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노래2019. 5. 5. 22:35

치즈 어떻게 생각해





이른 노을지던 그 하늘 아래
가로수 길을 따라 걷던 우리들
많은 사람들과 발끝을 부딪치며 걷고있어

아무 생각 없이 앞만 봤었고
뒤에선 누군가가 쫓아온 듯 해
이 많은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난 늘 생각해
난 늘 생각해야 해
이제 그만 지겨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생각해 난 
이제 그만 지겨워


그 날 넌 기억하니
예전에 우리 꿈을 나누던 그 밤의 놀이터를
마냥 하늘만 보며 결국 잘될 거라고 얘기했지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난 늘 생각해
난 늘 생각해야 해
이제 그만 지겨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생각해 난 
이제 그만 지겨워


바보 같던 웃음의 순수했던 날 우리가
오늘도 내일도 매일이 그리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난 늘 생각해
난 늘 생각해야 해
이제 그만 지겨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생각해 난 
이제 그만 지겨워









치즈의 보컬, 달총 



가수 치즈(cheeze)는 

2010년 4인 밴드로 시작했다.

멤버 구름이 프로듀싱 및 남자 보컬을,

멤버 달총이 여자 보컬이다. 

현재는 나머지 3명이 치즈를 탈퇴하고 

보컬 달총만이 1인 인디밴드로 활동 중이다. 



가수 치즈는 

<Madeleine Love>

에릭남과 함께 부른 <Perhaps Love>,

<Mood Indigo>, <좋아해>, 

드라마 남자친구 OST <영화같던 날>

많은 곡들이 사랑받았다.


치즈의 노래들은 싱그럽다.

대학생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듯이.








Q (2016)



오늘의 노래, <어떻게 생각해>는 

보컬 달총의 목소리가 맑게 다가온다.


도입부가 리드미컬하고, 

후렴구에 중독성이 있다.

감각적인 뮤직비디오도 노래의 맛을 더한다. 



화창한 날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서며 듣기 좋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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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2019. 1. 16. 21:12

아이유 안경





웃고 있는 그 표정 너머에

진심까지 꿰뚫어 볼 순 없어요

그저 따라서 웃으면 그만


누군가 힌트를 적어 놨어도

너무 작아서 읽을 수가 없어요

차근차근히 푸는 수밖에


그렇다 해도 안경을 쓰지는 않으려고요

하루 온종일 눈을 뜨면 당장 보이는 것만

보고 살기도 바쁜데 


나는 지금도 충분히 피곤해

까만 속마음까지 보고 싶지 않아

나는 안 그래도 충분히 피곤해

더 작은 글씨까지 읽고 싶지 않아


공들여 감춰놓은 약점을

짓궂게 찾아내고 싶진 않아요

그저 적당히 속으면 그만


무지개 뒤편엔 뭐가 있는지

너무 멀어서 보이지가 않아요

대단한 걸 상상할 수밖에


그렇다 해도 안경을 쓰지는 않으려고요

속고 속이고 그러다 또 믿고

상상을 하고 실망하기도 바쁜데


나는 지금도 충분히 피곤해

누구의 흠까지 궁금하지 않아

나는 지금도 충분히 피곤해

좀 더 멀리까지 보고 싶지 않아


나는 지금도 충분히 피곤해

무거운 안경까지 쓰지 않을 거야

나는 안 그래도 충분히 피곤해

더 각진 안경까지 쓰지 않을 거야






챗셔

CHAT-SHIRE(챗셔)는 

2015년에 발매된 앨범으로,

스물세 살 아이유의 감성을 만날 수 있다.

이 앨범은 

아이유가 프로듀싱한 최초의 앨범이자,

전곡 작사를 맡았다. 


챗셔의 수록곡 <푸르던>을 

'오늘의 노래'로 소개한 적이 있었다.

이 앨범의 <무릎>, <마음>도 

정말 좋아하는 곡들이다 :)


그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안경>을 소개한다. 




<안경>은 

아이유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톨스토이의 소설 《바보 이반》을 모티브로 

만든 곡이라고 한다. 





안경쓴 아이유

안경 쓴 아이유, 출처: 브이앱 



<안경> 속 주인공은 말한다.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

더 알고 싶지않다며.  


색안경을 낀채 

한쪽 면으로만 자신을 판단하는 대중들에게 

아이유식으로 

일침을 가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보이는 대로 보고 

적당히 웃고 속아 주고  

직장생활의 애환을 담은 노래로 읽히기도 했다.


일상의 무게만 해도 벅찬데 

숨겨진 진심까지 알고 싶지 않은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꿰뚫어보는 노래이다. 


















Posted by luvholic
오늘의 노래2018. 10. 3. 22:12

이하이 희망고문



아무 생각 없이 건넨듯한 한마디에
밤새 생각에 잠겨 
I think I'm going crazy
술김에 한 안부 인사뿐일까
답을 한참 적다가 지운다
그댄 날 참 쉽게도 지웠지만

망상일까 요즘은 그대 사진들 속에
나만 알아볼 수 있는 쓸쓸함이 보여
아냐 이럼 안되는 거지
내가 이러길 바라겠지
언제나 닿을 수 없는 곳에서만 손 내미는 너

그대여 내게 돌아와 줄 수 없다면
돌아봐도 안 돼요
Baby I will try to let you go
그대여 나는 죽어도 안 되겠다면 
차라리 날 숨 쉬게 하지도 마요
아직도 난 그대 안에 

