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리뷰2019. 1. 31. 17:00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포스터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LOVE YOURSELF IN SEOUL, 2018)

공연실황 | 2019.01.26. 개봉 | 113분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소개>


전석 매진의 신화를 일으켰던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콘서트)

 '러브 유어셀프' 실황 영화

2018년 8월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미주, 유럽, 아시아 등 20개 도시 

42회 공연 규모로 열리는

 'LOVE YOURSELF’ 투어. 

현재 진행 중인 가장 핫한 콘서트를 담은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빛나는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시작,

잠실에서 열린 서울 콘서트를 담아냈다.





<홀릭의 생생리뷰>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그대로 담은 

이 영화는,

스크린 X, 싱어롱으로 볼 것을 추천한다.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스크린x

<러브유어셀프 인 서울> 스크린X 화면.


스크린X관은?

 가운데 스크린은 물론,

왼쪽과 오른쪽 벽까지 화면이 이어진다.

화면이 클수록 생생하며 

자리는 가운데, 뒤일수록 좋다.

오른쪽이나 왼쪽에 치우친 좌석은 

반대쪽 면만 보인다는 단점이..


싱어롱관은?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고, 

콘서트장처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관이다.

2018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싱어롱관이 입소문을 탔었다. 

싱어롱의 경우 

이왕이면 꽉찬 관이 좋고, 

관객들끼리의 호응이 

뒷받침될수록 흥이 난다. 



러브유어셀프 인 서울

(럽셀콘)은 

서울 잠실에서 2018년 8월에 단 이틀간만 

열렸던 방탄소년단 콘서트이다. 

(세계적인 가수가 되어, 

콘서트 가기도 하늘의 별따기다.ㅠㅠ)


BTS 콘서트를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되었다. 

운이 좋게도 개봉 첫날 2019.1.26(토)

영화표 예매에 성공해 보러갈 수 있었다 :)





영화 러브유어셀프인서울

<러브유어셀프 인 서울> 스틸컷.


<러브유어셀프 인 서울>은 

콘서트 실황 영상으로 

멘트는 대부분 편집이 되었고,

무대만 엑기스로 모아놓은 버전이다. 

영화 보기 전에

응원법을 알고 가면 베스트이며 

대표곡만 알아도, 문제 없다. 



이 콘서트는 

러브유어셀프 앨범 발매 시기의 콘서트이다. 

신곡 위주로 무대가 짜여져 있었다.


<내가 꼽은 방탄소년단 라이브 세 곡>

마음을 위로해 준 곡 - Magic shop

특히 신났던 곡 - So what

감동이었던 곡 - 전하지 못한 진심


특히나, 아미들의 관람 매너가 아주 좋았다. 

그렇지만 조금 더 

방방 뛰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싱어롱인데..조용한 타이밍도 많았다^^;;

<러브유어셀프 인 서울>을 보고 

노래도 따라 부르며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

방탄의 공연을 직접 가보고픈 마음이 더욱 커졌다.

 

스크린 X와 싱어롱 관람은 

콘서트 1열에서

 보는 것 같은 생생함이 있었다:-)










* 제 돈 주고 감상한 솔직후기입니다 *

* 하트(♥)와 댓글을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 *














Posted by luvholic
내맘대로 읽기2019. 1. 28. 21:30

디디의우산





디디의 우산

황정은 저 | 창비 | 2019.01.20






<책 소개>

세상의 모든 존재들에게 황정은이 건네는 우산!


넓고 탄탄한 독자층을 형성한 동시에 

평단의 확고한 지지를 받으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한 

황정은의 연작소설 『디디의 우산』. 

《D》라는 제목으로 다시 선보이는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웃는 남자', 

'문학3' 웹 연재 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를 묶은 소설집이다. 

2014년 세월호참사, 2016~17년 촛불혁명이라는 

사회적 격변을 배경에 두고 

개인의 일상 속에서 

혁명의 새로운 의미를 탐구한 작품들이다. 








<홀릭의 책 리뷰>


<디디의 우산>은 

황정은의 연작소설이다. 


연작소설은 일정한 연관성을 지니며 

하나로 묶이는 소설을 말한다. 

각각의 소설대로 완결성이 있고 

그와 동시에 소설끼리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인다.

이를테면, 따로 또 같이의 느낌이랄지.

단편의 확장으로 단편끼리 연결이 되며

함께 해석할 여지가 있다. 


