하지만 수익을 위해 확장하면, 

본래의 목표(책 그 자체!)에서 

점차 멀어질까 하는 고민이

 매우 공감되었다.  

소규모 자영업자가 느끼는 장단점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책이었다.   

온전히 혼자서 

업의 시작과 끝을 해본 사람이 

들려준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고 소중했다.





<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 두줄평 


일단 "책방 해 본" 사람의 

진솔하고, 쌉싸름한 경험담




<책갈피>


1.

올해 남은 며칠은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만 

생각하기로 해요.


2.

가끔은 아무도 없는 텅 빈 책방으로 

출근하는 내 모습이 

인적 드문 마을의 정류장에 하차한 

유일한 승객처럼 느껴지곤 했다.


3. 

도전과 다름없던 책방 운영이 

어느덧 생활의 일부가 되자 

나는 또다시 저곳을 그리워했다.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상상 속의 그곳을. 


4. 

일단멈춤에서 머무는 동안 

나는 더 많은 책이 읽고 싶어졌고,

더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의욕이 생겼다.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큰 좋아하는 마음을 낳았다. 












 


Posted by luvholic
내맘대로 읽기2018. 5. 20. 23:20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이나가키 에미코 저 | 엘리 | 2018.02.07 


<책 소개>

아사히신문 기자 시절, 

동일본대지진 당시 있었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지켜보면서 

전기를 사용하는 물건들에 대해 

의문이 생긴 저자는 

개인적 차원의 탈원전 생활을 시작했다. 

전기를 쓰는 생활을 졸업하다시피 했다. 

가스도 끊고, 

수돗물도 아주 조금만 쓰는 등 

어쩌면 회사를 그만두는 것보다 

더 적극적이고 격렬했던 

그 모든 그만두기의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홀릭의 책 리뷰>

<퇴사하겠습니다> 로 알게된 작가의 책이다.

'퇴사'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개성넘치게 표현한 저자였다(!!)

저자의 이번 도전은 '절전'이다.   

이책은 줄이고 비워가며 

느끼는 것들을 공유한다.   

당연히 있는 것이라고 느꼈던 

밝은 불빛, 총천연색 tv,

따뜻한 잠자리를 만들어주는 전기매트, 

장시간 냉동이 가능한 냉장고 등..    

생활의 편리함을 주는 것들에 길들여지면   

필수품처럼, 없으면 불안한 물건이 된다.

 

1박2일 짐을 꾸릴때도 

커다란 배낭을 선택하는 나.  

막상 여행을 가면 안쓰는 물건이 태반이다.   

하루아침에 모든 물건을 다 줄일순 없겠지만.. 


전기 코드를 뽑아두고

낮에 불을 끄고 생활하는 것은    

하나씩 해볼 수 있는 일들이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위해서

에너지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것에 깊이 공감했다. 



이책의 압권은 겨울나기였다! 

난방은 물론 전기매트까지 

모두 사용하지 않는다.  


고심끝에 추위에 대비하는 방안을 

생각해내고, 실행한다. 

"탕파"를 입고 화로를 사용한다.

조금이라도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 

문명의 편리함을 뒤로하고 

불편함을 기꺼이 택한다.

심지어 작가 자신은 불편해하지 않는다. 

전기를 마음껏 쓰던 이전보다, 

자유롭게 산다.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두줄평>


: 저자는 인생에서도 '절전모드'를 가동하고,

아낀 에너지를 내면으로 쓰는 삶을 보여준다.




<책갈피>


1.

그렇다. 

무언가를 없애면 

  그곳의 모든 것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원래 거기 있었지만,

  무언가가 있음으로 해서 보이지 않았던,

  혹은 보지 않으려 했던 세계가.



2. 

  냉장고를 졸업하고 

   장보기의 즐거움을 빼앗기면서 

문득 깨달았다.

   어쩌면 이게 바로 

   '지금, 여기에 산다'는게 아닐까.

   나는 지금, 미래(앞으로 쓰게 될 식재료)도

   과거(사서 냉장고에 넣어둔 식재료)도 

   없는 날을 살고 있다. 



3. 

절전이든 인생이든 끝이 없는 벽과의 싸움이다.

   벽은 너무나 높으니,

그 높이에만 집중하다보면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사소한 것이라도 

   몇 번이든 도전하겠다고 결심하면,

   아주 미약하게나마 가슴이 두근거린다.



4. 

   코드를 뽑아보면  

   집 안과 밖이라는 사고방식이

   어리석게 느껴진다.

   소유가 아니라 공유라는 

   사고방식을 중심축에 놓고 생각하면

   가전제품뿐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쌓아온 온갖 물건들과 

   나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 

   










Posted by luvholic
내맘대로 읽기2018. 5. 6. 23:02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들의 비밀> 
상승미소(이명로) 저 | 스마트북스 | 2018.04.30

<책 소개>

"나는 일만 명에게 공감 대화법을 배웠다"

학자금 대출로 고민하는 20대부터 

수백억 자산가까지,

껄끄러운 상사와의 관계로 고민하는 

사회 초년생부터 

일보다 사람이 힘들다는 40대까지,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그들의 돈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와 고민을 나눠왔다.



 이 책의 키워드는 "공감"이다. 