마주칠까봐 애써 나를 피하던 니가
요즘 따라 왜 어딜 가도 보이는 걸까
우연을 엮어 운명을 만들고 
희망고문인 걸 알면서도
여전히 닿을 수 없는 
너에게 손을 내미는 나

그대여 내게 돌아와 줄 수 없다면 
돌아봐도 안 돼요
Baby I will try to let you go
그대여 나는 죽어도 안 되겠다면 
차라리 날 숨 쉬게 하지도 마요
아직도 난 그대 안에 사는데

그댄 내가 없어도 잘 살 수 있으면서 
왜 날 이렇게
괴롭히고 미치게 만드나요
Baby please let me go
Don't you know
I'm dying 
Oh god
날 놓아줄 수 없다면 내게 돌아와요

그대여 내게 돌아와 줄 수 없다면 
돌아봐도 안 돼요
Baby I will try to let you go

그대여 나는 죽어도 안 되겠다면 
차라리 날 숨 쉬게 하지도 마요
아직도 난 그대 안에 살아요








이하이는 2012년 K팝스타 시즌1에서 

준우승을 하며 국보급 목소리를 뽐냈다. 

즉흥적인 재즈와 찰떡일 것 같은 

저음이 매력적이다. 



가장 유명한 곡으로는 <한숨>(2016)이 있다. 


이하이 2집 앨범 [SEOULITE](2016)는 

한층 더 발전한 목소리를 느낄 수 있다. 


2집 수록곡 <스쳐 간다>를 

이하이가 직접 작사,작곡하여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오늘의 노래, <희망고문>은  

 2집 앨범에서 취향저격 노래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함이 감도는 

가을날에 특히 듣기 좋은 곡이다.


희망고문은 사실, 

YG가 이하이 팬들에게 하고 있음을..

YG는 앨범 공백기가 긴~~ 것으로 유명하다.

이하이의 마지막 앨범이 2016년 2집이었으니..

목을 빼고 새 앨범을 기다려본다. 
















Posted by luvholic
오늘의 노래2018. 5. 1. 22:30




햇살이 파도처럼
부서지는 이 아침
두 눈 비비고 큰 기지개

오늘은 어제보다
이만큼 더 행복할꺼야
One Sweet Day

부드러운 바람은 니 손길
날 간지럽혀

향긋한 꽃 내음은 너의향기
나를 웃게하는 마법

난나나 난나나 나나 난나나 나나
Everyday Sweet Day

상큼한 너의 입술이
나의 두 볼에 닿을 때 처럼


싱그런 초록잎이
반짝이는 이 거리
자전거타고 또 한 바퀴

어쩌면 너 하나로
내 모든게 달라졌을까
One Find Day

지나는 사람들 나무들
모두 다 안녕

푸르른 하늘과 사랑하는
니가 있는 지금 좋아

난나나 난나나 나나 난나나 나나
Everyday Is Find Day

이렇게 너와 둘이서
멋진 오늘을 함께 할꺼야

한걸음 한걸음 다가오나봐
눈이 시리게 높은 하늘 만큼
너를 사랑해

난나나 난나나 나나 난나나 나나
Everyday Sweet Day
상큼한 너의 입술이
나의 두 볼에 닿을 때 처럼


난나나 난나나 나나 난나나 나나
좋은 일들만
꿈처럼 내게 다가온 너와 단 둘이
Everyday Sweet Day



*



오랜만에 보게 된 반가운 얼굴,

장연주가 슈가맨2에 출연했다.

발랄한 리듬의 <Something special>

기억에 생생하다. 



장연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노래, 

<여가>"여자들의 고백송 1위"로 

노래방에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곡이다. 

슈가맨에서 당연히 

<여가>가 나올줄 알았다...^^;;



오늘의 노래 <one sweet day>(2007)는 

박근태 작곡의 노래로, 

10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멋진 곡이다! 


장연주의 상큼한 목소리와 

부드러운 멜로디와 가사가 어우러진다.

특히 이곡은 아침에 들으면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열 수 있다 :)














Posted by luvholic
오늘의 노래2018. 1. 4. 17:30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고
우리의 기억을 찾아 떠나네
텅 빈 기차에 나 홀로 앉으니
짙은 한숨에 추억이 흐른다



또 다시 찾아온 바다
다시 찾아온 차가운 밤
아직도 나는 널 잊지 못하나
두근거리는 가슴에 널 간직한 채
혼자서 헤매이는 깊은 밤



아무도 모르게 처음 그 날처럼
둘 만의 추억을 찾아 떠나네
지금이라도 내게 올 것 같아
그대 모습에 끝내 눈물이 흐른다



또 다시 찾아온 바다
다시 찾아온 차가운 밤
아직도 나는 널 잊지 못하나
두근거리는 가슴에 널 간직한 채
혼자서 헤매이는 깊은 밤



한 걸음 한 걸음 멀어지네요
조금씩 조금씩 흐려지네요
그대는 그대는 떠나가네요
짙은 한숨에 우리 추억이 흐른다



두근거리는 가슴에 널 간직한 채
혼자서 헤매이는 깊은 밤



또 다시 찾아온 바다
다시 찾아온 차가운 밤
아직도 나는 널 잊지 못하나
두근거리는 가슴에 널 간직한 채
혼자서 헤매이는 깊은 밤














이 노래를 들으면,

텅빈 밤기차를 타고 

바다를 향해 떠나는 장면이 그려진다.

















사진 속 가을바다가 그리운 날.

겨울바다를 들어본다.



추워도 얼지 않는 

겨울바다가 보고싶다. ^^













Posted by luvho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