디디의 우산은 

2개의 중편소설로 구성된다. 

'd' 그리고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1. d  

(주의: 스포 일부 있음)



첫번째 소설 제목은 d.

주인공으로 d와 dd가 등장한다.

d의 아버지, 어머니는 이름으로 표기한다.

d, dd만이 익명이다.

d의 아버지는 목수였다. 

d는 자라면서 톱 소리처럼 

시끄러운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dd를 만난 이후로는 

dd가 d의 신성한 것이 되었다.

dd는 d에게 계속되어야 하는 말,

처음 만난 상태 그대로, 

온전해야 하는 몸이었다. 

d는 dd를 만나 자신의 노동이 

신성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 d, 황정은 



d와 dd는 어린시절 동창으로 

동창회에서 다시 만난다. 

d는 우산을 잃어버려 dd와 한 우산을 쓰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우산을 인연으로 dd는 d에게 특별한 사람이 된다. 





우산









d는 그간의 흔적들이 

멀고도 긴 궤적을 그린 끝에

자신에게 돌아왔음을 느꼈다.

세계는 잡음으로 가득했다. 


- d, 황정은 


그런데 버스 사고로 dd를 잃게 된 d.

건조하게 사물들을 설명하는데도

이부분에선 슬픔이 밀려왔다.

남겨진 자의 마음과 공허함을 서술한다.







시대의 돌봄을 받은 적은 거의 없지만

알아서 먹고살며 시대를 이루었고

이제 시대의 뒤꽁무니에 남은 사람들,

- d, 황정은 



혼자 남겨진 d는 고시원으로 이사를 하고, 

세운상가에서 택배 상하차 일을 시작한다.

고시원과 세운상가의 공간적 이미지는 

고단함을 보여준다.  

택배일도 고단한 육체노동이다.

dd를 잃은 슬픔을 느낄새 없이

일하고 잠이 들지도 모른다. 
 
그리고 세운상가에 남은 사람들은 

무언가를 잃어버린 듯한, 

쓸쓸함을 자아냈다. 






공간을 공간이 되게 하는 소리.

dd는 그것을 들어보았을 것이라고 d는 생각했다.

LP를 가지고 있었으니까.

d는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듣고 

한번 더 들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 d, 황정은 


d의 단조로운 일상의 반복을 깬건, 소리였다.

dd와 듣던 음악을 LP로 듣기 위해 d는 깨어났다. 

축음기는 잡음을 모아 걸러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낸다.




축음기



한편, d는 동창과 함께 청계천을 걷는다.

그곳엔 세월호 추모가 있고, 경찰부대가 있다.

흔적없이 사라진 사람들,

남겨져 살아 내는 사람들,

슬픔에 함께하는 사람들, 혁명에 가담한 사람들이다.


세상을 바꾸려는 움직임은 아주 하찮은 것에서

출발한다고 느꼈다.


이 소설은 LP판 위에서 

탁탁 튀며 늘어지는 음악인가 싶다가, 

끝날 무렵 눈물이 똑똑 떨어지는 음악같았다. 









  2.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책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기사인용, 책 원문 인용이 많아

중간 중간 어려웠음을 고백한다. 

이해안되는 부분은 스킵하고, 쭉쭉 읽어나갔다.


12편의 습작소설을 

완성시키지 못한 채

계속 쓰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주된 사건으로 

1996년 연세대학교에서 일어난,

한총련 포위사건을 다룬다.





국민을 국가의 적으로 규정하고 

잔혹하게 진압한 정부로부터 

싸울 이유를 찾아낸 사람들도 있었으나 소수였고,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해주는 이들은 

더욱 소수였다. 

-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황정은 



정부에대한 소수의 투쟁이

빨갱이, 폭력시위라는 이름으로

프레임을 씌우는 과정을 드러낸다. 

그리고 세월호와 촛불 혁명까지 현대사를 아우르는

혁명들이다. 

촛불








그러니까 그는 

그걸 말하고 싶은 것 같다.

네가 얼마나 하찮고 무력하고 

같잖은 존재인지를 알라.


-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황정은 



이 소설에서는 뿌리박혀 있는 가부장제, 성차별,

동성애 차별도 가감없이 이야기한다.

충격적일 정도로, 신문기사도 등장하며 사실성을 높인다.

