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노래2018. 7. 31. 23:10


Yes Turtles, Forth album,

New mind, New song

철없을 적 내 기억속에 비행기 타고 가요

Yeh, Let`s go!


파란 하늘위로 훨훨 날아가겠죠

어려서 꿈꾸었던 비행기 타고

기다리는 동안 아무말도 못해요 

내 생각 말할 순 없어요


 모든 준비 다 끝났어 

곱게 차려 입고 나선

바깥 풍경마저 들뜬 기분

때가 왔어 하늘위로 날으는 순간이야 

조금은 두려워도


애써 내색 할 순 없어 이번이 처음이지만

전에 자주 비행했었잖아 친구들과 말썽장이

거북이 비행기로 올라타 준비됐나

수많은 사람들 속을 지나쳐 

마지막 게이트야

나도 모르게 안절부절하고 있어

이럴 땐 침착해 좀 자연스럽게


파란 하늘위로 훨훨 날아가겠죠

어려서 꿈꾸었던 비행기 타고

기다리는 동안 아무말도 못해요 

내 생각 말할 순 없어요


Yes Remember

비행기를 타고 가던 너 

따라가고 싶어 울었던

철없을 적 내 기억속에 비행기 타고 가요


Yes Fly 다들 아무 일도 없는 듯

하늘을 나르는데 아무걱정 없는 듯

왠지 철딱서니 없었나 문득

이런 내 모습 촌스러 입 다문듯

쳐다보지 말아요 

다들 처음 탈 때 이러지 않았나요 

딴 데 봐요 신경 쓰지 마요 

나 혼자 이런게 나 좋아요

어떤 느낌일까 정말 새들처럼 나는 기분

세상 모든 것이 점처럼 보여 지겠지

개구쟁이 거북이 비행기로 드디어 출발한다


수많은 사람들 속을 지나쳐 

마지막 게이트야

나도 모르게 안절부절하고 있어

이럴 땐 침착해 좀 자연스럽게


파란 하늘위로 훨훨 날아가겠죠

어려서 꿈꾸었던 비행기 타고

기다리는 동안 아무말도 못해요 

내 생각 말할 순 없어요


파란 하늘위로 훨훨 날아가겠죠

어려서 꿈꾸었던 비행기 타고

기다리는 동안 아무말도 못해요 

내 생각 말할 순 없어요


Yes Remember

비행기를 타고 가던 너 

따라가고 싶어 울었던

철없을 적 내 기억속에 비행기 타고 가요

Yeh, Let`s go!



거북이 4집 / 거북이 사요(2006)


2000년대 3인조 혼성그룹 

거북이(터틀맨, 금비, 지이).

거북이의 노래는 

신나는 비트와 정겨운 랩, 

시원한 가창력이 특징이다.

리메이크곡 <사계>와 <칵테일 사랑>,

<빙고>, <왜이래> 등이 알려진 노래들이다. 


거북이는 약 7년간 활동했는데,

그동안 단 한번의 립싱크도 없이 

모두 라이브만을 고집했다고 한다.

댄스곡을 하면서 

올 라이브는 매우 대단하다. 

이제는 라이브로 들을 수 없는 

터틀맨의 목소리가 그립다.


<비행기>7월 말, 8월 초 

휴가 시즌이 되면 생각이 난다.

파란 하늘이 맑은 날에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노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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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읽기2018. 7. 29. 23:20

서유미 소설집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서유미 저 | 창비 | 2018.7.20


<홀릭의 책 리뷰>


창비에서 서평단으로 당첨된 책이다.

서유미 작가님의 책 <홀딩,턴>은 

올해 초에도 서평을 작성했었고,  

실제로 그전 장편들

(판타스틱 개미지옥, 쿨하게 한걸음,

당신의 몬스터, 홀딩 턴)의 팬이었다

장편만 읽어왔기에 단편은 어떨지 궁금했다. 


이 책을 읽고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라는 

제목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봤다. 

헤어짐은 사랑하는 대상이 떠났거나, 

함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모두'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일상의 이별들을

객관적인 문체로 이야기한다.  

20대~60대 세대 공감을

 이끌어 내는 단편들로

'2018년 현재' 일어나는

 삶의 그림자를 찬찬히 비춰준다.



<에트르>

고급 빵집 '에트르'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인 주인공.

