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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후기] 교보문고 북모닝 특강: <역사의 쓸모>, 최태성

luvholic 2019. 6. 19. 23:05




교보문고 북모닝 특강 

<역사의 쓸모>, 최태성 북토크 


 주제: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역사의 통찰 

일시: 2019.6.17(월) 19:30

장소: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컨벤션홀 

대상: 북모닝 유료회원(신청자 전원), 

교보문고 회원(신청 후 추첨)




<역사의 쓸모> 책 소개 영상 

수백 년 전 이야기로 오늘의 고민을 해결하는

세상에서 가장 실용적인 역사 사용법




[저자소개]

최태성 

- 별명: 믿고 듣는 큰별쌤 

- 누적 수강생 500만 명,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

- 2001년~2017년: EBS 역사강의 진행 

- 2017년~현재: 무료 온라인 강의 사이트 

               '모두의 별★별 한국사' 운영 







<홀릭의 생생리뷰>


몇년 전, 최태성 쌤의 EBS 한국사 강의를 들었다. 

최태성 선생님은 역사 젬병이던 내게 

일말의 관심을 갖게 만드신 분이다. 

한국사 강의를 들으며 웃고 울고,

감동을 주시는 이야기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교보문고 이벤트 당첨으로 

강연 참석 기회를 얻었다.



광화문 교보문고는 38주년 이벤트 중.





필사노트, 메모지를 선물로 받았다.





 <역사의 쓸모> 출간을 기념하여 

이 날이 처음 독자를 만나는 자리라 했다! 

최태성 선생님은 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책을 비롯해 

학습서 위주 집필을 하셨다.

처음으로 인문학 역사서를 출간했다고 한다.

<역사의 쓸모>는 

"저를(최태성) 가장 닮은 책" 이라고 

한 마디로 명쾌하게 정리해주셨다. 










350석을 빼곡히 채우고도 넘친 강연장(박수!!!!)





○ 최태성 선생님이 생각하는 역사란? 

   - 역사란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

   - "나의 삶,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을 던지는 학문


○ 책 제목 <역사의 쓸모>의 의미?

   - 역사는 내 삶에서 

쓸모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 









이번 특강에서는 

역사적 인물의 실제 사례를 들어 

쉽게 풀어주셨다. 

과거 역사적 인물이 주는 메시지가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풍부하게 설명해 주신 시간이었다.


강의 내용 중 

기억에 남는 한 대목을 소개해본다. 




이육사 시인, [오히려]의 의미


출처: 독립기념관 


베이징의 허름한 건물 사진을 보여주셨다.

이 건물은 

일본 현병대가 사용한 건물이라고 한다.

조상들이 고문을 당하고 

돌아가셨던 건물이기도 하다.


이 건물과 관련한 인물이 

이육사 시인이다.   

이육사는 3.1운동을 계기로  

김원봉을 찾아 의열단에 가입했다.

그가 들어갔던 마지막 감옥이 

사진 속의 건물이다.


감옥에 총 17번을 들어갔던 

이육사 시인의 마음은 어땠을까.

최태성 선생님은 이 건물에 가서 

쇠창살 아래 이육사의 모습을 

상상해봤다고 했다.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 방울 나리잖는 그때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 꽃, 이육사 



최태성 선생님이 떠올린 

이육사의 이미지는 

이육사의 시, <꽃>에서 찾으셨다고 했다.

이육사는 극한의 상황에서 

"오히려" 

꽃을 피우는 의지를 시를 통해 보여주었다. 

목숨을 건 이육사의 의지에 

숭고한 정신이 그대로 느껴졌다. 

최태성 선생님은

지금 살아가는 현실이 어렵고 힘들 때 

"오히려"가 주는 메시지를 

기억하라고 하셨다. 



 






QnA 및 소감

QnA 중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의 질문이 인상깊었다.

질문은 

"역사 속에서 닮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지?" 였다.

최태성 선생님은 

<삼국유사>를 지으신 일연스님을 

닮고 싶다고 했다.

일연스님은 

우리 역사 최고의 이야기꾼이라며,

역사를 전달할 때 이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

역사의 이야기꾼이라는 점이 똑! 닮았다.^^


최태성 선생님의 특강은 

과거 사람들의 (역사) 이야기를 통해 

현재를 버텨낼 수 있는 힘을 

전달받은 시간이었다. 




한 번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인생의 화두를 

바쁜 일상 속 가끔 던질 수 있기를. 


- 최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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