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읽기2019. 3. 4. 18:10

츠타야 책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마스다 무네아키 저 | 위즈덤하우스 | 2017.11.21


<책 소개>

일본 내, 1,400개 매장, 

연 매출 2조 원, 회원 수 6,000만 명

츠타야를 만든 CCC 그룹의 

마스다 무네아키의 

기획과 경영의 진수를 맛보다!


음반과 서적, 각종 생활용품과 전자제품, 

여행은 물론 숙박까지 다루며 

서점을 넘어 지적 자본이 결집한 공간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는 츠타야. 

마스다 무네아키 사장이 

10년간 사내 블로그를 통해 

사원들에게 공유했던 1,500건 가까이 되는 글을 집약하여

기획부터 미래 경영론까지 츠타야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다이칸야마 츠타야

다이칸야마, 츠타야 / https://www.ccc.co.jp






<홀릭의 책 리뷰>

마스다 무네아키가 

츠타야 1호점을 시작으로

ccc그룹을 창립한 스토리를 엮은 책이다. 

깨알 같은 디테일에 몰입한 '기획'부터 

오랜 시간 동안 

그룹을 성장시킨 '신념'까지, 

넓고 깊은 통찰력을 엿볼 수 있었다.



파트1: 경영. 오직 고객의 기분으로 생각한다


○ 츠타야 서점의 시작

츠타야의 시작은 음반 대여점이었다.

대여점이 생기기 이전에 발빠르게 

트렌드를 예측했던 마스다였다.

추억의 비디오 대여점, 만화 대여점이 

생각나는 대목이었다. 

사업 포인트는 

비용대비 회수 금액이 클 것으로 

예상했던 것이고,

마스다는 음악을 좋아하는 손님(수요)이 많고

대여점은 없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예상대로 음반대여점 로프트는 대박이 났다.

그 다음 해, 음반 대여와 서점을 접목한

츠타야 1호점이 탄생하였다. 



○ 성공하는 경영자들의 공통점 

다이칸야마에 티사이트를 만들 때도 

주위로부터 "이렇게 하라"는 말을 듣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이런 곳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내가 가슴이 뜨거워지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고 생각했다. 


- 마스다 무네아키 


성공하는 CEO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의 취향, 느낌을 중요시한다. 

CEO가 염두해두어야 할 것은 

'나'의 시선이다. 

내가 중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포기하고 고객에만 맞추어서는 안 된다.


츠타야가 차별화되는 점은,

고객이 다른 고객의 풍경이 된다는 

사고방식이다.

개점을 홍보하는데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고객이 직접 찾아오게 만드는 것!

매우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다이칸야마 티사이트

다이칸야마, T-site / https://www.ccc.co.jp




파트2. 조직. 좋아하는 일을 함께 즐기며 커간다

마스다가 설립한 CCC 그룹의 

조직문화를 보여주는 파트이다.

마스다는 모든 직원이 

주체성을 가지고 일을 하며 

위험을 감수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생각하는 집단 

CCC의 최종 목표는 세계 최고의 기획회사지 

규모가 큰 회사를 만드는 것이 아니니까.

즉 '생각하는 조직'이 최종 목표다. 

생각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조직은 

CCC가 지향하는 목표가 아니다.

- 마스다 무네아키 


조직 내 한 사람, 한 사람이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게끔 만드는 것이  

경영비결이다. 

CCC 내 무임승차는 없도록 하는 것이다. 

이부분에서 뜨끔하게 되었다.

회사 내에서 업무를 반복하다보면 

루틴이 생기고 안주하게 되기도 한다. 

CCC에서는 누가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헤쳐나갈 상황을 만들고, 

도전해야 한다는 의미를 주었다.



하코다테 츠타야

하코다테, 츠타야 / https://www.ccc.co.jp




파트3. 기획. 불가능을 극복할 용기

만들면 손님이 오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게 생기면 반드시 손님은 온다.

와도 손해 보지 않는다.

아니 오지 않으면 손해가 된다고 생각할 만큼의

기획이 필요하다.

안 오면 손해일 정도의 기획을

1센티미터 단위로 쌓아 올리지 않으면

일부러 찾아와주는 공간이 될 수 없다.


- 마스다 무네아키 


고객이 찾아오게 만드는 힘은 기획이다. 

기획이야말로 

츠타야의 독보적 영역을 보여준다. 





○ 기획력의 원천 

마스다는 회사가 커지면서 

전문 분야가 아닌 분야의 강의도 맡게 된다.

주택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주택 관련 전문가 앞에서 강의를 수락하고 

준비하는 일을 맡게 된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

마스다의 생각은 달랐다.

모르는 분야로 뛰어들면서 

모르는 것을 구체화 해 나가는 작업이 

기획력을 키우는 좋은 경험이라고 한다. 

기획력은 

도전 정신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 아무도 모르는 기획 기법 

마스다는 주택가를 산책하거나

걸으면서 아이디어를 모은다.

예를 들어 

다음 서점 개업을 봐둔 자리가 생긴다면 

그 장소를 요일, 시간을 달리해서 

계속해서 가본다. 

이때 즉시 떠오르는 이미지, 아이디어를

핸드폰에 메모하거나 사진을 찍어 저장한다.

마스다는 이 아이디어들을 다듬어 

기획서 소재로 활용한다!

이렇게 모으다 보면 

일주일에 100건 가까이 쌓인다고 한다.





○ 마스다의 생활 제안을 블로그에 접목하기 

생활 제안이라는 것은 

좋고 나쁘고를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다고 생각했거나 혹은 체험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것,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 마스다 무네아키 

블로그를 통해 직접 겪은 경험/상품 등을 

추천하는 것도 훌륭한 생활 제안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요약 리뷰>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의 목표를 이룬 마스다.

성공하는 CEO의 생활습관과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었다.

언젠가 츠타야 서점에 직접 방문해 

기획의 디테일을 체크하고 싶다.

마스다의 블로그 글을 모아 놓은 책이어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영감을 주는 책이었다 :-)


비관은 기분에 속하고 

낙관은 의지다.

인생을 낙관적으로 살 것인가, 

비관적으로 살 것인가.

그것은 자신의 의지에 달렸으며,

그런 삶의 방식을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 마스다 무네아키 













Posted by luvho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