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읽기2017. 11. 25. 11:16

하루키 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예전에 몇번씩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간만에 도서관에서 빌려와 한달음에 읽었다.

읽다 보니 등장인물들이 기억났는데 

결말이 궁금해졌다.
  
 다 읽고 난 지금도 궁금하다.ㅎㅎ 


스스로 색채가 없다고 느끼는 쓰쿠루는 

다른 사람이 보기엔 

생명력이 있고 자기 중심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가 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했지만 

죽지 않고 살아남은 것이 그렇다.


 더이상 예전의 10대가 아니라 

30대 후반 열차에 탑승했다는 게 다르다.

자신을 발견해나가면서 

자신을 잃어가는 과정이라니. 

아이러니 하면서도 이제는 이해가 된다. 




<책갈피>


“우리는 삶의 과정에서 

진실한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 발견하게 돼. 

그리고 발견할수록 

자기 자신을 상실해가는 거야.”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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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2017. 11. 25. 11:00


그럴까 오래된 상자 속에
빛 바랜 너의 그날의 기억
열어보는 지난날
잊혀진 줄 알았던 그 날이

그리워 지워지지 않았어
잊혀져 사라진 줄 알았어
너와 함께 한 시간
너와 함께 한 자리 모든 게

오늘 나조차 몰랐어
멈출 수 있는 줄 알았어
하루 종일 너의 기억에서
나올 수 없는 나를

견딜 수 있을까 가끔은 진흙처럼
한 걸음 딛기도 힘들어
쉼 없이 달려온 나의 빈자리 뒤엔 다시

너라는 기억만 선명히 남고 남아
잊을 수 있었다 생각했지
또다시 무너져 한걸음 갈수 없어 두려워

네가 지나간 향기도
네가 지나간 추억도 모두 그리워
그 날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눈물은 다시 흐르고
너의 기억도 흐르고 모두 그리워
그날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기억해 저기 담아두었던 그 날을.


 김종완(of nell), 그날의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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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 차곡 담아두고 싶은 추억이 있나요?

그 날의 기억을 떠올려 보며 듣는 노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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