현재를 살며, 부당한 것들에 대해

맞서 싸우는 그런 정신을 담았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완전히 배제되는

가족형태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남자, 여자가 결혼하는 보통의 형태 말고

여자와 여자가 20년 이상 살고 있는데도

그들은 서로 보호자가 되지 못하는 현실을 말이다. 

그 현실을 아프게 꼬집는다.







그건 상식이지,라고 말할 때

우리가 배제하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너와 나의 상식이 다를 수 있으며

내가 주장하는 상식으로 

네가 고통을 당할 수도 있다는 

가정조차 하질 않잖아.


-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황정은




"상식이 절대적인 것일까?"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황정은은 고통스러운 소수에게 힘을 보탠다.

가장 어려운 위치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물결을 이루는 혁명을 말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사건 이후로 

남일당에 간 적이 없었다.

가봤자, 무력감만 확인할 테니까.

그리고 우리는......

우리는 철거민이 아니었지.

아니었고 아니며 앞으로도 아닐 거라고 

우리는 믿었지.


-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황정은




남일당은 2009년 용산 참사가 

발생했던 건물이다.

내겐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말이다,

이런 일이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이 포스팅은 서평단에 응모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Posted by luvholic
온갖 리뷰2019. 1. 26. 20:01

뮤지컬 광화문연가 서울




● 뮤지컬 <광화문연가> 기본 정보

광화문연가 | 8세 이상 | 150분 

기간: 2018.11.02 ~ 2019.01.20

장소: 디큐브아트센터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티켓가격: VIP석 14만원 /  R석 12만원

          / S석 9만원 / A석 6만원










● 뮤지컬 <광화문연가> 줄거리


중년의 명우는 지금, 임종을 눈앞에 두고 

응급실에서 심폐소생 중이다.

'중년 명우'는 기억의 전시관에서 인연을 관장하는 인물, 

월하를 만난다.

월하의 안내로 '중년 명우'는

첫사랑의 기억인 수아를 만나고 젊은 시절로 되돌아간다.

사랑이 깊어지던 겨울,

광화문에서 시위가 벌어진다.

폭력적인 진압에 저항하던 수아를 

백골단이 폭행하고 연행한다.

명우는 공포에 휩싸여 저항하지 못한 채 

수아를 떠나 보내고 자책감에 시달린다.

월하의 안내로 명우는 환상,기억,현실이 교차하는 

미묘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상처와 하나씩 마주한다. 


출처: 인터파크 티켓 





뮤지컬 '광화문연가' 공연 사진 (출처: 로네뜨)








● 뮤지컬 <광화문연가> 캐스팅


- 제가 관람한 날 기준입니다. 

- 캐스팅은 공연일/시별 출연진이 다릅니다.


중년 명우 (이건명 배우)

무게감이 있고,  

명우 이미지와 아주 잘 맞았다.




월하 (김호영 배우)

워낙 유명하지만, 끼가 정말 많은 배우다. 

때로는 재기발랄하게 웃음을 주고,

관록이 느껴졌다. 




젊은 명우 (이찬동 배우,

 가수 브로맨스)


브로맨스를 잘 몰랐는데,

이 역할로 재발견을 하였다. 

노래와 감정이 풍부했다. 


중년 수아 (이은율 배우)

우아하고 단아한 이미지로 

중년 수아와 잘 어울렸다.







젊은 수아 (이봄소리 배우)

통통 튀는 수아로, 

쩌렁쩌렁한 발성이 시원했다. 



시영 (장은아 배우)

명우의 아내다. 

개성 있는 이미지로,

발군의 노래 실력에 감탄했다. 




그대들 

(육현욱, 이한밀, 나하나 배우)


이 세분 때문에 많이 웃었다.

특히나 나하나 배우님의 에너지가 참 좋았다.

앵콜때 아이처럼 펑펑 우는 모습에 

따라 눈물이 찔끔나기도 했다. ㅜㅜ 









● 홀릭의 감상평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엄마와 함께 보러 간 공연이었다. 

가수 이문세는 엄마 세대에게는 익숙했고,

나는 주로 리메이크로 접했다. 

소녀(응답하라 1988 ost), 붉은 노을(빅뱅),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슈퍼스타K2 장재인) 등등,

이문세의 명곡이 워낙 많다. 

뮤지컬 배우들은 이문세 노래들을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가 되었다. 



공연이 열린 디큐브아트센터는 

좌석 열마다 단차가 있어서 

편안함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디큐브아트센터, vip 10열 가운데 시야



vip석 10번째 열이었는데 

배우들 표정까지 잘 보였다. 



