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리뷰2019. 7. 3. 19:00

뮤지컬 안나카레니나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기본 정보


안나 카레니나 | 8세 이상 | 150분 

기간: 2019.05.17 ~ 2019.07.14

장소: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3번출구)

티켓가격: VIP석 14만원 /  R석 12만원

          / S석 9만원 / A석 6만원









블루스퀘어

한강진역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홀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할인




KT 멤버십 공연 50% 할인을 받아, 

반값에 관람할 수 있었다.




안나카레니나 캐스팅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캐스팅


- 제가 관람한 날 기준입니다. 

- 캐스팅은 공연일/시별 출연진이 다릅니다.



안나 카레니나 역 (윤공주)

서사의 주인공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이었다.

 '안나'를 입체적으로 연기한 

윤공주에게 박수를 보낸다.

한 달 전 급히 합류했다는 인터뷰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었다.










뮤지컬 안나카레니나 MD

<안나 카레니나> 프로그램북, MD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좌석배치도

인터파크홀 2층 좌석배치도 (내부 사진촬영 금지!)




○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2층 시야 


객석 2층 총 좌석 수는 430석이다.

객석 2층 시야는 

무대와의 거리가 상당한 편이라 

오페라글라스 대여를 추천한다.



2층에서도 가운데(16~31번대 자리)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음향이 상당히 좋고, 

소리가 꽉 차서 집중이 잘 되었다. 





여담이지만, 

말로만 듣던 관크를 제대로 경험한 날이었다. 

1부 시작과 동시에 거의 한시간 내내 

기침소리와 코, 물병 소리까지 

멈추지 않았던 뒷자리 어택.ㅜㅜ 

심각한 방해가 되었기에 

안내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렸다.

바로 요구를 들어주셔서

뒷편으로 자리를 이동하여 보았다.











오페라글라스

오페라글라스 대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오페라글라스 대여 비용은 3,000원이었다.




오페라 글라스 사용 안내

블루스퀘어 오페라글라스 안내문





오페라글라스로 관람하니 

인물들의 표정과 디테일이 잘 보여서 

더욱 생생하게 느껴졌다.

눈이 나쁜 상태에서 

안경을 쓰면 선명하게 보이듯! 

오래 집중하면  

조금 어지럽긴 했다. 













○ 홀릭의  "안나 카레니나" 감상평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공연은 

일상을 확 떼어놓는 지점이 되었다.


안나의 굴곡진 인생스토리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시대적 배경

귀족들의 사치와 몰락, 농노의 반란 등 

19세기 러시아 사회를 그대로 반영했다.

톨스토이의 고전(원작)으로

스토리가 탄탄한 것도 한몫했다.





최고의 장면

패티의 공연 장면에서

압도적인 전율이 일어났다. 

다시 한번 보고싶은 장면이다.



무대 구성

러시아의 눈 내리는 겨울을 배경으로 

아련함을 내뿜는다. 

무도회, 들판, 기차 등의 배경 장치를 

웅장하게 사용하였다.

특히 기차와 기관사가 등장하는 장면은 

운명, 끝을 상징하고 있었다. 

 
의상

각종 드레스 패션으로 

화려함과 고풍스러움이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총평

'안나 카레니나'의 결단이 멋있었다. 

체제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안나.

끝까지 가보는 용기에 감탄했던 뮤지컬이다. 











- 제 돈 주고 관람한 솔직후기입니다 -
 
- 하트()와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






























Posted by luvholic
온갖 리뷰2019. 2. 7. 23:03


오당신이잠든사이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뮤지컬 / 만 9세 이상 / 110분 

공연 일정: 2018.8.31~2019.2.24 

  공연 장소: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

                 (혜화역 1번출구 도보 5분)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 13년째 관객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아온 뮤지컬

- 2005년부터 현재까지 3,300회를 돌파한 공연 



<시놉시스>

가톨릭 재단의 무료 병원,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게다가 병원 바깥에는 

차도 다니기 어려울 만큼 

눈이 쌓여 고립된 상황! 

최병호의 실종에 당황한 병원장 베드로는,

최병호가 병원 내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던 점에 주목해

같은 병실 환자 정숙자, 이길례, 

그들의 담당의 닥터리, 

병실 키퍼 김정연을 차례로 만나

최병호의 행적을 추적하며 

그들의 숨겨진 사연과 

비밀에 다가서기 시작하는데...

과연 아무데도 갈 수 없는 최병호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모두가 잠든 사이에...









오당신이잠든사이 캐스팅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캐스팅 


이길례 할머니 역(이예지 배우)과

정숙자 역(최소영 배우)의 

개그 호흡이 찰떡이었다. 

욕설이 등장하지만, 욕쟁이 할머니 버전의 

구수한 욕설이라 재미있었다.


신부 베드로 역할의 

김진철 배우는 웃음 담당!

나중에는 등장만 해도 웃음이 났다. 


꽃미남 의사, 닥터리를 연기한 

임두환 배우의 연기가 굳굳.