빵집에서 주6일 내리 일하지만 

유리창 너머 비싼 케이크는 "그림의 떡"이다. 

주인공에게 서울도 스쳐가는 곳일 뿐이다. 

알바를 전전할 수 밖에 없는 

서른살의 모습을 보여준다. 

뿌리내리지 못한 모습에 쓸쓸함을 느꼈다. 


<개의 나날>

주인공은 음지에서 

떳떳하지 못한 일로 돈을 번다.

돈이 생기면 먹고 마시는데 

다 허비하는 나날을 보낸다.

하류인생을 살아가는 그에게 

어린시절 유일하게 

온정을 주었던 아저씨의 기억. 

아저씨가 죽고 그의 앞으로 

남긴 유품이 도착하는데..

눈물이 날 것 같은 이야기였다. 


<휴가>

극사실주의 소설로, 

휴가는 회색조로 진행된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부부가 등장한다.  

모처럼의 휴가이지만 

회사에서 근무하는 것과 

별다를 것 없는 날이었다. 


<뒷모습의 발견>

아내는 속초 여행에서 남편의 실종을 접한다. 

그 여행은 결혼 10주년 여행이었다.

결혼예물인 귀걸이를 잃어버리고,

태풍이 다가오는 

불길한 징조를 놓치지 못한다.

무언가를 잃어버린 후에야 

그 사람에 대해 돌이켜보게 되는 걸까. 


<이후의 삶>

주인공은 부부싸움 후 

사우나로 도피하는 것이 습관이다.

이혼을 겪고, 본격적으로 

사우나에서 숙식하게 된다. 

사우나라는 공간은, 

마음 둘 곳 없는 사람들에게 

밥 먹고 씻고 잠을 자고 여가를 보내는

'가족 빼고 다 있는 공간'으로 등장한다. 

사우나를 스쳐가는 사람들의 

익명성과 개방성이 있는 공간으로 

설정한 점이 흥미로웠다. 


<변해가네>

중요한 날이 겹치는 타이밍이 있다.

딸의 출산날, 그리고 

치매 증상이 심해진 

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고 가는 하루.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해야 하고,

자식 걱정하다 하루가 간다.

그 날은 

인생을 돌이켜보는 중요한 하루였다. 




<책갈피>


1.

집에 대한 고민은 

새해맞이 케이크로 어떤 걸 고를까,처럼 

간단하거나 달콤하지 않았다.

휴식시간이 줄어들거나 

휴식의 공간이 좁아지는 것, 

둘 중에 어느 쪽이 더 견디기 쉬울 지 

선택하기 어려웠다. 

- 에트르 / 서유미 


2.

완전히 헤어지는 게 

아니라는 말은 거짓이었다.

나는 하굣길에도 

뒤에서 어른의 발 소리가 나면 

조심스럽게 돌아보곤 했다.

그러나 등 뒤에는 늘 

낯선 사람이 서 있었다.

그때마다 세상에 나 혼자뿐이라는 걸,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고 

앞으로도 그러리라는 걸 확신했다. 

- 개의 나날 / 서유미


3.

꿈조차 없는 잠에서 

쫓겨나듯 깨어나면 

온몸이 식은땀으로 축축했다.

이혼을 통해 불행에 대한 맷집이 세졌고

더 나빠질 게 없다고 자신했는데

농축된 불행을 

한두 스푼 삼킨 것에 불과했다.

- 이후의 삶 / 서유미 


4.

환갑쯤 되고 보니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그저 그때 힘들었지, 라는 

전체적인 인상만 남아 있을 뿐 

세세한 내용은 흐릿해졌다.

이 일과 저 일의 경중, 

아픔과 후회가 뒤섞여 구별이 어려워졌고

몇개의 장면, 몇마디의 말, 표정만이 남았다. 

- 변해가네 / 서유미



* 이 포스팅은 서평단 이벤트에 응모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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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들 2018. 7. 26. 23:56

빨간 열매

#15 빨간 열매 리스 Red Fruits Wreath


야금 야금 

수채화 그림을 완성했다. 




코스모스

#3 코스모스 Cosmos


삘받으면 한번씩 

1~2시간씩 그리면서,




#1 자색 목련 Violet Magnolia


사진으로 찍으면 

미묘하게 느낌이 다르단 말이지..