1부에서 좋았던 세 곡은 

소녀 / 내 오랜 그녀 / 그녀의 웃음소리뿐 이다. 

배우들이 함께 내는 웅장한 화음이 

돋보이는 노래들이었다.

뮤지컬이지만 콘서트장에 와있는 듯 

들을 거리가 풍성했다.


2부에는 스토리에 반전이 있었다.

2부에서 기억에 남는 곡은

 '광화문연가'였다. 

기타를 치며 부르는

잔잔하게 여운을 남긴 노래였다. 


가장 찐한 감동을 느꼈던건 

앵콜 무대였다.

마지막 공연(막공)을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붉은노을'과 '깊은밤을 날아서',

 배우와 관객이 똘똘뭉쳐 

하나되는 마음이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끝없는 박수를 보냈다.






'광화문연가' 서울 공연은 (2019.1.20) 막을 내렸지만,

대구(2019.1), 전주(2019.2), 

부산(2019.2), 대전(2019.3), 이천(2019.3)을 돌며 

전국 투어 예정이다.




특히나 함께 보러 간 엄마께서

이 공연에 흠뻑 빠지셔서, 

뿌듯했던 관람이었다. 


7080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더할 나위 없었다.

그리고 이문세의 노래를 들어 본 

젊은 세대에게도 추천하고픈,

세대공감 뮤지컬이다. 






제 돈 주고 관람한 솔직후기입니다.

하트(♥)와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Posted by luvholic
오늘의 글귀2019. 1. 22. 19:01

법륜스님 명언







화를 내면 손해가 크게 때문에

억지로 참게 됩니다.

하지만 계속 참으면 

어느 순간 

저절로 터지게 돼요.


노력해서 화를 참는게 아니라

알아차리면 돼요.


물론 순간 알아차려도 

화가 확 일어나 터질 수 있어요.

이때 후회하는게 아니라 

"아, 내가 놓쳐버렸구나"

알아차리며 또 연습하면 됩니다.


백번 연습해서 되는 사람이 있고,

천번 연습해서 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니 연습할 일만 남았습니다.


'왜 화가 날까' 하는 문제는 

그 다음에 탐구해야 할 과제입니다.

일단은 알아차림이 먼저 일어나야 합니다.

알아차리기만 해도 

어떤 문제는 저절로 해결되기도 합니다. 


- 법륜스님 











법륜스님 말씀에 따르면 

화를 '알아차리기'만 해도 

한결 나아진다는 것이다. 


분노가 곳곳에서 터지는 세상에서

각자 자신의 화만 다스릴 수 있어도 

평화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돌이켜보면 

누군가에게 화가 나기보다 

특정 상황에서 화가 나는 경우가 많았다.

화가 나는 대부분의 상황은 

예상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일상 속에서

화를 알아차리는 연습을 

조금씩 해보는 것은 어떨까?

















Posted by luvholic
오늘의 노래2019. 1. 16. 21:12

아이유 안경





웃고 있는 그 표정 너머에

진심까지 꿰뚫어 볼 순 없어요

그저 따라서 웃으면 그만


누군가 힌트를 적어 놨어도

너무 작아서 읽을 수가 없어요

차근차근히 푸는 수밖에


그렇다 해도 안경을 쓰지는 않으려고요

하루 온종일 눈을 뜨면 당장 보이는 것만

보고 살기도 바쁜데 


나는 지금도 충분히 피곤해

까만 속마음까지 보고 싶지 않아

나는 안 그래도 충분히 피곤해

더 작은 글씨까지 읽고 싶지 않아


공들여 감춰놓은 약점을

짓궂게 찾아내고 싶진 않아요

그저 적당히 속으면 그만


무지개 뒤편엔 뭐가 있는지

너무 멀어서 보이지가 않아요

대단한 걸 상상할 수밖에


그렇다 해도 안경을 쓰지는 않으려고요

속고 속이고 그러다 또 믿고

상상을 하고 실망하기도 바쁜데


나는 지금도 충분히 피곤해

누구의 흠까지 궁금하지 않아

나는 지금도 충분히 피곤해

좀 더 멀리까지 보고 싶지 않아


나는 지금도 충분히 피곤해

무거운 안경까지 쓰지 않을 거야

나는 안 그래도 충분히 피곤해

더 각진 안경까지 쓰지 않을 거야






챗셔

CHAT-SHIRE(챗셔)는 

2015년에 발매된 앨범으로,

스물세 살 아이유의 감성을 만날 수 있다.