극중에서 여러가지 역할을 소화하는데 

각각의 역할에 맞게 변신하는 배우였다.


최민희 역의 박찬양 배우에게 감동했다.

강단있는 목소리가 돋보였고, 

조용한 장면에서도 

숨죽이고 지켜보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홀릭의 생생리뷰>


눈 내리는 겨울을 배경으로 

뮤지컬은 발랄한 캐롤로 막을 연다. 

눈이 펑펑와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감쪽같이 사라진 환자 최병호.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베드로 신부는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이 뮤지컬은 

병원의 세 환자를 중심으로 

살아온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주인공 최병호, 

치매가 있는 이길례 할머니,

알콜중독자 정숙자 세 사람이다. 

6.25 전쟁으로 

어린나이에 남편을 전장으로 보냈던 

이길례 할머니의 넋두리가 가슴을 적셨다. 


이 외에도 등장인물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한 점이 좋았다. 

기억에 남는 노래로는,

김정연 봉사자가 홀로 부른 노래가 좋았다.

그 노래를 부를때만큼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사연 속 노래에 푹 빠졌다. 

등장인물들은 

살아오며 겪었던 상처를 드러내고 

이야기하고 웃으며 그 한을 푼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 



병원의 환자들을 불쌍하게만 

바라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느꼈다. 

그것은 오만한 생각일 수 있다. 

모두 저마다의 상처를 

지고 있다는 것과,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홀릭의 두줄평>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고, 

훈훈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하트()와 댓글을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luvholic
온갖 리뷰2019. 1. 26. 20:01

뮤지컬 광화문연가 서울




● 뮤지컬 <광화문연가> 기본 정보

광화문연가 | 8세 이상 | 150분 

기간: 2018.11.02 ~ 2019.01.20

장소: 디큐브아트센터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티켓가격: VIP석 14만원 /  R석 12만원

          / S석 9만원 / A석 6만원










● 뮤지컬 <광화문연가> 줄거리


중년의 명우는 지금, 임종을 눈앞에 두고 

응급실에서 심폐소생 중이다.

'중년 명우'는 기억의 전시관에서 인연을 관장하는 인물, 

월하를 만난다.

월하의 안내로 '중년 명우'는

첫사랑의 기억인 수아를 만나고 젊은 시절로 되돌아간다.

사랑이 깊어지던 겨울,

광화문에서 시위가 벌어진다.

폭력적인 진압에 저항하던 수아를 

백골단이 폭행하고 연행한다.

명우는 공포에 휩싸여 저항하지 못한 채 

수아를 떠나 보내고 자책감에 시달린다.

월하의 안내로 명우는 환상,기억,현실이 교차하는 

미묘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상처와 하나씩 마주한다. 


출처: 인터파크 티켓 





뮤지컬 '광화문연가' 공연 사진 (출처: 로네뜨)








● 뮤지컬 <광화문연가> 캐스팅


- 제가 관람한 날 기준입니다. 

- 캐스팅은 공연일/시별 출연진이 다릅니다.


중년 명우 (이건명 배우)

무게감이 있고,  

명우 이미지와 아주 잘 맞았다.




월하 (김호영 배우)

워낙 유명하지만, 끼가 정말 많은 배우다. 

때로는 재기발랄하게 웃음을 주고,

관록이 느껴졌다. 




젊은 명우 (이찬동 배우,

 가수 브로맨스)


브로맨스를 잘 몰랐는데,

이 역할로 재발견을 하였다. 

노래와 감정이 풍부했다. 


중년 수아 (이은율 배우)

우아하고 단아한 이미지로 

중년 수아와 잘 어울렸다.







젊은 수아 (이봄소리 배우)

통통 튀는 수아로, 

쩌렁쩌렁한 발성이 시원했다. 



시영 (장은아 배우)

명우의 아내다. 

개성 있는 이미지로,

발군의 노래 실력에 감탄했다. 




그대들 

(육현욱, 이한밀, 나하나 배우)


이 세분 때문에 많이 웃었다.

특히나 나하나 배우님의 에너지가 참 좋았다.

앵콜때 아이처럼 펑펑 우는 모습에 

따라 눈물이 찔끔나기도 했다. ㅜㅜ 









● 홀릭의 감상평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엄마와 함께 보러 간 공연이었다. 

가수 이문세는 엄마 세대에게는 익숙했고,

나는 주로 리메이크로 접했다. 

소녀(응답하라 1988 ost), 붉은 노을(빅뱅),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슈퍼스타K2 장재인) 등등,

이문세의 명곡이 워낙 많다. 

뮤지컬 배우들은 이문세 노래들을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가 되었다. 



공연이 열린 디큐브아트센터는 

좌석 열마다 단차가 있어서 

편안함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디큐브아트센터, vip 10열 가운데 시야



vip석 10번째 열이었는데 

배우들 표정까지 잘 보였다. 