#6 낙엽 리스 Fallen Leaves Wreath


리스 종류는 

가운데 빈칸에 

엽서처럼 글귀를 써도 좋겠다.ㅎㅎ



수채화 피크닉 / 복고풍로맨스(정수경) 지음 


밑그림이 그려져 있어

 채색만 하면 된다.^^

체험단을 해보고 마음에 들어서 

질러버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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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2018. 7. 24. 22:30

다나

다나 1집, First Album 




It′s over 커져버린 아픈 기억속에 

너를 버린 사랑을

이제야 알아버린 나를 

용서할 수 있다면

Forever 영원하기만을 바래왔어 

나의 너를 사랑해

나에게 돌아와 줘 

내겐 오직 하나 뿐인걸


혹시나 하는 나의 생각에 

두려움이 앞서 네게 전화를 했어

아니라 생각했던 나의 느낌은 

완전히 무너져 부서지고 말았어

한때는 사랑 없이 살 수 있다고 

쉽게만 생각하며 살았어

하지만 내 모든 걸 포기한다면 yeah

이제는 나를 위해 come back in my life


It′s over 커져버린 아픈 기억속에 

너를 버린 사랑을

이제야 알아버린 나를 

용서할 수 있다면

Forever 영원하기만을 바래왔어 

나의 너를 사랑해

나에게 돌아와 줘 

내겐 오직 하나 뿐인걸


날 위해 떠나버린 너에게 

아쉬움이 남아 너를 불러봐도

아무런 대답 없는 너의 모습은 

하늘에 내리는 빗소리에 남았어

한때는 너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쉽게만 생각하며 살았어

이제야 알아버린 너의 사랑은 yeah

돌아와 나를 위해 Come back in my life


It′s over 커져버린 아픈 기억속에 

너를 버린 사랑을

이제야 알아버린 나를 

용서할 수 있다면

Forever 영원하기만을 바래왔어 

나의 너를 사랑해

나에게 돌아와 줘 

내겐 오직 하나 뿐인걸


I be calling raphin' on another poetry

that I be givin' all 

the lovin' that you really need

너만을 향한 나만의 마음을 

모두 전부 가져가

Cuz my love for you

I know my love for 

you will never die

I wanna love you baby

give it another better chance 

to make it real

coz I feel that

I wanna be sympathetic


언제까지 너만을 사랑해

시간의 끝에까지 

영원히 나와 함께 있어줘

take it back cuz it′s you

나에게 돌아와 힘겨운 나에게 

더 이상 떠나지는 말아

이 모든 사랑은 멈출 순 없어


It′s over 커져버린 아픈 기억속에 

너를 버린 사랑을

이제야 알아버린 나를 

용서할 수 있다면

Forever 영원하기만을 바래왔어 

나의 너를 사랑해

나에게 돌아와 줘 

내겐 오직 하나 뿐인걸


*



2001년 혜성처럼 데뷔한

솔로가수 다나(DANA)는 

소녀 솔로 가수의 대표주자였다.

노래, 춤, 외모, 예능감 등을

혼자서도 다 갖춘 능력자였다.

지금으로 친다면 걸그룹 멤버 각각의 

능력을 모두 발휘해야 

가능한 것이 솔로일듯하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죠앤, 하늘, 유리, 서연이 함께 떠오른다. 


다나의 알려진 곡으로는 

데뷔곡인 <세상끝까지>, 

발라드 <남겨둔 이야기>가 있다.


오늘의 노래 <Diamond>는 1집의 후속곡이다.

단조스러운 진행, 

정직한 창법과 빠른 템포

맛깔나는 노래다.ㅎㅎ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밤,

예전 댄스곡들을 들으며 

더위를 날려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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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읽기2018. 7. 22. 23:00



실수하는 인간 

저자: 정소현 | 문학과지성사 | 2012.09.28



<책소개>

그것은 정말로 실수였는가?

2008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양장 제본서 전기》가 당선되며 등단한 

정소현의 첫 소설집 『실수하는 인간』.
 
등단작을 포함하여 

여덟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으며, 

젊은 작가다운 신선한 면모가 돋보이면서도 

남다른 집중력을 보여준다. 

작가는 가족, 나아가 '엄마'라는 

미묘하고도 불운한 근원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이를 억압, 유기하는 비정상적인 부모로 인해 

내상을 입고 자란 아이는

 '실수하는 인간'이 된다. 