이 앨범은 

아이유가 프로듀싱한 최초의 앨범이자,

전곡 작사를 맡았다. 


챗셔의 수록곡 <푸르던>을 

'오늘의 노래'로 소개한 적이 있었다.

이 앨범의 <무릎>, <마음>도 

정말 좋아하는 곡들이다 :)


그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안경>을 소개한다. 




<안경>은 

아이유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톨스토이의 소설 《바보 이반》을 모티브로 

만든 곡이라고 한다. 





안경쓴 아이유

안경 쓴 아이유, 출처: 브이앱 



<안경> 속 주인공은 말한다.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

더 알고 싶지않다며.  


색안경을 낀채 

한쪽 면으로만 자신을 판단하는 대중들에게 

아이유식으로 

일침을 가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보이는 대로 보고 

적당히 웃고 속아 주고  

직장생활의 애환을 담은 노래로 읽히기도 했다.


일상의 무게만 해도 벅찬데 

숨겨진 진심까지 알고 싶지 않은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꿰뚫어보는 노래이다. 


















Posted by luvholic
내맘대로 읽기2019. 1. 14. 20:48

최은영 소설




몫 

최은영 글 | 손은경 그림 | 미메시스 | 2018.09.01






<책 소개>

2030세대를 대표하는 

소설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단편 소설 시리즈 '테이크아웃' 제11권 『몫』.

학교 신문편집부에서 만난 희영과 나, 그리고 정윤.

글 쓰는 일에 마음을 쏟는 

그녀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소설로, 

각자 지어가는 삶의 단편적인 모습과 함께 배치된다. 

콘트리트의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고

건조한 질감 속에서 

생기를 머금고 피어오르는 

손은경의 초록으로 형상화된다.







최은영 몫

책 표지를 펼치면 하나의 그림이 된다. / 그림 - 손은경 





<홀릭의 책 리뷰>


테이크아웃 소설 시리즈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얇은 책으로,

이동중에 보기에 편리하다.


대학생 때 교지 편집부원으로 만난 

3명(해진, 희영, 정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나(해진)는 글을 쓰고 싶지만 평범하고

뛰어난 글을 쓰지 못한다고 느끼는 인물이다.

나와 함께 편집부원으로 들어온 희영은,

글에 특별함과 날카로움이 있다. 

이런 희영을 나(해진)는 내심 견제하고, 

편집부원 모두가 

희영의 글에 뛰어남을 느끼면서도 칭찬하지 않는다.


나(해진)는 세월이 흐른뒤

한 학년 선배 정윤을 

학교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시작되는 이야기다.






-


희영이 기지촌 여성 문제를 

회의 테이블에 올렸을 때,

당신은 그녀가 너무 멀리 갔다고 생각했다.


몫 / 최은영 

-




대학 교지 편집부에서는 

사회활동을 주제로 다룬다.

1997년도를 배경으로 하는데,

이때는 IMF처럼 굵직한 사건이 많이 터졌다.

여성문제는 거론되기 어려운 시절이었다.

그럼에도 기지촌 사건 등 여성문제를 끊임없이

건져올린 희영.

그녀의 모습은 외로워 보였다.



글쓰기



-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나서, 

정말로 글을 써야 하는 사람들은 모두 떠나고 

쓸 줄 모르는 당신만 남아 

글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던 날들이 있었다.

그 나날이 길었다.


몫 / 최은영 

-


대학시절 편집부로 

비슷한 생활을 하던 세 사람은 

사회로 나간 후

매우 다른 길을 걷는다.

글을 쓸줄 모른다고 느꼈던 해진이 

편집부에 가장 오래 남아

글쓰는 일을 계속한다.




-

기지촌 활동가들이 만든 

소식지를 읽으며 마음이 끌렸다고,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 

그곳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는 

희영의 얼굴을 당신은 곱게 바라볼 수가 없었다.


몫 / 최은영 


반면 대학생 때 

글쓰기에 두각을 보이던 희영은 

기지촌으로 들어가 

그 속의 여성들과 함께 생활하는 

사회활동가의 삶을 산다. 





-

희영은 열어놓은 창가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기 싫었어.

읽고 쓰는 것만으로 

나는 어느 정도 내 몫을 했다, 하고 

부채감 털어 버리고 사는 사람들 있잖아.