1부에서 좋았던 세 곡은 

소녀 / 내 오랜 그녀 / 그녀의 웃음소리뿐 이다. 

배우들이 함께 내는 웅장한 화음이 

돋보이는 노래들이었다.

뮤지컬이지만 콘서트장에 와있는 듯 

들을 거리가 풍성했다.


2부에는 스토리에 반전이 있었다.

2부에서 기억에 남는 곡은

 '광화문연가'였다. 

기타를 치며 부르는

잔잔하게 여운을 남긴 노래였다. 


가장 찐한 감동을 느꼈던건 

앵콜 무대였다.

마지막 공연(막공)을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붉은노을'과 '깊은밤을 날아서',

 배우와 관객이 똘똘뭉쳐 

하나되는 마음이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끝없는 박수를 보냈다.






'광화문연가' 서울 공연은 (2019.1.20) 막을 내렸지만,

대구(2019.1), 전주(2019.2), 

부산(2019.2), 대전(2019.3), 이천(2019.3)을 돌며 

전국 투어 예정이다.




특히나 함께 보러 간 엄마께서

이 공연에 흠뻑 빠지셔서, 

뿌듯했던 관람이었다. 


7080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더할 나위 없었다.

그리고 이문세의 노래를 들어 본 

젊은 세대에게도 추천하고픈,

세대공감 뮤지컬이다. 






제 돈 주고 관람한 솔직후기입니다.

하트(♥)와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Posted by luvholic
온갖 리뷰2019. 1. 1. 22:00

바이브 콘서트




2018 바이브 콘서트 

[발라드림 V] '당신과 함께' (서울)

기간: 2018.12.29 ~ 2018.12.31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 




● 홀릭의 감상평


바이브의 2018년 신곡 '가을타나 봐' 

라이브를 듣고 

콘서트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ㅎㅎ 



바이브 콘서트 티켓

2018 바이브 콘서트 A석으로 구매한 티켓.


그리하여..

2018년 연말 마무리로 

바이브 콘서트를 다녀왔다.





2018 바이브 콘서트 당신과함께



2층 3번째줄 시야.

이화여대 대강당은 2층 앞줄이 꽤 괜찮다.

가운데 자리여서 더욱 잘 보였다.


공연 시작을 알린 게스트는

 요셉이었다.

공연 입장하는데 노래가 들린 건 처음이었다.

분위기 팡팡 띄워준 게스트!ㅎㅎ



바이브 콘서트

영화 '신과 함께' 컨셉을 패러디한

 '당신과 함께' 



2018 바이브 콘서트는 

확실한 컨셉이 있었다. 


두 차사를 맡은 

바이브의 윤민수와 류재현이 

5개의 관문을 지나

(흥문, 애정문, 추억문, 오열문 등)

노래하며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첫번째, 흥문

- 좋았던 곡: promise U


바이브 노래 중 좀처럼 찾기 힘든 관문,

흥이 나는 노래는 이 관문에 몰빵했다.

관객들의 호응이 좋다며

업된 모습으로 멘트를 했다.^^




두번째, 애정문 

- 좋았던 곡: day of the light, 사진을 보다가 


애정문에서는 

고음역대의 윤민수와, 

저음역대의 류재현의 조화가 완벽했다.

두명의 소울이 폭발한 'day of the light'

숨겨진 명곡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바이브의 히트곡 '사진을 보다가'는 

원곡 버전으로 가사가 나와서 따라부르기 좋았다. 









세번째, 추억문 

- 좋았던 곡: 가을타나 봐 


추억 속으로 젖어드는 노래들이었다.

바이브의 대부분의 노래들이 

가을감성에 가깝다.

2018년 대박났던 곡 '가을타나 봐'

이곡은 타이틀곡이 아니었다고!

(윤민수는 타이틀곡인 

Not a love 대박을 예상했다고,

 이곡도 진짜 좋음.ㅎㅎ)

가을타나봐를 라이브로 들으니 

화음이 소름돋았고,

떼창을 하며 따라불렀다





가수 벤

게스트였던 벤:)


하얗고 작은데 포스가 넘쳤다.

사진, 영상 다 찍어도 된다던 쿨함!

노래 잘하고, 관객과의 호응도도 최고~

대박난 노래

 '180도'와 수록곡 '빈방'을 불렀다.








이화여대 대강당 2층




네번째, 오열문

좋았던 곡: 술이야, 미친거니

오열문은 바이브의

가장 유명한 노래들 라인업으로,

감성이 폭발한 구간이었다. 

연극의 독백처럼 시작해 

웅장하게 끝났던 '술이야'

감정을 끌고가는 힘이 좋았던 '미친거니'

바이브 라이브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



막판에 불렀던 

'미워도 다시 한번' 

오리지널 버전은 

이노래를 듣던 시절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흥, 소울, 폭발적인 감정, 

관객과의 교류로  

감성에 푹 빠졌던 바이브 콘서트였다 :-)









제 돈 주고 관람한 솔직후기입니다.

하트(♥)와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Posted by luvho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