<홀릭의 책 리뷰>


이 책은 영화로 치자면 

역사물, 범죄물, 스릴러물, sf물 등 각양각색의 

단편모음집이다. 상상력이 기발하다!

8편의 이야기가 전부 다르게 숨쉬고 있다. 

그래서 매 이야기를 점프할 때마다 

새로움을 느꼈다. 

  

제목 '실수하는 인간'은 반대의 의미이다.

과거의 큰 잘못을 

실수라고 합리화하는 것이다.

 학대받은 유년시절, 

불행한 가정, 돈에 대한 집착 등 과거에 갖혀 

현재, 미래엔 걷잡을수 없는 

비극의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양장 제본서 전기> 

이혼 후 알콜중독에 걸려 

자식도 못알아보는 엄마, 떠나버린 아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은 

출생연도의 신문을 뒤지러 도서관을 찾다가 

한 서비스를 알게 된다. 

몸은 사라지지만 

정신(기억)은 제본되는 획기적인 서비스이다.

합법적인 안락사 시스템인데 

원하는 기억만을 저장할 수있는

상상에서 가능한 이야기이다.

고통스러운 삶에서 벗어나 

미동없는 책으로 남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다. 


<실수하는 인간> 

주인공은 좁은 여인숙 허름한 방에 살며 

실수로 계속해서 식물을 죽인다. 

그 전에는 아버지를 (사고로) 죽이게 되고.. 

그 사건이 기사에 올라올까봐 검색을 하는데

또다른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자신이 지목된 것을 발견한다. 

어린시절의 학대가 불러오는 큰 파장은 

살인이었다. 

실수라고 믿는 것이,  

더 큰 비극을 불러오는 것이 공포였다. 

한 여름밤에 등골이 서늘해지는 소설이었다.


<너를 닮은 사람> 

"도움을 받았던 옛 인연, 

너무 힘들어 끊어버렸던 인연이 

다시 악연이 되어 나타난다면 어떨까?"

에서 시작하는 소설이다. 

주인공은 

자신의 딸을 폭행한 선생님이 되어 

나타난 그 여자를 마주한다. 

반전의 결말까지 보고 나니  

누가 피해자인지, 

누가 가해자인지 모를 지경이 되었다. 


 <지나간 미래>

6.25전쟁 당시 이산가족의 아픔을 담은 소설.

주인공은 전쟁통에 남편을 잃어버린다.  

자신이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어 

남편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소설엔 과거, 현재, 미래가 뒤섞여 있다.

그런 점에서 제목이 탁월하다고 느꼈다. 

전쟁은 끝나도 

   비극의 시간은 계속해서 흐른다.     








<책갈피>


1.

그는 2년이 넘도록 같은 문장을 

반복해 써 내려갔다.

'아버지를 죽였다. 실수였다. 

아니다 실수가 아니었다. 아니다 실수였다.' 

문장을 쓰다 보면 자신이 저지른 일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

문장으로만 존재하는 일인 것처럼 느껴졌다. 

- 실수하는 인간 中



2.

나는 안다. 

그들이 보고 있는 것은 네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죄책감이라는 것을.

혹여 네가 정말 너라 할지라도 

돌이킬 수 없는 일이다. 

- 너를 닮은 사람 中


3.

그렇게 보고 싶어도 보이지 않던 앞날이 

잘 때마다 눈앞에 나타났다.

이 고통이 언제쯤 

어떤 방식으로 끝나는지 미리 안다면 

지금보다는 덜 고통스러울 것 같았지만

그렇게 가까운 미래는 보이지 않았다.

내가 보는 것은 아주 먼 미래인 것 같았다. 

- 지나간 미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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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리뷰2018. 7. 20. 23:20

전주집



안녕하세요.^^

홀릭♥입니다.


무더위가 쭉~ 이어지고 있네요. 


찜통더위에도 

고기가 땡기는 날,

저만 그런가요?ㅋㅋ 


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30년 역사의 고깃집을 

소개해드릴께요~^^








상호: 전주집

주소: 서울 중구 충무로11길 18-8

매일 09:00 - 22:00, 

일요일 휴무 





을지로 전주집

을지로3가역 근처에 위치한 <전주집>.

간판에서 세월이 흠뻑 느껴집니다.