몫 / 최은영 




치열한 삶으로 들어가느냐, 

글을 쓰느냐.

두 갈래의 길에서, 

해진의 입장에 더 이입이 되었다. 

희영의 생각은 백번 맞는 말이지만 

그속으로 직접 뛰어들 용기가 부족하다.   

해진의 입장에서 본 희영은 

현장(기지촌)에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경외스러운 눈길과 안쓰러움의 

양가감정이 들었으리라. 




막힘없이 얇게 흐르는 물처럼

이 소설은 흘러가다가,

한 지점에 도달한다. 


현장 밖에 있는 자,

말과 글로 전달하는 

사람의 한계를 비췄다고 생각했다. 


책장을 덮고도 

한동안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Posted by luvholic
오늘의 노래2019. 1. 9. 23:10

오마이걸 비밀정원



나의 비밀정원

난 아직도 긴 꿈을 꾸고 있어 

그 어떤 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아침 햇살이 날 두드리며 Hello

매일 머물렀다 가는데 모르지

처음으로 너에게만 보여줄게 나를 따라

Come with me bae

손을 잡아 You and me


내 안에 소중한 혼자만의 장소가 있어

아직은 별 거 아닌 풍경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곧 만나게 될 걸

이 안에 멋지고 놀라운 걸 심어뒀는데

아직은 아무 것도 안 보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알게 될 거야


나의 비밀정원


너무 단순해 그 사람들은 말야

눈으로 보는 것만 믿으려 하는 걸

빗방울은 날 다독이며 잠시

내게 또 힘을 주곤 해 다정히

오늘 하루 한 사람만 초대할게 나를 따라

Come with me bae

상상해봐 You and me


내 안에 소중한 혼자만의 장소가 있어

아직은 별 거 아닌 풍경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곧 만나게 될 걸

이 안에 멋지고 놀라운 걸 심어뒀는데

아직은 아무 것도 안 보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알게 될 거야


나의 비밀정원

아마 언젠가 말야 이 꿈들이 현실이 되면

함께 나눈 순간들을 이 가능성들을

꼭 다시 기억해줘


네 안에 열렸던 문틈으로 본 적이 있어

아직은 별 거 아닌 풍경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곧 만나게 될 걸

그 안에 멋지고 놀라운 걸 심어뒀는데

아직은 아무 것도 안 보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알게 될 거야


너의 비밀정원

무럭무럭 어서어서 자라나 줘 Beautiful







오마이걸 (OH MY GIRL) 



오마이걸은 2015년 미니앨범 

《OH MY GIRL》로 데뷔하여,

<Closer>, <Windy day>, <내 얘길 들어봐>(리메이크),

<비밀정원>, <불꽃놀이> 등의 노래들을 발표했다. 


2018년에는 '오마이걸 반하나'라는 유닛으로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라는 

독특하고 중독성 있는 노래도 발표하기도 했다.^^


오마이걸의 노래를 들으면

신비롭고 동화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비밀정원>은 오마이걸에게 

첫 1위를 안겨준 노래이다.


오늘의 노래, <비밀정원>은 

특히 가사가 참 예쁘다. 

마음 속에 존재하는 정원을 

상상하여 아름답게 노래하고 있다. 


비밀스러운 정원에 자라고 있는 것은 

'꿈'이라고 해석해 보았다. 


비록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도

누구나 꿈을 가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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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읽기2019. 1. 7. 19:00



매우 사적인 글쓰기 수업

이상원 저 | 니케북스 | 2018.12.10


<책 소개>


서울대 '인문학 글쓰기', '말하기와 토론' 

수업에서 만난 청춘들의 말. 글. 생각


이 책은 서울대학교에서 12년 동안 

글쓰기 수업을 진행했던 선생이 만난 

학생들의 이야기다. 

학생들의 글은 과제물로 제출된 것들이지만 

매우 사적이고 내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학생들의 글과 말을 접하며 

학생들의 생각과 경험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때로는 비판하고 조언한다. 

그러는 사이 

"세상을 배우고 인생을 공부"한다. 




<홀릭의 책 리뷰>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을까?

대학생활, 서울살이, 자존감, 입시 등

현실에 발을 붙인 주제들에 대한 생각을

엿볼수 있는 책이다.



마침내 서울대학교에 온 지금은 

엄마도 나도 길을 잃었다.

엄마는 좋은 학교를 오면 좋은 미래가 

자동적으로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서울대 이후에 삶에 대해서는 

나에게 가르쳐주지 못했다.