인기 있는 사람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리액션을 잘한다.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는 말처럼,   

상대방의 기분을 내 이야기처럼 알아준다. 

저자가 만난 '소통 잘하는 사람들'과 

저자의 경험을 담은  

짤막한 사례와 대화들이 나와 있는 책이다. 

때로는 깊이 공감하고 

나의 태도를 돌아보고 반성하기도 하면서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최근에 일적으로 만난 사람중에

쉴새없이 자기 이야기를 한 사람이 있었다.

'처음 만났는데,, 왜 나에게 이런 이야기까지 할까?' 

라는 생각이 잠시 스쳐갔지만,

질문도 하면서 눈을 맞추고, 열심히 들어줬다.
 

알고 보니까, 그날 당일 

오랫동안 사귄 연인과 헤어져서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했다.

"들어줘서 고마웠다"는 말을 

메시지로 받았을때.. 마음이 찡했다. 

'쉴새없는 이야기에 불쾌한 제스처를 취했다면?'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모르는 사정이 있겠지' 하고 

들어주려는 노력이 

한 사람을 기쁘게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사회생활이 처음인 신입사원, 

세대 차이나는 부하직원이 이해 안되는 상사/ceo도, 

모르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도 

두루두루 도움이 될 책이다:) 










<책갈피>

1. 

"창구에 오셨을 때 첫마디로 

   "식사하셨어요?"라고 인사하셨잖아요. 

   여기에서 일한지 5년이 되었지만 

   그렇게 물어봐주신 분은 처음이었어요. 

감사합니다"


   사람 사는 세상은 어찌 보면 

단순한 면도 있습니다.

   모두가 인정받고 싶고 관심받고 싶어합니다.

   인정받고 관심받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먼저 인정하고 관심을 주는 것입니다. 



2.

 "얼마 전 운전 중에 겪은 일이에요. 

    강변북로에서 영동대교를 타는데, 

    그날따라 한 시간 넘게 밀리고 계속 

    차들이 끼어들기를 해서 짜증이 나더라고요.

    내 차례가 되어 진입을 하려는데 

    또 끼어드는 차가 있지 않겠어요. 

    저는 괘씸한 마음에 끼워주지 않으려 했죠.

    그런데 그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뛰어오더니 

    '죄송합니다. 아내 양수가 터져

     빨리 병원에 가봐야 해서요'

라고 하지 않겠어요.

    얼마나 미안했는지 몰라요.

    그다음부터는 그런 운전자들을 만나면 

    '뭔가 급한 이유가 있겠지'라고 

편하게 생각합니다.

    그게 제 정신건강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이 포스팅은 서평단 이벤트에 응모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








Posted by luvholic
내맘대로 읽기2018. 4. 24. 23:15



<이대로 괜찮습니다>

호소카와 텐텐, 미즈시마 히로코 저 | 휴머니스트 | 2018.04.24.



가제본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읽은 책이다.

'가제본'을 난생 처음 접해봐서 조금 설렜다 :)



가제본에는 Not for sale 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책 소개>

당신에게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그들과 얼마나 잘 지내고 있나요?

자존감 문제 치유, 인간관계 고민 해결!

대인관계치료 1인자의 유쾌한 상담실에 초대합니다.






이 책의 특징: 절반이 만화, 절반은 짧은 글이다. 

상담 선생님-상담자의 대화 형태라서,

읽다보면 공감대 형성이 팍팍 된다. 


이 책은 1. 고민 편 - 2. 해결 편 - 3. 성장 편,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몸이 아플때 불편한 점을 인식하고 병원에 방문하듯이

대인관계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상담자 텐텐씨는,

스스로 네거티브 퀸이라 부를 정도로 

부정적인 말을 자주 한다. 

질투가 많고, 자신을 주로 탓하는 텐텐씨는 

부정적인 성격이 너무 싫다고 이야기한다.


상담 의사인 미즈시마 선생님은 이것을 들어주고, 

"부정적인 감정도 인간이라면 당연한 것"이라며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조치를 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즈시마 선생님이 말하는 

대인관계치료의 2가지 포인트 


▷ 감정을 소중히 여긴다

▷ 그 감정은 사람이니까 당연히 느끼는 것



분노, 질투, 좌절을 느낄 때 

"나는 왜 이모양일까-"보다,

"내 마음에서 신호를 보내고 있구나"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방법을 찾는 쪽으로 생각을 바꿔 봐야겠다.

 
나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나의 감정상태를 온전히 이해하고 나서야

대인관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낮은 자존감으로 괴로울 때,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이 책을 하나의 처방으로 읽으면 좋을 것이다.



<책갈피>


1.

'지금은 이걸로 됐어'라는 생각이 

사람을 나태하게 만든다고 생각하시나요? 

하지만 인간은 현재의 상태를 긍정하지 않는 한,

변화할 수 없습니다.


'이런 사정이 있었으니 지금의 나는 이걸로 충분하다. 

당연한 일이다'라고 받아들인 다음, 

'가능하다면 이렇게 변하고 싶어'의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실제로 변화할 수 있는 길입니다. 





2. 

"남들도 완벽하진 않겠지.

각자 사정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거야"

라는 시각을 가지면 

타인에게 더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서 스스로에게도 상냥해질 수 있죠.




* 이 포스팅은 서평단 이벤트에 응모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











Posted by luvho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