※ 전주집 방문 꿀팁 

평일 저녁에는 직장인들로 

매우 붐비는 곳이어서,

주말에 방문하면 

여유롭게 드실 수 있습니다.


목삼겹

냉동 목삼겹살 1인분 11,000원



전주집의 대표 메뉴,

 냉동 목삼겹살을 시켜봤어요!

얇게 슬라이스된 형태로 나와요~


돼지고기 국내산입니다 :)


사진은 3인분이구요~ 

5명이서 3인분에

 추가 3인분해서 총 6인분 먹었어요~~!





김치찌개

김치찌개 1인분 7,000원



김치찌개 2인분 주문해서 

고기와 함께 먹었어요~~^^

집밥처럼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과

커다란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찬 사진을 못찍었는데,,

김치찌개에 나오는 반찬들이

  알감자조림, 무말랭이, 깻잎조림 등등 

하나하나 맛있었어요^.^b 


버섯과 콩나물, 부추, 마늘 등

함께 구워 먹을 수 있어 꿀맛입니다!



종이호일을 사용해 위생적이고 

고기가 많이 타지 않아요.^^



파채

<전주집>만의 계란 노른자 파채


계란 노른자를 올린 파채가 

고기 1인분에 하나씩 제공되어요~

제 입맛에는 

약간 비려서 아쉬웠습니다.




볶음밥

고깃집의 필수코스, 볶음밥!!


주인 아주머니께서 알려주신

볶음밥 꿀팁


볶음밥 단독메뉴는 7,000원이지만,

고기를 먹은 후 고기를 남겨 굽고 

공기밥만 추가하여 

볶아먹으면 훨씬 저렴합니다~

1500원의 행복이지요.

맛도 최강이에요!!!!!! 

★ 볶음밥은 꼭 드시길 추천합니다 ★ 



<전주집>은 

30년 넘게 한 자리를 지킨 내공이 

고기, 반찬, 찌개에 

전부 드러나는 맛집이었어요. 

가족들과 주말에 도란도란 

돼지고기를 맘껏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



* 제 돈 주고 방문한 생생후기입니다 *

* 하트(♥)와 댓글을 먹고 살아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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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리뷰2018. 7. 18. 23:00


스타벅스



안녕하세요^^

홀릭♥입니다.


여러분은 아보카도를 좋아하시나요??



<아보카도의 효능>

아보카도는 

비타민과 필수 지방산이 있어 

피부 건강에 좋고,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이 되는 

영양만점 과일입니다:)


이처럼

영양입맛을 저격한  

스타벅스 아보카도 음료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아보카도 블렌디드

출처: 스타벅스 공식홈페이지 


사진 속 동그란 초콜릿이 

아보카도 씨와 

모양이 비슷해 보이죠??


스타벅스 아보카도 블렌디드 tall(only) 

가격: 6,900원 


아보카도가 비싼 과일이기도 하고,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음료들은 

6,000원대가 훌쩍 넘는게 

다반사더라구요.


'아보카도 블렌디드'

별쿠폰, 생일쿠폰이 적용 안되는 메뉴라는 점..

아쉽습니다 ㅡ.ㅡ

※ 텀블러 무료음료 쿠폰은 

사용 가능합니다!







아보카도 블렌디드를 주문하면

커다란 빨대가 함께 나와요. 

아보카도 알갱이가 커서, 

큰 빨대가 몹시 유용합니다! 



식사대용으로 먹기 위해 

* 초콜릿은 빼고 *

주문해봤습니다ㅎㅎ 




스타벅스 아보카도블렌디드

제가 먹어 본

스타벅스 아보카도 블렌디드는요,


- 시원한 우유와 아보카도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 아보카도가 토핑으로도 씹히며, 

아낌 없이 들어가서 포만감 good

- 초록색 시럽이 적당한 단맛을 내준다

- 되직한 질감의 수프 형태로, 식감이 부드럽다


다소 비싼 가격과 

별쿠폰 적용이 안되는 점이 아쉽지만,

아보카도를 좋아하신다면 

식사대용 음료로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 제 돈 주고 방문한 솔직후기입니다 *

* 하트(♥)와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











Posted by luvholic
내맘대로 읽기2018. 7. 15. 22:35

각설하고,


각설하고, (김민정 산문)

김민정 저 | 한겨레출판사 | 2013.12.27


<책 소개>


솔직한 언어와 역동적인 감각으로 

주목받아온 시인 김민정의 첫 산문집

 《각설하고,》가 출간되었다. 