나는 좋은 학교를 목표로 달려오느라 

그 너머의 삶을 생각해볼 여유가 없었다.


- 매우 사적인 글쓰기 수업 中



대학 합격을 위해 달려왔던 20년.

막상 들어오고 나니 갈길을 잃어 

헤매이는 청춘들이 한둘이 아니다.

나의 스무살을 떠올려보면,

1학년때는 술을 마시며 추억을 쌓고 

성적 f도 맞아보고 했었다.

요즘의 스무살들은 그렇진 않은 것 같다.

1학년때부터 학점쌓기, 대외활동,

취업관련 활동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회화 수업에서조차 암기가 중요해

회화 능력은 겉핥기에 그쳐버렸다.

고3이 된 후에는 일반고와 다를 바 없이

수능, 수능 준비의 연속이었다.

생각만큼 교육의 질이 높지도 않고

시설이 좋지 않았음에도 

등록금은 천문학적이었다.


- 매우 사적인 글쓰기 수업 中



위글은 외고를 거친 학생이 썼다.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고등학교 시절이 

할 이야기가 많은 글감이겠다.

학생들은 자신이 겪었던 

고등교육에 대해 혹독히 비판한다.

내부자의 시선으로 말이다. 




통장이 비면 학식을 먹을 때

4000원짜리 

베이컨 크림 파스타를 먹지 못하고 

2500원짜리 버섯 비빔밥을 먹어야 한다.

수업에 지각을 해도 택시를 타지 못하고

20분을 기다려 마을버스를 타야 한다.

뒤풀이를 참여해도 2차까지밖에 가지 못한다.


- 매우 사적인 글쓰기 수업 中



피부로 와닿는 글이었다.

대학생은 

고등학생때와는 씀씀이가 달라진다.

점심을 꼬박 꼬박 사먹어야 하고

핸드폰비, 교통비도 내야 하고

동기들과 술도 마셔야 하며, 

대학 교재비도 한권에 몇만 원이 훌쩍넘는다.

운이 좋은 경우라면 

부모님께 용돈을 받고,

그게 아니라면 

아르바이트는 선택 아닌 필수다.

주변에는 과외 알바를 몇개씩 하거나 

각종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채식을 한다는 것은 

나에게 이러한 의미이다.

닭들이, 돼지들이 또 소들이 

인간의 필요에 의해 수정되고 태어나서

일평생 착취당하다가 죽어서는 안 된다는 것.


- 매우 사적인 글쓰기 수업 中



생활속에 자리잡은 

고정관념을 깨는 행동도 글쓰기에 등장한다. 

위 글은 채식에 대한 학생의 생각이다.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불편을 감수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주변의 사안을 돌아볼 줄 알고

실천하는 행동은, 

타성화된 어른보다 나은 점이다.




<매우 사적인 글쓰기 수업>은 

20대의 현재 고민이 뭔지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책이었다.


저마다의 무게를 지고 

살아 나가야하는 것은 동등한 것 같다. 

세상속으로 한 걸음씩 걸어가는 과정이 

힘겹지만은 않기를 바란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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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귀2019. 1. 4. 22:50

공자의 명언





공자 [ 孔子 ]


- 동아시아 인문주의의 원형이 된 고대 중국의 사상가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공자의 초상화.




◎ 혁신가로서의 공자


   <키워드>

 - 유교무류(有敎無類)

 - 군자(君子)



공자는 출신 성분, 사회적 지위를 상관하지 않고 

제자들을 받아들였다. 

이는 유교무류(有敎無類), 

즉 ‘가르침에는 차별이 없다’ 

‘배우고자 하는 이에게는 누구에게나 

배움의 문을 열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오늘날에는 당연해 보이는 이 생각은 

당시에는 매우 혁신적이었다. 

공자의 교육 목표는 군자(君子), 

즉 정치를 맡아 다스리는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었는데, 

정치를 맡아 다스리는 일은 

전통적인 신분 질서에 따라 귀족들이 세습했다. 

그러나 공자는 타고난 신분이 아니라 

갈고 닦은 능력과 덕성이 중요하다고 본 것이며, 

여기에서 혁신가로서의 공자의 면모를 찾을 수 있다.




혁신적인 생각으로

유교적 합리주의를 주장했던 공자.

공자의 명언을 통해서,

한결 더 나은 모습을 만들어가는 

새해가 되었으면 한다.