등단 후 근 14년간 여러 매체에 연재했던 

글 가운데서 묶어낸 이 책은 

책을 쓰는 삶(시인)과 

책을 만드는 삶(편집자)을 

동시에 살아가는 그녀가 

일상 속에서 스쳐가는

‘순간순간들의 등짝에다 

찍찍 포스트잇을 붙여야 했’던 것들의 

기록이다. 

그 기록은 시, 사람, 

그리고 사랑에 관한 것들이다.



<홀릭의 책 리뷰>


'각설하다'는 '말이나 글 따위에서, 

이제까지 다루던 내용을 그만두고 

화제를 다른 쪽으로 돌리다.'라는 뜻이다. 


제목이 눈길을 끌어서 

도서관에서 집어든 책이었다. 

'각설하고,' 뒤에 오는 내용은 

솔직한 심정일 것 같아서였다. 


그림없이 글만 빽빽한 책인 점이 독특했다. 

가끔은 활자만 가득찬 책들을 

읽고싶어질 때가 있는데, 

마침 그 타이밍에 보게된 책이었다. 


이 책은 김민정 시인의 짧은글, 

언론 기고글을 모아 만든 책이다.   

특히 640자에 맞춰 기고했던 글들이, 

분량은 짧으면서 긴 여운이 느껴졌다.

글속에 흥과 풍류가 있고, 

일상생활에서도 바른 소리를 숨기지 않는 

시인의 면모를 낱낱이 보여주었다. 

산문을 통해서 시와 시인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책이었다. 




<책갈피>


1.

이게 사는 걸까.

어떤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야 

지극히 온당한 삶이라 할까.

그 소싯적 화두에 

여러 달째 불면의 밤을 보내는데 

한 어르신이 이런 메시지를 보내오셨다.

'내려놓기! 가끔 내버려두기' 




2.

시인들 말이야,

죽기 전에 자선 시 한 열 편 정도 

낭송한 거 녹음해뒀다가 

장례식장에 틀어놓으면 어떨까?


- 좋긴 한데... ...너무 슬프지 않을까.

무지 눈물 나지 않을까.


그래도 마지막 가는 길에 

자기 시 듣고 가면 덜 외롭지 않겠어? 



3.

그 많던 화분을 다 죽여버린 나와 달리 

부모님 집 베란다는 

평생이 사시사철 푸르다.

채 열을 넘지 않지만 저마다 이름이 있고

어느 하나 어느 하루 

손 안타는 녀석이 없다.

나는 그렇게 컸을 것이다. 



4.

잘 속고 잘 속죄하나 

잘 속이지 못하고 잘 솎아내지 못하는 나.

어떤식으로든 변명으로밖에 들릴 리 없는

이 빤한 글을 쓰고 있는 건 

그럼에도 한 시인의 말마따나 

나는 미래로 가는 차,

어쨌든 나아감을 믿는 바퀴로 

구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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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리뷰2018. 7. 13. 12:00

북토크




안녕하세요.

홀릭♥입니다.


작가님들을 직접 뵙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북토크> 행사에 다녀왔어요~!!



마포중앙도서관


2018 마포중앙도서관 양성평등 주간 기념 

<너, 나, 우리... 그녀들의 이야기> 북토크 


일정: 2018년 7월 6일(금) 

오후 7시 ~ 9시 30분

장소: 마포중앙도서관 6층 마중홀 

대상: 청소년 및 성인 

※ 참가비 무료, 사전신청 300명 



조남주 x 장수연 x 난다 

작가 소개


장수연 PD

 : 현 MBC 라디오 작가,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

   신작 "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어"


조남주 작가

 : 소설가, 대표작 "82년생 김지영"

   신작 "그녀 이름은"


난다 

  : 웹툰작가, 웹툰 "어쿠스틱 라이프"

    신작 "거의 정반대의 행복"



책은 혼자서 자주 읽지만 

북토크 행사는 처음 참여해봤어요.


'어쿠스틱 라이프'의 오랜 팬이어서 
 
난다 작가님을 만나기 위해 

신청했다는 것은 안비밀입니다:)


'어쿠스틱 라이프'는 생활웹툰이고,

일상의 소소함을 공유하는 만화에요.

저에게는 웃음을 주고 

편안한 휴식과 같은 만화였어요!


(왼쪽) 장수연 PD님, (가운데) 조남주 작가님, (오른쪽) 난다 작가님



3분의 작가님을 보기 위해 

300명에 가까운 독자들이 모였습니다+_+


북토크는 

여성작가 3인의 최근작에 대한 질문,  

주어진 주제에 대한 이야기로 나눠졌습니다. 

진행은 장수연PD님이 맡아주셨어요.


150분 분량의 북토크에서 나온 

모든 이야기를 옮기기보다는 

몇가지만 뽑아 정리해봤습니다~







북토크 <너, 나, 우리... 그녀들의 이야기> 


조남주 - '그녀 이름은' 

○ 책 소개: 내 이야기같은 극사실주의 소설로, 28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집 


- 시의성 있는 소재(KTX 여승무원 해고, 

방송사 파업 등)들을 다루는 이유는?

A.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을 

왜곡하지 않고 담아야겠다는 

사명감 때문이다. 



- '82년생 김지영'은 

하나의 상징성이 되었다. 

이 책을 읽는여자 아이돌이 

욕을 먹기도 했는데 

당사자의 마음은 어떠신지 궁금하다.

A. (레드벨벳) 아이린씨를 좋아한다. 

   당사자로서 조심스럽고, 

기자의 질문에도 언급하지 못했다. 

   '82년생 김지영' 다음에 어떤 이야기를 쓰면 

건강한 영향력이 있을지 고민 중이다.


난다 - '거의 정반대의 행복' 

○ 책 소개: 아이를 낳고 따뜻하게 변화한 일상을 이야기하는 에세이.


- 아이가 땡땡이 모빌에 시선이 머문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것(에세이 내용), 등 

사소한 발견을 잘하시는데 

일상의 장면을 발견하는 비결은?

A. 웹툰작가를 하며 

자연스럽게 관찰하는 법을 터득했다. 

   오래 보기, 자세히 보기를 주로 한다. 

   나와 관련있는 것들에 관해 

감동을 잘 받는 편이다. 



- 아이가 생기기 전 누렸던 문명적 행복과 

  아이를 기르며 느끼는 원시적 행복을

 '거의 정반대의 행복'이라 표현했다. 

현재는 어떠한지?

A. (아이가 0~6세일 때) 원시적 행복은 (몸이) 힘들다. 

   7살을 기점으로 문명적 행복으로 서서히 바뀌고 있다.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생각한다. 

   최근에 느낀 문명적 행복은 

셋(남편, 나, 아이)이서 극장에 간 것이다.

   같은 시점에 

울고 웃고 하는게 신기했다. 


장수연 - '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어' 

○ 책 소개: 엄마, 아내, 며느리, 직장인, 

여자로 살아온 

  '나'를 지켜낸 시간에 대한 에세이 



- 직장에서 여자가 적은데 

여자PD의 정체성은 어떤지,

후배들에게 어떤 모습이고 싶은가? 

A. 한명의 라디오pd로서 

좋은 pd이고 싶다는 열망이 크다. 

   애교부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선배가 되고 싶다. 

   (아닐 때는) 담백하고 단호하게 

NO라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남편이 육아휴직을 썼는데, 

이에 대한 심경의 변화는 어떤가?

A. 육아에는 분업이 없다고 생각한다. 

   돈을 버는 것도 육아의 한 부분이라는 것이 (사회적) 통념인데,

   내가 '아빠'의 역할을 해보니 

회사에 나가는 것은 육아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그런 의미에서) 남편도 육아휴직을 꼭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홀릭의 <북토크> 참석 후기

난다 작가님 팬이었는데,

시크한 인상에 조곤조곤 말해주시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기분좋은 일도 있었는데요,

독자와의 포스트잇 QNA 시간에

난다 작가님이 제 질문을 뽑아주셨어요(!!)

"악플에는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이 질문이었는데,

네이버 만화를 거치며

악플에 단련이 되어서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오히려 남편이 악플을 샅샅이 읽으신다고 

해서 웃었습니다.^^


처음 참석해본 북토크에는

작가님들의 치열한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었어요.