◎ 공자의 명언 



  1. 

 "나는 하루에 세 번 나 자신을 돌아본다.

  남을 위해 일을 함에 성의를 다하였는가?

  벗과 사귐에 신의를 다하였는가?
  
  제대로 익히지도 못한 것을 

  행여 남에게 가르치지 않았는가?"




  2. 

  "약속이 의에 가까우면 그 말이 지켜질 것이다.

   공손함이 예에 가까우면 치욕을 멀리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친한 이를 잃지 않으면 

   가히 존경할 만하다."



   3.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견식이 어둡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


 
    4. 

   "어진 자만이 

제대로 타인을 사랑할 수 있고 

    미워할 수도 있다."



     5. 

    "이익에 따라 행동하면 원망이 많아진다."




     6. 

    " 덕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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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리뷰2019. 1. 1. 22:00

바이브 콘서트




2018 바이브 콘서트 

[발라드림 V] '당신과 함께' (서울)

기간: 2018.12.29 ~ 2018.12.31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 




● 홀릭의 감상평


바이브의 2018년 신곡 '가을타나 봐' 

라이브를 듣고 

콘서트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ㅎㅎ 



바이브 콘서트 티켓

2018 바이브 콘서트 A석으로 구매한 티켓.


그리하여..

2018년 연말 마무리로 

바이브 콘서트를 다녀왔다.





2018 바이브 콘서트 당신과함께



2층 3번째줄 시야.

이화여대 대강당은 2층 앞줄이 꽤 괜찮다.

가운데 자리여서 더욱 잘 보였다.


공연 시작을 알린 게스트는

 요셉이었다.

공연 입장하는데 노래가 들린 건 처음이었다.

분위기 팡팡 띄워준 게스트!ㅎㅎ



바이브 콘서트

영화 '신과 함께' 컨셉을 패러디한

 '당신과 함께' 



2018 바이브 콘서트는 

확실한 컨셉이 있었다. 


두 차사를 맡은 

바이브의 윤민수와 류재현이 

5개의 관문을 지나

(흥문, 애정문, 추억문, 오열문 등)

노래하며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첫번째, 흥문

- 좋았던 곡: promise U


바이브 노래 중 좀처럼 찾기 힘든 관문,

흥이 나는 노래는 이 관문에 몰빵했다.

관객들의 호응이 좋다며

업된 모습으로 멘트를 했다.^^




두번째, 애정문 

- 좋았던 곡: day of the light, 사진을 보다가 


애정문에서는 

고음역대의 윤민수와, 

저음역대의 류재현의 조화가 완벽했다.

두명의 소울이 폭발한 'day of the light'

숨겨진 명곡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바이브의 히트곡 '사진을 보다가'는 

원곡 버전으로 가사가 나와서 따라부르기 좋았다. 









세번째, 추억문 

- 좋았던 곡: 가을타나 봐 


추억 속으로 젖어드는 노래들이었다.

바이브의 대부분의 노래들이 

가을감성에 가깝다.

2018년 대박났던 곡 '가을타나 봐'

이곡은 타이틀곡이 아니었다고!

(윤민수는 타이틀곡인 

Not a love 대박을 예상했다고,

 이곡도 진짜 좋음.ㅎㅎ)

가을타나봐를 라이브로 들으니 

화음이 소름돋았고,

떼창을 하며 따라불렀다





가수 벤

게스트였던 벤:)


하얗고 작은데 포스가 넘쳤다.

사진, 영상 다 찍어도 된다던 쿨함!

노래 잘하고, 관객과의 호응도도 최고~

대박난 노래

 '180도'와 수록곡 '빈방'을 불렀다.








이화여대 대강당 2층




네번째, 오열문

좋았던 곡: 술이야, 미친거니

오열문은 바이브의

가장 유명한 노래들 라인업으로,

감성이 폭발한 구간이었다. 

연극의 독백처럼 시작해 

웅장하게 끝났던 '술이야'

감정을 끌고가는 힘이 좋았던 '미친거니'

바이브 라이브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



막판에 불렀던 

'미워도 다시 한번' 

오리지널 버전은 

이노래를 듣던 시절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흥, 소울, 폭발적인 감정, 

관객과의 교류로  

감성에 푹 빠졌던 바이브 콘서트였다 :-)









제 돈 주고 관람한 솔직후기입니다.

하트(♥)와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Posted by luvho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