직장,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답변을,

육아, 생활 이야기는 

유쾌하게 풀어주신 자리였어요:)


* 하트(♥)와 댓글을 먹고 살아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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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2018. 7. 10. 23:00

나카시마 미카




のうとったのは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ウミネコが桟橋いたから

갈매기가 부둣가에서 울었기 때문이야

 

随意かんで

물결에 밀리는 대로 떠올랐다가

える 過去ばんでんでいけ

사라지는 과거나 쪼아 먹고 날아가거라

 

のうとったのは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誕生日いたから

생일날에 살구꽃이 피었기 때문이야

 

その木漏でうたたしたら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빛에 선잠이 들면,

死骸になれるかな

벌레의 껍질과 흙에 익숙해질는지

 

薄荷飴 漁港灯台

박하사탕, 항구의 등대.

びたアーチ橋 捨てた自転車

녹슨 아치교, 버린 자전거

 

木造のストーブの

나무로 지어진 역의 난로 앞에서,

どこにも旅立てない

아무데도 여행을 나설 수 없는 마음

 

今日はまるで昨日みたいだ

오늘은 마치 어제만 같다.

明日えるなら今日えなきゃ

내일을 바꾸려면 오늘을 바꿔야만 해

 

かってる かってる けれど

그런 건 나도 알고 있어

이미 알고 있어. 그래도...

 

のうとったのは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っぽになったから

마음이 텅 비어버린 탓이야

 

たされないといているのは

채워지지 않는다며 울고 있는 것은,

きっとたされたいとうから

분명 채워지고 싶다고 바라기 때문이야

 

のうとったのは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靴紐けたから

신발끈이 풀렸기 때문이야

 

びなおすのは苦手なんだよ

매듭을 고치는 건 서투르단 말이야

とのがりもまた

사람들하고의 관계도 똑같이 서툴러

 

のうとったのは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少年つめていたから

소년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야

 

ベッドの土下座してるよ

침대 위에 엎드려서 머리를 조아리고 있어

あのにごめんなさいと

그 날의 나에게 미안하다며.

 

パソコンの薄明かり

컴퓨터의 희미한 불빛, 

上階部屋生活音

위층의 방에서 들리는 달그락 소리.

 

インターフォンのチャイム

인터폰의 차임벨소리, 

かごの少年

귀를 틀어막는 새장 속의 소년.

 

えないってる 六畳一間のドンキホーテ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단칸방의 돈키호테 

ゴールはどうせいものさ

결승골은 어차피 추악한 거야

 

のうとったのは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たいわれたから

차가운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야

 

されたいといているのは

사랑받고 싶다며 울고 있는 것은,

もりをってしまったから

사람의 따스함을 알아버렸기에

 

のうとったのは

내가 죽으려고 마음먹은 건, 

あなたが綺麗うから

당신이 아름답게 웃기 때문이야

 

ぬことばかりえてしまうのは

오로지 죽을 궁리만 생각하고 마는 것은

きっときる真面目すぎるから

분명, 산다는 것에 너무 진지한 탓이야

 

のうとったのは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まだあなたに出会ってなかったから

아직 당신을 만나지 않았기 때문이야

 

あなたのようなまれた 

世界きになったよ

당신 같은 사람이 태어난 세상을 

조금 좋아하게 되었어

 

あなたのようなきてる 

世界期待するよ

당신 같은 사람이 살고 있는 

세상에 조금은 기대해볼게






나카시마 미카는 

 <눈의꽃, 雪の華>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 가수다. 

 발라드 스타일의 노래들이 

 한국의 정서와 잘 맞는다는 평이 있다. 


  나카시마 미카는 

  귀에 이상이 있는 지병이 생겨

  자신이 내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실제로 2010년에

잠정적 활동 중단을 선언했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노래실력이 퇴보했다며 

비난하기도 했었다. 


*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다소 파격적인 제목이다.

표현들을 들여다 보면

시적이고 아름답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반대로, 삶에 대해서 

애착이 많은 가사가 와닿는다. 


 라이브 버전의 매력은..

 소름끼치게 잘하는 것이 아님에도

 거친 목소리에 전율이 있다.

 나카시마 미카의 

 표정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아마도 진심이기 때문이겠지. 



「 이 곡은 반드시 

끝까지 들어주길 바래요. 

그렇지 않으면 

곡의 감동이 전달될 수 없어요. 」


- 나카시마 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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